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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중공 수교의 막후 인물|파리 주재 중국인 신부 위청심과의 회견기|파리=장덕상 특파원
「로마」 교황청은 교황 「바오로」 6세와 모택동과의 회담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에 있는 교황 사절을 통해 중공과 정기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고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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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스탄트 시대
지난 31일은 세계종교사에 커다란 선이 그어진 날이다. 1517년10월31일 저녁 「마틴·루터」는 서양중세 사회와 교회를 근본으로부터 개조하게될 95개조를「비텐베르크」성당 문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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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수법으로 「레이스」를 뜨는 「샤르트르」여인들|사라져 가는「프랑스」의 명물
새로운 제도가 등장하고 좀더 진보된 기계시설이 개발됨에 따라 아름다운 것이면서도 비능률적인 것은 많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높다란 머리장식에 고유한 의복을 입고 역시 오랜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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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희극배우 「페르난델」 사망
【자카르타=로이터동화】「프랑스」의 명희극배우로 희극영화 『돈·카밀리오』 「시리즈」에서 「이탈리아」 신부역을 맡아 국제적 명성을 얻은 「페르난델」이 지난 2월27일 향년 67세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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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조종 속에 세계의 고별-드골 장례 날의 파리와 콜롱베
【파리=장덕상특파원】드골 장군의 장례식이 거행된 12일 프랑스의 잿빛하늘은 어느 때보다 더욱 침울해 보였다. 상오11시 8백년 동안 우뚝 서서 프랑스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웅장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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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최후
「콜룽베·레·되제글리즈」는「파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조그만 한촌이다. 수목이 우거진 이 마을에서 돋보이는 건물이라고는 성당뿐이다. 이곳에서 한 위인이 임종을 고한 것은 장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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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행사…가을의 프랑스 문화계
이번 가을철에도 프랑스 문화계의 가장 큰 행사는 미술전이다. 고야, 렘브란트, 플로렌스의 프레스코 및 많은 추상화전이 파리지엥들의 눈을 황홀케 할 것이다. 무대에선 역시 누보·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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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발레리」 25주기|그 시의 고향 「바다의 묘지」에 안면
금년은 「프랑스」의 냉철한 시인 「폴·발레리」가 죽은 지 25주년, 그의 걸작시 『바다의 묘지』가 발표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지 만50년이 되는 해이다. 「발레리」는 187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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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을 「시상 없는 광장」으로
지난주 「프랑스」에서 귀국한 미술 평론가 임영방 박사는 최근 우리 미술계의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는 국전 제도의 개혁안에 대하여 보다 과감한 개혁 단행으로 세계적인 추세와 보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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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학자를 찾아(6)|승복입고 불교공부 불인 르베리에신부
한국불교는 선종이 들어오면서 불교학의 면에선 쇠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불교를 연구하는 프랑스인 로제·르베리에신부(41)는 우리 나라 불교의 인상을 이렇게 말한다. 『8세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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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산권의 이단 유고서의 1주일
[파리=장덕상특파원]11∼12세기엔 로마, 불가리아, 비잔틴에의해 점령된 일이있고 그후엔 다시 불가리아, 헝가리, 세르비아인의 지배를 받았다. 1521년 터키의 침략으로 그후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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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리서「회고록」쓰는「드골」
전「프랑스」대통령「드골」장군의 연설집 제1권이 최근「파리」에서 출판되었다. 그의 연설집은 모두 5편으로 구성되어 금년말까지 완성될 예정으로 있다. 한편 1969년 4월27일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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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신부가 되다|사제가 된 전영정보원「조든」
연합국과 추축국간의 전세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팽팽하게 맞서있던 42년 8월, 독일의 점령하에 있는 「그리스」「아테네」에서 불과 50km 떨어진 들판에 한 영국첩보원이 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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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마젤란」의 발자취를 더듬어|김찬삼 여행기
적도에서 가까운 「다바오」에서 다시「마닐라」로 돌아가는 데는 물론 딴 「코스」를 밟았다. 이번「필리핀」종단 여행은 여러 섬의 내륙도 깊숙히 다니긴 했지만 행해도 많았다. 바다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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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크리스머스」
본사는 세계의 구석구석에 퍼져있는 특파원·통신원망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이한해의 세계의 「크리스머스」 풍정을 살펴보기로했다. 불안한 평화를 누리고있는 나라에 대해서 나 전쟁에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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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부자 합장
「나폴레옹」황제와「로마의 왕」의 칭호를 가졌던 그의 아들「나폴레옹」2세는 1백50년만에 천국 아닌 현세에서 다시 만나 한자리에 잠들게 되었다. 「퐁피두」「프랑스」대통령의 개인특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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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교 초교파작업|통일성서번역
「그리스도」교의 각종파와「가톨릭」교가 힘을합쳐 성경의 공동번역에 착수했다. 한국역사상 최초로 이루어 지고있는 성서의 초교파적 공동번역은지난 1월2일 착수, 70년말 출간될 예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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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불 「6월결선」
【파리=이광표특파원】선거같지 않은 진짜선거, 이것이 아마「프랑스」선거의 특징일는지 모른다 .거리엔 서울의 음악회「포스터」같은 얼굴사진 중심의 선거「포스터」가 한가로이 붙어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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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하던 날의「드골」
【콜롱베·래·되제글리즈28일AP동화】「샤를·드골」「프랑스」대통령이 28일 이곳 성당의 시계탑에서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조용히 대통령직을 내놓고 이곳 저택의 푸른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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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신「재즈」|프랑스 교회의 반항과 위기
흰「칼러」에 발끝까지 치렁거리는 흑색성복을 입고 거리를 누비던「파리」의 신부와 수녀수가 최근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그레고리」성가가 울려 퍼지던 교회에선「재즈」가 홀러나오고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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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와 허탈속에
【사이공=양태조 특파원】하늘의 폭음은 멎었다. 1일밤 9시(사이꽁시간).오랜 전쟁에 시달려온 월남사람들은 북폭중단결정을 먼 여행에서 돌아온듯한 안도와 허탈감으로 맞았다. 이날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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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문학의 거장 폴·클로델 탄생
현대 「프랑스」의 가장 뛰어난 작가의 한사람인「폴·클로델」이 6일로탄생 1백주년을 맞는다. 일찌기 「동양에의인식」을 노래한 그는 그만큼 동양에대한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사이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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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다는것
최근에 받은 한 「프랑스」잡지에는 현재 「프랑스」의 종교실정에 관한「앙케트」 결과가 실려 있었다. 「프랑스」 국민은 82%가 「가톨릭」신자임을 자처하고 있는데 그중 61%가 성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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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고향(40)|중앙일보 칼라의 눈(92)|절두산 순교기념관|22일인 병인교난 백주년
강변에 한적한 숲이 보인다. 잡목들이 자라고, 그 사이로 형해처럼 바위가 불거져 있다. 숲이 아니라, 나지막한 산등성이다. 가파른 벼랑을 수목들은 움켜주고 있다. 그 산정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