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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피리로 변한 버드나무·민들레로 봄노래 불어봐요
놀사와 같이 놀자 15화. 호드기 시인 한하운의 대표 시 ‘보리피리’의 첫 두 단락입니다. 이 시에 작곡가 조념이 곡을 붙여 가곡으로도 널리 불리고 있죠. 시의 제목이자 주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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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51) 한산도가(閑山島歌)
유자효 시인 한산도가(閑山島歌) 이순신(1545∼1598) 한산섬 달 밝은 밤의 수루(戍樓)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적에 어디서 일성호가(一聲胡笳)는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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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독자
독자. 글을 쓰는 사람이 있으면 그 글을 읽는 사람이 있다. 설령 일기나 메모처럼 독자가 자신이라 해도 글에는 독자가 있기 마련이다. 만일 정기적으로 글을 쓴다면 정기적으로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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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추억 모아 모아 예술촌 변신하는 달동네
인생은 때로, 사실은 자주,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꿈 많던 열여덟 청년 최홍규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한 것도, 그래서 을지로 2가에 있던 철물점 순평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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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추억 모아 모아 예술촌 변신하는 달동네
1 마을 박물관의 메인 전시관. 최홍규 관장이 벽화 대신 철사로 별꽃과 새조롱이를 만들었다. 2‘최가 철물점’에 앉아 있는 최홍규 관장 인생은 때로, 사실은 자주, 예기치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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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읽기] 보는 농업 … 고창 청보리밭 200억 경제효과
전라북도 고창군, 2013. 5 봄꽃들이 속절없이 떨어지는 이 계절. 전북 고창군 공음면 황토언덕은 온통 초록빛이다. 유채의 노란빛과 어우러져 더욱 푸르다. 99만㎡ 드넓은 언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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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이 다시 춤춘다, 70대 화가의 귀향
한국화단의 원로인 남천 송수남 화백이 화사한 봄꽃그림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남천은 1956년 고교 3학년 때 전주에서 첫 전시회를 열고 서울로 떠난 지 50여 년 만에 고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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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눈여겨보면
신나는 여름방학을 아무런 계획 없이 어영부영 보내다가는 어느새 개학 날이 다가오게 마련이다. 학기 중에는 해보지 못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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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독자 80명 특별한 함양 나들이
어디선가 풀피리 소리가 들리고 오후 새참을 마친 농부가 졸음에 겨워 그늘 밑 돋자리에 길게 누운 풍경이 연상되는 고장, 경남 함양이다. 번잡한 도시를 떠나 산천 경개 좋은 곳에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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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 나는 우리 춤, 가락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5월 금요 상설 공연 ‘풍류한마당’을 무대에 올린다. 장소는 강남구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이며, 공연은 오후 7시30분 시작한다. 초등학생 이상만 관람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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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시인 김용택 4년 만에 시집
아뿔싸! 시가 짧아졌다! 내일 모레면 예순인 시인, 평생토록 섬진강물 바라보고 살더니 말이 없어졌다! '그래, 알았어/그래, 그럴게/나도…… 응/그래' 겨우 열다섯 글자 적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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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자 비엔날레 개막] 테마 콘서트·퍼포먼스…
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이천.광주.여주에서는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린다. 이천에서는 제17회 이천 도자기축제, 광주에서는 제6회 광주분원 왕실도자기 축제, 여주에서는 제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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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 뉴스 포커스] 3월 31일
*** 자치 행정 전주시민들은 앞으로 황사·오존경보가 발령될 경우 시 인터넷 홈페이지(www.jeonju.go.kr)나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전주시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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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자연의 소리 들으며 조화로운 삶 배웠어요"
지난 7월 31일 새벽 희뿌연 서울 하늘을 뒤로 하고 전국에서 모인 또래 여고생 78명과 버스로 네시간 남짓 달려 설악산 장수대 숲 속 학교에 도착했다. 유한킴벌리(대표 문국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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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음악회 함께 연 목사와 승려
일철 스님·임의진 목사 "생명을 가진 사람과 나무·돌·물이 함께 대화하는 공간. 이게 바로 우리가 바라는 천국이요, 극락세계요, 유토피아입니다. 종파를 초월해 그런 자리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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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정지용 '고향' 중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꽁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끝에 홀로 오르니 흰점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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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정지용 '고향'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꾹이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끝에 홀로 오르니 흰점 꽃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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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대부분의 경우의 코골이는 코에서 나는 소리라기보다는 목젖을 포함한 연구개나 주위 점막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입니다. 풀피리를 불 때 풀이 떨리면서 소리가 나는 것과 유사한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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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곽종석 '산골 풀 피리'
산골 마을에서야 옥피리를 어이 알랴 때때로 풀피리 불어 고요를 깨뜨리네 번거롭고 어려운 가락 아니더라도 그 풀피리 소리에 태평이 깃들인다네 - 곽종석 (郭種錫.?~1919) '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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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박찬범씨 풀피리 9월 첫 독주회
세계 각국의 민속악기는 그 지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다. 조개껍질.코코넛 껍질로 만든 나팔, 뱀의 껍질로 만든 북, 대나무로 만든 피리와 실로폰…. 풀잎을 입에 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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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100여가지 이용한 총체적 풍물놀이 공연…10일 국립국악원
우리 주변의 전통적 생활용품 1백여종을 타악기로 이용한 총체적 풍물놀이가 오는 10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최종실 (崔鍾實.43) 한민족예술단장의 풍물놀이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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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화제]국악원서 세계피리축제 11일부터 外
*… '비단길을 타고 오는 낭만의 선율, 환상의 소리' .97세계피리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세계피리축제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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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간 풀피리 불어온 박찬범씨
“가지에서 떼어낸 나뭇잎으론 한곡을 넘기지 못합니다.살아있는 나뭇잎의 생기(生氣)가 풀피리의 깊은 맛을 더하죠.” 가지째 꺾어문 작은 유잣잎 사이로 원시색 짙은 시나위 한가락을 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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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동방의 디스코 노생무
술과 노래,그리고 춤.귀주성(貴州省)평파현(平縣)묘족마을 사람들의 인생삼락(三樂)이다.묘족 춤은 중국 춤중에서 가장 빠르고현란한 율동을 자랑한다.탐사단이 이 춤을 만나는데는 쇠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