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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소리 감상’ 숲속 트레킹…이 앱 켜면 연주자 다 안다

    ‘새소리 감상’ 숲속 트레킹…이 앱 켜면 연주자 다 안다 유료 전용

    “동이 트기 전, 요즘 같은 때엔 새벽 4시 반쯤에 숲에 갑니다. 이때가 모든 새가 지저귀는 ‘돈 코러스(dawn chorus, 새벽 새들의 합창)’ 시간이거든요. 새소리를 오랫

    중앙일보

    2024.06.03 16:17

  • 구찌도 홀린 경복궁의 밤, 원조는 고종의 ‘건달불’

    구찌도 홀린 경복궁의 밤, 원조는 고종의 ‘건달불’ 유료 전용

        ■ 더 헤리티지: 알면 더 보인다…‘볼수록 보물’을 만나다 「 진귀한 문화재일수록 구구절절 얽힌 사연이 많습니다. 그 의미와 멋을 오늘날의 시각에서 포착해 세대를 잇는 유

    중앙일보

    2023.09.20 15:35

  • [마음 읽기] 태풍이 지나간 자리

    [마음 읽기] 태풍이 지나간 자리

    문태준 시인 그제 태풍이 제주도를 지나가면서 밤새 비바람이 몰아쳤다. 굵은 장대비뿐만 아니라 바람이 거셌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낮은 곳에 있는 집 쪽으

    중앙일보

    2022.09.07 00:42

  • [마음 읽기] 후한 인심

    [마음 읽기] 후한 인심

    문태준 시인 낮에는 연일 푹푹 찌는 폭염이 이어지지만 깊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는 제법 서늘한 느낌이 없지 않다. 입추와 말복이 지났으니 이 더위도 한풀 꺾일 것이다. 가끔씩 느닷

    중앙일보

    2021.08.11 00:22

  •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  〈장원〉   석화石花, 그 에피그램   -이수이   박물관 뒷마당엔 지지 않는 꽃이 핀다 언 손을 비비며 온 새벽녘 그믐달이 돌탑 위 널린 통점을 조심스레 들추고   더께

    중앙일보

    2021.04.29 00:03

  • [마음 읽기] 공존의 숲

    [마음 읽기] 공존의 숲

    문태준 시인 “나는 설악산으로 찾아온 손님에게 경치를 설명하지 않는다. 말(有言)이나 침묵(無言)으로 설명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저 같이 산중을 걸으며 푸른 뫼 뿌리를 같이 보

    중앙일보

    2020.08.12 00:15

  • 땀 흘리며 잔디 깎은 뒤 누워 바라 본 하늘, 이게 바로 행복

    땀 흘리며 잔디 깎은 뒤 누워 바라 본 하늘, 이게 바로 행복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37)   닭이 알을 낳았다. 그것도 6개씩이나! 정말 탱글탱글한 닭 알이다. 퀄리티부터가 다르다. 그중에는 큰 것도 있고 쌍알도 있다. 앞

    중앙일보

    2019.09.08 09:00

  • [마음읽기] 당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세요

    [마음읽기] 당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세요

    문태준 시인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타고르가 1916년에 모국어인 벵골어로 펴낸 시집 ‘길 잃은 새’에는 짧은 시 326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에 실린 것 가운데에는 이런 시

    중앙일보

    2018.06.20 01:39

  • 한옥의 울림 담긴 음반, 생생한 날 것 그대로

    한옥의 울림 담긴 음반, 생생한 날 것 그대로

    팔리지 않고 잘 알아주지도 않는 국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반사가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음반사 가운데 가장 특색 있다고 할 ‘악당이반’이다. 음악을 다루는 회사 이름이 험상궂

    중앙선데이

    2017.07.16 00:02

  • [7인의 작가전] 매창 #1. 묵(墨)의 세상

    [7인의 작가전] 매창 #1. 묵(墨)의 세상

    깜깜하다. 세상은 색깔을 잃었다. 어둠은 탐욕스럽게 풍경을 삼키고 그림자를 지웠다. 빛이 사라지자 제 노래에 지친 새들도 둥지로 돌아가 숨을 죽였다. 어둠은 형체를 찾는 이에게 소

    중앙일보

    2016.11.21 00:01

  • 나희덕 시인 "다른 소리를 듣는 사람"

    나희덕 시인 "다른 소리를 듣는 사람"

    깊어가는 가을 저녁, 길 위에서 수상 소식을 들었습니다. 조금씩 다른 풀벌레 울음들이 어우러진, 어떤 음악보다도 맑고 깊은 소리의 길을 오래 걸었습니다. 어떤 소리가 제 마음에서

    중앙일보

    2014.12.08 05:00

  • [수상작가 말·말·말] 나희덕, 미당문학상 수상소감 外

     ◆나희덕 - 미당문학상 수상소감  “길 위에서 수상 소식을 들었다. 조금씩 다른 풀벌레 울음들이 어우러진, 어떤 음악보다 맑고 깊은 소리의 길을 오래 걸었다. 미당 선생이 싱긋

    중앙일보

    2014.12.08 00:59

  • [삶의 향기] 가을바람

    “저리도록 쓸쓸한 가을바람 / 밤 깊어가도 잠은 안 와 / 저 벌레는 어이 그리 슬피 울어 / 나의 베갯머리를 적시게 하나.” 한국 근대불교의 고승 경허 스님이 쓴 ‘슬픔’이라는

    중앙일보

    2009.08.28 00:17

  • 임동창이 살려낸 1300년 전 백제의 사랑

    임동창이 살려낸 1300년 전 백제의 사랑

    햇살이 반짝이는 산사의 오후는 고즈넉하면서도 오랜만의 해후로 설렜다. 13일 오후 5시 전북 정읍시 정우면 정토사. 모처럼 산사에서 열리는 음악회를 기다려 온 500여 명의 사람이

    중앙일보

    2009.06.15 01:46

  • 자아를 찾게 해주는 ‘빛의 마술’

    자아를 찾게 해주는 ‘빛의 마술’

    터렐의 초기작 ‘론도, 블루’(1969)가 설치된 방. 연작의 하나로 막다른 벽 앞에 가벽을 세운 뒤 그 뒤에서 파란 빛을 쏘아 방 전체에 퍼지게 했다. [토탈미술관 제공] “우리

    중앙일보

    2008.10.17 02:09

  • 소리엔 만남이 있고 소리엔 추억이 있다

    소리엔 만남이 있고 소리엔 추억이 있다

    주악천인상(奏樂天人像), 신라, 국립경주박물관소장(上). 김홍도, 무동도, 18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左). 옥적(玉笛), 통일신라, 김승태 소장, 한국국학진흥원기탁품(右).

    중앙일보

    2007.09.21 05:28

  • [시가있는아침]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김기택(1957∼ ) 텔레비전을 끄자 풀벌레 소리 어둠과 함께 방 안 가득 들어온다 어둠 속에서 들으니 벌레 소리들 환하다 별빛이 묻어 더 낭랑하

    중앙일보

    2006.06.19 21:10

  • [ 시(詩)가 있는 아침 ] - '스냅사진'

    강희근(1943~ ) '스냅사진' 전문 그녀 가고 난 뒤 남은 스냅사진 한 장 손톱달 뒷면에 풀로 붙여두었다 손톱달 뜨면 스냅에 찍힌 배경이 뜨고 배경 아래 찍힌 날짜가 뜨고 달이

    중앙일보

    2004.09.23 18:22

  • [삶과 문화] 매미가 운다

    연일 엄청나게 덥다.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그래도 순식간에 땀이 확 솟는다. 더위에 신이 난 건 매미다. 우는 소리가 거의 까마귀 같다. 서울의 소음이 심해져 자동차 소리를

    중앙일보

    2004.08.03 18:38

  • [ 시(詩)가 있는 아침 ] - '위대한 식사'

    이재무(1958~ ) '위대한 식사' 전문 산그늘 두꺼워지고 흙 묻은 연장들 허청에 함부로 널브러지고 마당가 매캐한 모깃불 피어오르는 다 늦은 저녁 멍석 위 둥근 밥상 식구들 말없

    중앙일보

    2004.07.29 18:12

  • [날씨소사] 9월 14일

    흔히 ‘가을의 전령사’라고 불리는 풀벌레 울음은 정작 가을이 깊어질수록 잦아들어 버린다.이는 풀벌레들이 비교적 기온이 높을 때 소리를 더 잘 내기 때문. 예컨대 귀뚜라미가 최고의

    중앙일보

    2001.09.14 00:00

  • [삶과 문화] 코스모스를 생각한다

    가을이 깊어간다. 아침이면 벌써 냉기가 몸속으로 스며들고, 천지에 요란하던 풀벌레 소리도 이미 끊어졌다. 먼 산은 높은 곳부터 단풍을 물들여 내려오고, 길가의 가로수는 겨울채비를

    중앙일보

    2000.10.14 00:00

  • [시골길 산책] 골짜기마다 산불난듯 피어오르는 안개

    닭울음에 놀라 단잠을 깨니 밖이 벌써 번하다. 휴가를 맞아 식구들과 함께 자정이 넘도록 쏘다니길 며칠째, 느지막이 잠자리에 들어 제법 곤할 법도 한데 가뿐하다. 공기 탓일까, 아니

    중앙일보

    2000.09.02 00:00

  • 시에 녹아든 벌레소리… 순수한 영혼 일깨우는 자연의 교향악

    "한국의 맑은 눈들이여/그 마음을 지키는 눈들이여! /이 가을엔 미니로 더럽힌 차가운 무릎을 덮고/저 파란 하늘빛으로 긴긴 가을치마를 늘이어지이다/그 끝자락엔 그리고 귀뚜라미 맑은

    중앙일보

    1997.08.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