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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헌법
제1장 정 치 제1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전체 조선인민의 리익을 대표하는 자주적인 사회주의국가이다. 제2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제국주의 침략자들을 반대하며 조국의 광복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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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 륙색 메고 소풍가듯 삼팔선 넘어 들에는 푸른 보리가 바람에 물결치고 있었다. 밭 사이로 구불대며 이어진 길 양옆으로 키 작은 민들레 자운영이 들풀 속에서 한들거렸고, 장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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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나들이] 서울 성북동 '구보다스시'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고 나만의 비밀로 숨겨두고 싶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기자란 직업도 망각한 채 잠시 엉뚱한 생각을 한 음식점이 있다. 한시간 남짓한 식사 시간 동안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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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란의 이야기가 있는 식탁]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과 봄나물
▶ "다 빠진 머리는 사진발이 안 받아서 말이야…." 맵시있는 베레모를 쓰고 허허 웃는 단아한 모습의 이이화 선생. 구수하게 풀어내는 그의 이야기는 자리를 옮겨 해가 지고도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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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향기] 깨죽을 끓이며
고3인 큰아이가 감기에 걸리더니 입맛을 잃고 영 먹는 것이 시원치 않다.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심해서인지 쉽게 낫지 않고 골골거린다. 목이 부어 음식을 제대로 넘기지도 못하며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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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19. 청춘
▶ 서울대 예과 동기인 곽홍.필자.최봉준(왼쪽부터). 어느 시대든 젊은이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먹는 것일 게다. 우리는 항상 배고픈 청춘이었다. 덕환이네에서 잔칫상을 벌여 주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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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 라이프] 볼거리·놀거리·배울거리 풍성한 5월
"무엇이 김형영의 마음을 울려 동화의 세계로 이끌고 간 것일까? 어머니가 계시면, 이 삶의 괴로움에서 나를 보호해 줄텐데 라는 마음의 움직임이 아니었을까."(김현.194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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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신부'의 딸 앨리스 김]"하와이서 태어나고 살았지만 난 한국인"
1백3명의 한국인이 증기선 갤릭호를 타고 제물포항을 떠나 3주 간의 긴 여정 끝에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1903년 1월 13일. 미주 한인 1백년 이민사의 첫 페이지가 열리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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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쿠킹] '모듬 콩 샐러드'
천고마비(天高馬肥),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이다. 먹는 것마다 살이 될 것 같은 불안한 때이기도 하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도 끝나 바짝 신경 썼던 몸매 관리도 느슨해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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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영양이 씹힌다
천고마비(天高馬肥),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이다. 먹는 것마다 살이 될 것 같은 불안한 때이기도 하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도 끝나 바짝 신경 썼던 몸매 관리도 느슨해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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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우리서로 섬기며살자 : 18.가난했던 어린시절
내가 광복을 맞은 것은 열한 살 때였다. 조국이 다른 나라에 점령된 상태에 태어났으니 유년시절이 즐거울 리 없었다. 가난과 암담한 미래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나는 1934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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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전투조종사 후보 박지연 소위 '아시아 1호' 야심
"우리나라 최초의 사관 출신 여성 조종사가 돼 푸른 창공을 가르고 싶습니다." 공군 제3훈련비행단 213비행교육대대 중등비행훈련 과정을 받고 있는 박지연(24)소위. '한국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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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장르별 추천 비디오
여름 휴가철, 산으로 바다로 나서는 이들도 많지만 집에서 영화감상이나 독서 삼매경에 빠지는 이도 적지 않다. 작품만 잘 골라 더위를 확 날려버릴 수 있다면 꼭 밖으로 나갈 이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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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장르별 추천 비디오]
여름 휴가철, 산으로 바다로 나서는 이들도 많지만 집에서 영화감상이나 독서 삼매경에 빠지는 이도 적지 않다. 작품만 잘 골라 더위를 확 날려버릴 수 있다면 꼭 밖으로 나갈 이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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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정보·사이버텍·모토로라 경영인으로 맹활약
바다 사나이에서 정보화 산업의 주역으로 지구가 푸른 건 푸른 바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푸른 바다는 그 넓이만큼이나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끝도 보이지 않는 수평선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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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곽안나씨
서울대 기악과 졸업,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박사, 서울 유니스 쳄버 오케스트라 악장, 중앙대 강사-. 연주자로서 남부럽지 않은 경력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곽안나(33.경남 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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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전액 성금 바이올리니스트 곽안나씨]
서울대 기악과 졸업,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박사, 서울 유니스 쳄버 오케스트라 악장, 중앙대 강사-. 연주자로서 남부럽지 않은 경력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곽안나(33.경남 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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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못찾는 젊음의 자화상-엄우흠 '푸른광장에서…'
신예소설가 엄우흠 (31) 씨가 장편소설 '푸른 광장에서 놀다' (전2권.실천문학사.각권7천원) 를 펴냈다. 신예라고는 하나 그의 데뷔는 서울대 독문과 재학중이었던 8년 전.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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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2세 부부 누구…]
1960년 11월 25일. 아버지가 대통령에 당선된 지 17일 후 '대통령의 아들' 로 만인의 축복을 받으며 태어난 케네디 2세 - .그러나 그의 성장기는 비극의 연속이었다.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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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희망찾기] 9. 금강산에 울다 (上)
서해에서 남북이 불을 뿜던 날 나는 동해 뱃길로 금강산을 다녀왔다. 내 인생을 통째로 짓눌러온 분단, 꿈에서도 몸 떨리던 북한 땅을 조용히 가슴으로 밟아보고 싶었다. "지금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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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보건복지부 장관상 탄 김란지양
"이젠 혼자 울지않아요. 이렇게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곁에 있잖아요. " 5일 청와대 어린이날 잔치에 초청된 광주학운초등학교 5년 김란지 (金爛智.10) 양은 한껏 어깨를 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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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톱]'EBS스페셜' 진정한 교육의 현장 '대안학교' 소개
학교는 가정과 사회의 완충지대다. 자연 사회인으로서 갖춰야할 기초지식 습득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성 함양이야말로 학교의 진정한 존립 목적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교들이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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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잡지 편집장 16세 소녀 김현진
소녀의 이름은 김현진. 열여섯살 먹었다. 15일부터 인터넷에 뜰 10대용 웹진(인터넷 잡지)‘네가진’ (http://www.sss. co.kr)의 편집장이다. 10대가 10대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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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때 목포상고 교사 주한 미국 대리대사 크리스 텐슨
추억은 풋풋하다.간혹은 그게 아픔과 고통이었을지라도 지난 시절은 그렇게 되살아난다.시인 랭보의 말처럼 상처입지 않은 영혼 어디 있으랴.하지만'쓰러졌던 보리도 마침내 다시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