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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박경리와 울리츠카야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기나긴 역사의 우여곡절 속에서, 특히 지난 백여 년 제국주의와 전체주의가 자아낸 격랑의 시대를 지나오면서 나라와 국민, 공동체와 문화의 존립 및 연속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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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돌아왔다” 섬진강 회귀 이달 말 본격화
섬진강어류생태관 직원 김영중씨가 10일 섬진강으로 회귀한 어미 연어를 잡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섬진강어류생태관]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섬진강어류생태관은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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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932명에게 카드 발급 … 119억원 ‘유령 대출’
진작 문을 닫았어야 할 부실 저축은행이 멀쩡하게 영업할 수 있었던 데엔 감독당국의 ‘부실 감독’이 일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솔로몬저축은행이 사모투자펀드(PEF)를 활용, 솔로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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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춤·영화 … 부산 해변이 들썩
27일 개막하는 거창 국제연극제 공연작품 중 하나인 극단 입체의 ‘개똥밭’. 경남 하동군은 여름철 피서·관광객 유치를 위해 진주역과 업무협약을 했다. 오는 22일부터 8월 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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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장님, 또 한 대 피우셨군요 불이익을 다운 받으시겠습니다
기업들이 ‘담배와의 전쟁’에 나섰다. 직원들의 건강관리 역시 일종의 ‘위기 관리’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흡연이 기업의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계산도 더해졌다. 최지성(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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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호의 아침
들판의 아침이 밝아질 즈음, 목적을 두지 않고 걷게 되면 무심결에 발길 닿는 곳이 ‘동정호’입니다. 동정호는 악양 들판 서쪽에 있습니다. 예부터 알려진 평사리 들판의 ‘부부 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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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유럽 위기에 매출 11% 늘린 무디스
이성한국제금융센터 원장 유럽 국가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되고 있다. 무디스 기준으로 지난해 이후 그리스와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8단계, 이탈리아가 4단계 강등되는 등 유럽 재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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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리 기자의 캐릭터 속으로] ‘아이두 아이두’ 김선아
김선아종종 삶에서 골목을 마주치곤 했다. 어귀에 매혹적인 꽃이 피어있기도 했고, 고소한 냄새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언제나, 쉽사리 발을 딛지 못했다. 가야 할 길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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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성 머릿속에 든 ‘황금’이 필요한 때”
베텔스만 재단 리즈 몬 부회장은 “직장 생활은 마라톤”이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여성들에게 조언했다. 최정동 기자 독일 북서부 귀테르즐로(G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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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다리 팍팍해지면등구령 쉼터서 구절초 식혜 한 잔
남원 산내면 중황리에 있는 상황마을의 풍경. 모내기를 앞둔 다랭이 논에는 물이 가득 차 있었다.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 사람들의 속살을 들여다보러 가는 길이다. 지리산둘레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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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농촌 여행 ③ 경남 하동 야생차 체험
1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길 양옆으로 야생차밭이 즐비하다. 곡우인 지금쯤 차인들의 손길이 가장 바쁠 때다.[신동연 선임기자] ‘신나는 농촌 여행’ 4월의 발걸음은 경남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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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혁신적 파괴, 위기 극복하고 세계로 뛰는 33인의 CEO
‘놀이터’- KTB투자증권의 사내 인트라넷 이름이다. ‘일을 놀이처럼 즐기자’는 목표 아래 만들어진 인터넷 정보망 ‘놀이터’에서는 임직원들이 다양한 주제로 소통한다. 제안이나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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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 최참판댁 소원쪽지
평사리 마을에는 ‘최참판댁’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도 주말에는 관광객들이 꽤나 찾습니다. 저도 설날 언저리에 갔다가 한쪽 벽에 있는 ‘소망편지’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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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외국인 경영 실험 끝내 … 개혁 칼 뽑을 듯
히라이 가즈오 소니 부사장이 1일 최고 경영자로 선임됐다. 그는 ‘소니의 스티브 잡스’로 불린다.일본 소니가 마침내 최고경영자(CEO)를 바꾸기로 했다. 소니는 1일 히라이 가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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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에 신평사 규제안 역풍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의회 연설에서 “투자자와 금융감독 당국이 국제신용평가회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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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다음 달 국채 만기 몰려 재정위기 벼랑 끝으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전해 듣고 파리 엘리제궁에서 긴급각료회의를 주재한 뒤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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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토즈 평사원으로 입사해 CEO 오른 스테파노 신치니
글로벌 브랜드 CEO들이 종종 한국을 찾는다. 아시아가 중요 시장이라서, 신제품을 출시해서, 매장을 새로 열어서 등등 이유는 많다. 지난달 8일 서울에 온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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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번역의 미로 外
인문·사회 ◆번역의 미로(김욱동 지음, 글항아리, 304쪽, 1만5000원)=번역의 논쟁적 이슈를 12가지 테마로 정리했다. 축역(縮譯)과 의역(意譯), 예술과 기술 등 번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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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다시 ‘빛 속으로’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3년 전 타계한 작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는 구한말(舊韓末)에 시작해 해방에 이르는 한민족의 비극과 애환의 드라마다. 섬진강변의 작은 마을 평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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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알레르기 이제 걱정 뚝!
골프나 등산, 마라톤을 즐기는 레포츠 마니아가 늘고 있는 만큼 ‘피부 트러블’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바로 ‘햇빛알레르기’ 때문이다. 흔히 햇빛알레르기라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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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길목, 물사마귀와 편평사마귀 비상!
반 팔을 입기 시작하는 여름길목에 물사마귀와 편평사마귀가 어린이 피부와 성인 피부를 무차별공격하고 있다. 속수무책인 바이러스성 공격에 집에서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나와 호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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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창업국가의 비밀
서경호경제부문 차장 “나까지 나설 필요는 없다,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 성공은 1% 재능과 99% 돈과 ‘빽’….” 2009년 10월께 누군가 인터넷에 올려 인기를 끌었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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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중국의 그늘 보면 ‘큰일 낼 나라’ 아닌 ‘큰일 날 나라’
왜 중국은 세계의 패권을 쥘 수 없는가 칼 라크루와 데이비드 매리어트 지음 김승완·홍미영 옮김 평사리 502쪽, 2만5000원 중국은 흑백이 뒤엉킨 모순덩어리다. 화려한 대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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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일동제약 이정치 회장 “금요일보다 월요일이 즐거운 회사 만들것”
국내 10대 제약사로 꼽히는 일동제약에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 평사원으로 입사한 인재 가운데 한 명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다. 지난해까지 대표이사 회장을 지낸 이금기(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