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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서 가장 중요한 해는?
[뉴스위크] 역사상 어떤 연도의 가치를 혁명의 범위, 역사의 흐름을 바꾼 우연한 암살과 탄생으로 측정하기도 [일러스트 송혜영]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지난 5월 말 상당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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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세 단편소설의 여왕 노벨문학상 품에 안다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캐나다 작가 앨리스 먼로는 남성중심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의 고단한 삶에 주목하면서도 목소리를 크게 높이지 않는다. 인간의 심성에 대한 고전적인 탐구로 종종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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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 화끈하다 … 뉴 페미니즘 열풍 아랍까지 영향권
페미니스트 단체인 피멘 여성활동가들이 지난달 29일 튀니지 법무부 건물 앞에서 토플리스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슬람극단주의자들의 집회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다 수감된 튀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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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궁녀 外
[인문·사회] 궁녀(신명호 지음, 시공사, 308쪽, 1만3000원)=역사의 뒤안길에 숨겨져 있던 궁녀들의 이야기. 그들의 출신 성분과 조직구조, 권력을 둘러싼 암투, 목숨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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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 필요한 여성, 사랑도 포기말라
담대하라, 나는 자유다 아리아나 허핑턴 지음 이현주 옮김, 해냄 264쪽, 1만3800원 전설의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는 무대 위와 아래가 전혀 달랐다. 무대에서는 도도한 카리스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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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당시 박정희 장군 선글라스 메시지는…"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회화 방법론으로서의 ‘원근법(perspective)’이든 인식론의 ‘관점(perspective)’이든 퍼스펙티브 개념은 반드시 권력의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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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의 에디톨로지 창·조·는 편·집·이·다] 장군의 ‘라이방’이 말한다, 시선은 권력이다
일러스트=최종윤 회화 방법론으로서의 ‘원근법(perspective)’이든 인식론의 ‘관점(perspective)’이든 퍼스펙티브 개념은 반드시 권력의 문제를 끌고 들어온다. 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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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兒있소?‘천하잡놈’이 보고 싶소 ②
‘사마천 같은 남자는 왜 안 보이나- 이후 페미니즘에 관한 체계적 이론을 습득하신 것으로 압니다.“1980년 광주 이후 혼란한 한국에서 방황하다 어떤 계기로 1982년부터 2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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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독일군과 관계했으니 배신자” 프랑스의 성차별적 여성 삭발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는 경구로 유명한 종군사진작가 로버트 카파(1913~1954)는 1944년 8월 18일 프랑스 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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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Briefing] 『성정치학』 개정판 나와
급진적 여성해방운동에 이론적 토대가 된 페미니즘 비평서 케이트 밀렛의『성정치학』(원제 『Sexual Politics』· 김전유경 옮김, 이후, 2만8000원) 개정판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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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혁명은 문화의 독재이자 인간성의 말살”
“한국인이 얼마나 예술과 문학가를 이해하고 존경하는지 실감했다.” 3일 저녁 강원도 춘천 ‘김유정 문학촌’에서 만난 톄닝(鐵凝·51) 중국작가협회 주석은 네 번째 한국 방문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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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작가협회는 … 중국문학 컨트롤 타워·문화부 못지않은 영향력
1996년 12월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작가협회 제5차 전국대표자회의 모습. 당시 협회 주석은 바진(巴金)이었다. [중앙포토] ◇티에닝(鐵凝)=1957년 베이징(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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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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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눈물을 흘릴 때
미국에서 1992년 출간 이후 13년간 장기 베스트셀러 기록, 2007년에는 미국에서 영화로도 만날 수 있는 화제의 소설! 《니체가 눈물을 흘릴 때》는 1992년에 초판이 발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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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없는 영혼' 작가 공지영
펴냈다 하면 베스트셀러! 공지영 신드롬! 가히 2006년 출판계의 키워드다. 다른 소설가의 작품이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기에, 실용서가 아니면 팔리지 않는 척박한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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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광의과학읽기] 자연과 여성성
근대 서양의 기초를 닦은 과학혁명 이후 기계론과 자연의 지배라는 두 가지 이념이 세계를 떠받치는 핵심 개념으로 떠올랐다. 또 남성으로 대표되는 인간이 자연을 개발하고 이용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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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꽂이] 문학·예술 外
*** 문학.예술 하얀 강 밤배(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민음사, 188쪽, 8000원)=일본의 인기 작가가 상처 입고, 고단한 삶을 사는 젊은 여성들을 소재로 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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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서평] '평행과 역설'
***국적 초월한 5년간 대담 ◆평행과 역설(대니얼 바렌보임.에드워드 사이드 지음, 장영준 옮김, 생각의나무, 1만1천원)= 이스라엘 국적을 가진 유대인 음악가 대니얼 바렌보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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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에 21세기는 있는가
'죽은 개'취급을 당하는 마르크스주의가 우리 시대에 줄 수 있는 새 메시지는 무엇일까. 유럽에서 마르크스 이념은 1968년 혁명 이후 여성·환경운동으로 대체되면서 구조주의·탈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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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속에 갇힌 史를 넘어 세계사로 읽는 동아시아
세계화 시대에 세계사(世界史)를 어떻게 서술하고 가르칠 것인가. 그 해답을 모색하는 '2002 역사학 국제회의'가 오늘부터 18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대 호암관에서 막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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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다움에 멍들었다" 고달픈 수컷♂
위대한 Y 염색체 나라의 몰락, 기계 발달로 근육의 힘은 상대적으로 보잘것 없어졌고 현대 남성들은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 그런 까닭에 감성 영역을 주무르는 여성주의는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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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혁명'… 뜻은 알고 쓰십니까 사회과학 기본개념 시리즈 첫 선
"사회과학의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 없인 생산적 논쟁을 할 수 없다." 말꼬리 잡는 식의 논쟁을 지양하고 합리적 토론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자"는 취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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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을 허물자 '이념의 속살'
#일상 속의 파시즘 1='나는 왜 사소한 일에만 분노하는가'. 소설가 박완서씨의 소설 제목대로 저자 임지현은 TV 외화(外畵) 를 보며 '사소한' 대목에서 분노를 한다. 이를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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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이념의 속살'
#일상 속의 파시즘 1='나는 왜 사소한 일에만 분노하는가'. 소설가 박완서씨의 소설 제목대로 저자 임지현은 TV 외화(外畵)를 보며 '사소한' 대목에서 분노를 한다. 이를테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