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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만으로 천 길 깊이 연기
“나이가 들수록 매력적으로 보이는 까닭이 뭐냐”는 물음에, 이만한 답이 또 있을까. “남자의 매력적인 면은 인생의 경험이 쌓여 있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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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패스트푸드네이션
모건 스펄록 감독의 ‘수퍼사이즈 미(Super Size Me·2004)’는 패스트푸드의 위험성을 경고한 대표적 영화다. 감독 스스로 30일 동안 맥도널드의 수퍼사이즈 메뉴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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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스타일은 어떻게 세계인을 사로잡았나?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는 평생을 사로잡은 두 가지와 거의 동시에 만났다. 1920년대 초의 일이다. 당시 그는 처음 투우를 경험했다. 거리에 소를 몰아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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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주말을] 21세기 싱글 여성 스타일을 바꾸다
섹스 앤 더 시티 제대로 읽기 킴 아카스·재닛 맥케이브 외 지음 홍정은 옮김, 에디션더블유 240쪽, 1만2000원 드디어 돌아왔다. 21세기 싱글 여성의 스타일을 송두리째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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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국 정상과 첫 만남에 긴장 … 알맹이 빼놓고 빈 봉투 전달도
새로 해외에 부임한 대사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신임장 제정(提呈)’이다. “지금부터 귀국에 보내는 ○○○대사의 말을 곧 나의 말로 여기고 전적으로 신임해 달라”는 대통령의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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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의 부서에도 '사이코패스'가 있다
사이코패스라고 하면 흔히 한니발 렉터와 같은 엽기적인 살인자를 떠올리게 마련. 하지만 뒷골목이 아닌 당신의 사무실 또한 사이코패스들의 서식지임을 잊지 말자. 오피스 사이코패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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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음악에 40년이 행복했습니다”
조용필 40주년 기념공연이 24일 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시작됐다. 조용필이 기타를 연주하며 열창하고 있다. [사진=JES 양광삼 기자]조용필(58)의 40주년 전국 공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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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베드신만 따라 해도 섹스 스킬 '레벨업'
당신의 섹스 스킬은 Level up!영화 의 애크로바틱 체위를 시도하다가 허리 부상으로 응급실 간 커플 많았다. 그만큼 영화 속 베드신은 섹스에 대한 달콤한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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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그들, 고민 털어놓을 말벗 필요”
최고경영자(CEO)들의 복잡한 마음을 풀어내는 데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혜신(45) 마인드프리즘 대표. 정신과 전문의인 그는 2004년 이 회사를 창업했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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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김중혁 소설에 관한 찬반 양론
김중혁(36)이 두 번째 소설집 『악기들의 도서관』(사진·문학동네)을 냈다. 이번에도 시종 키득댔고 이번에도 연방 밑줄을 쳤다. 새삼 놀라운 건 김중혁의 잰걸음이다. 첫 소설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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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연애편지 쓰는 환상소년 이명세
아직 개봉 초기지만 ‘M’은 ‘대박’ 행진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개봉 첫 주말 관객 수가 23만 명이다(100억원대 대작 ‘형사’로 흥행 실패를 맛봤던 감독은 이번엔 노 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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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이명세 감독 ‘M’ 주연 강동원 "타협하며 철들고 싶지 않아"
예상치 못한 성장을 확인하는 것은 언제든 기분 좋은 일이다. 이제 강동원(26)을 더 이상 예쁜 남자라고만 부르지 말자. “어떤 배우들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만으로 연기할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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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나의친구,나의동지-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의 추억을 그린 자전적 소설 『도쿄타워-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일본에서 4월 14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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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과 풍자 빛나는 '강도놀이'-바르게 살자
좋은 머리, 복싱 신인왕 출신의 건강한 육체, 오로지 ‘정도(正道)만’ 걷는 올곧은 성품. 훌륭한 경찰에게 요구되는 이런 자질을 완벽하게 갖춘 정도만(정재영)에게 단 한 가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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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래리 킹 라이브 - [클린트이스트우드·마사스튜어트 편]
래리 킹 라이브 - 클린트이스트우드·마사스튜어트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인|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만나봅니다 기억에 남을 연기, 뛰어난|연출력에 대한 얘기와 더불어 배우, 감독,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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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예술영화의 두 별이 지다
Ernst Ingmar Bergman 통을 빛으로 승화시킨 영화의 마술사, 잉마르 베리만 예술에도 유행이라는 것이 있다면 잉마르 베리만의 영화는 철 지난 예술의 대명사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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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덧씌워진 추문 … 미신적 숭배 진실은 ‘그 너머’에 있다
프랑스 시인 랭보가 시에 전념한 기간은 일생을 통틀어 5년 남짓이다. 스무 살 직전에 시를 작파한 그는 이후 아프리카의 아비시니아(지금의 에티오피아)로 건너가 상업에 전념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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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호출하는 홍콩 누아르의 귀환
영화 ‘상성’, 양조위와 금성무 재홍이 형은 술만 마시면 짙은 남색의 싸구려 바바리를 입은 채 일어서 한껏 비장한 표정을 짓고 말했다. “윤발이라 불러다오.” 얼굴이 갸름하고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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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릿한 욕망과 해학이 동침했던 ‘이대근의 시대’
왼쪽부터 영화 ‘땡볕’, 영화 ‘변강쇠’, 영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영화 ‘뽕’의 이미숙과 영화 ‘씨받이’의 강수연. 원로 스타 이대근(66)이 오랜만에 우리 곁으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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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GUIDE]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회고전
아카토네 Accattone 출연 프랑코 치티 | 116분 | 1961년자신의 동명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파졸리니의 역사적 데뷔작. 이 작품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조연출을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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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그만의 한방! 우디 앨런표 코믹 스릴러
감독:우디 앨런 출연:스칼릿 조핸슨, 우디 앨런, 휴 잭맨 장르:코믹 스릴러 등급:12세 20자 평:다시 돌아온 우디 앨런표 코미디. 뻔한 얘기라도 그만의 한 방을 내장한 우디 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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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 외교관의 오만한 행동
주한 중국 외교관이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과 밤새워 대치하는 희한한 소동이 그제 서울에서 벌어졌다. 경찰은 외교관 신분만 확인되면 바로 보내주겠다고 했는데도 문제의 중국 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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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아파트 값을 잡아야 할 또 다른 이유
1970년대 국내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추억의 외화 가운데 하나로 '월튼네 사람들'이 있다. 대공황 이후 미국 버지니아주 시골의 한 대가족을 배경으로 한 휴먼 드라마의 전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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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주연보다 작지만 더 반짝이는 … 이들이 있어 영화가 빛이 난다
이들이 있어 우리 영화가 행복하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충무로의 뉴 페이스들. 튀는 감초 역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묵직한 존재감으로 영화 전체의 완성도를 끌어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