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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작곡가 김동진씨 별세
‘한국의 슈베르트’로 불린 작곡가 김동진(사진) 옹이 지난달 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6세.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이 눈에 보이네”로 시작하는 ‘가고파’가 고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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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고독과 애수를 분다 70만 대군의 ‘낭만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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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시작된 곳은 경기·충청도다”
판소리 명창 김소희(1917~95)의 생가를 찾은 배연형씨. 그는 국악계에서 실증적인 자료 수집과 활발한 논의를 강조하는 연구자로 꼽힌다. [배연형씨 제공] 판소리의 발생지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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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별난 학과, 별난 강좌 개설 바람
#1 올 3월 전북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하기 전까지 판소리 한 곡조는 뽑을 줄 알아야 한다. 판소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과목 신설 아이디어를 낸 서거석 총장(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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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빼고 2년간 토요일마다 미술품 경매”
[사진=프리랜서 오종찬] “널리 알려져 전국 각지에서 찾아 오는 등 제법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폭설이 내린 날은 물론 명절과 겹칠 때도 거르지 않고 105회를 강행군한 결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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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꽃들은 말한다 삶에도 향기가 있다고…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에 늦가을 투명한 빗방울이 매달려 있다(서울). 작은 사진은 솜다리. 서양에서 ‘에델바이스’라 불리는 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종 직전인데, 설악산의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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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양악·무용의 절묘한 화음
전북대가 창작 뮤직 드라마 ‘녹두꽃이 피리라’를 2일 오후 7시30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지방 대학이 만든 창작 공연물이 국립극장에서 공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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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에 문예·전문직 ‘공동체 마을’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학동마을은 ‘청국장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30여 가구의 주민이 공동으로 청국장을 만들어 인터넷 등을 통해 팔아 연간 1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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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화에 밟힌 이나래씨 “또 폭행당했다”
[사진=쿠키 뉴스 동영상 캡쳐]지난 1일 새벽 촛불집회ㆍ시위 도중 경찰의 군홧발에 밟힌 이나래(21ㆍ서울대 음대 국악과 판소리 전공)씨가 “군홧발로 밟히기 전 경찰에게 구타를 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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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의 뜻, 외국인에게 제대로 전하고 싶어”
박승배(39·사진)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과학철학자다. ‘과학적 리얼리즘과 반(反)리얼리즘’으로 미국 애리조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과학철학이 별도 학과로 독립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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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음감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그의 아름다운 도전
“준아, 이번에 공연하는 프로그램 중에서 어떤 게 제일 재밌니? 음, 판소리랑 피아노 중에서.” “피아노.” 낯선 사람들 때문에 안절부절못하는 준이에게 ‘어떻게 하면 대답하기 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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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음감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그의 아름다운 도전
최준(18)군이 30일 콘서트를 앞두고 어머니 모현선씨와 함께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다. 콘서트 수익금(입장료 1만원)은 전액 장애우를 위해 쓰인다. [신인섭 기자] “준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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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펑키·힙합 …‘수궁가’를 랩 하듯
‘2007 국악창작곡 개발-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받은 퓨전 국악 그룹 ‘락(樂)’. 10명의 멤버들이 한국과 서양의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고 판소리를 힙합과 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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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 살린 '한복 튀튀'·뱃사공과 로맨스…튀는 심청
발레가 친절해진다. ‘아는 사람만 보는 장르’ ‘봐도 봐도 모르겠다’고 외면하는 관객을 위해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6~26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새로운 형식의 ‘발레뮤지컬 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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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한국인 피아니스트 1호는 누굴까
한국인이 서양식으로 작곡한 최초의 노래는? 1905년에 김인식(1885~1962)이 작곡한 '학도가'다. "학도야 학도야 저기 청산 바라보게 고목은 썩어지고 영목은 소생하네…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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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다름의 아름다움
이른 아침 학교 앞 카페에서 곧 유학을 떠난다는 학생을 만났다. 그의 손에는 언뜻 보기에 바이올린을 담은 것 같은 악기 상자가 들려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꼭 1년 전 그 여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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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의례도 일종의 연극이었다"
[사진=김성룡 기자] 신선희(61.사진) 국립극장장이 '한국 고대극장의 역사'를 냈다. 그의 전공인 무대미술에 대한 식견과 경험이 녹아든 책이다. 첫 여성 국립극장장으로 취임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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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심봉사 ‘헌팅’ 당한 사연도 아나요
어두운 눈을 뜨니 온세상이 장관이라 정출헌 글, 김은미 그림, 나라말, 178쪽, 8500원 누구나 '심청전'을 안다. 눈 먼 아버지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300석 대신 인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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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쪽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外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동식)은 30일 오후 7시 서울 필동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송년 국악 특별공연을 한다. 판소리 명창 안숙선과 경기명창 이춘희, 대금의 명인 이생강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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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운지] "국악 - 피아노 앙상블 들려줄래요"
아흐메드 알미다디 주한 카타르 대사와 부인 나오미 마키 여사가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김경빈 기자 "어제는 오전 4시까지 피아노 연습을 하느라 3시간밖에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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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된 한국문학 대학교재 나왔다
권영민 서울대 교수 등 10년 노력 결실용어 표기 통일…미 14개 대학교재로 한국문학이 세계를 향해 의미 있는 한걸음을 뗐다. 미 컬럼비아 대학에서 대학 교재용 한국문학 선집이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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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청아한 가곡으로 어려운 이웃 위로할래요"
'정악(正樂) 여창(女唱) 가곡' 부문 인간문화재 전수자인 정마리(30)씨는 어린 시절 '지리산의 하이디'로 불렸다. 부모 덕분에 그렇게 됐다. 그의 부모는 각각 경기고와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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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국악, 클럽 무대를 밟다
▶ 퓨전 국악을 넘어 한국적 월드뮤직을 추구하는 프로젝트 그룹 ‘바이날로그’. 뒷 배경은 그룹 클래지콰이의 공연 모습. 안성식 기자 국악이라면 아직도 하얀 도포 차림에 갓 쓴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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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라운지] 주한 EU대사 도리안 프린스
▶ 도리안 프린스 주한 EU유럽위원회 대표부 대사는 “사진 찍을 때 ‘다시 한번’(한국어로) 이라는 말이 가장 무섭다”며 쑥스러워했다. 김춘식 기자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도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