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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재야요"|"동남방이 길하다"고해 대구로 떠난 김지하시인
시인 김지하는 대구에 있었다. 몸도 좋지 않고 마음도 좋지 않아 원주집을 나섰는데 『동남방이 길하다』하여 대구쪽으로 왔단다.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좋은 사람 만나면 이야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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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와 판소리의 결합 시도하고 싶어요"
작곡가이자 연주가인 길옥윤씨(58·본명 최치)가 올해로 연예생활 4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하오7시 롯데호텔 크리스틀 볼룸에서 기념 디너콘서트를 갖는다. 『그 동안 걸어온 외길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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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문화"를 익힌다|민속단채등 강습회 꾸준히 늘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문화강습회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있다. 최근 판소리·굿·봉산탈춤을 연구, 보급하는 각 민속단체들은 무료강습회와 술라이드 상영을 기획, 동호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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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무용-줄이은 해외공연
85년 한국 음악·무용계는 새해 벽두부터 미국 7개도시 순회공연중인 사물놀이팀을 비롯하여 창무회·국립창극단·국악원연주단·강선영무용단 등 공연예술 단체의 해외공연 계획이 줄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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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미래사회는 "희망적"
재미 철학자인 김재권박사는 미국 철학계를 움직이는 핵심적인 인물의 한사람으로 미국 10대 철학자의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1934년 대구에서 출생, 경북중·고를 나온 김박사는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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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풍성…제자리찾는 "소설"
84년의 문화활동은 어느해보다도 풍성하고 다양했다. 과연 올해 우리문화·예술인들이 거둔 수확은 무엇인지 분야별로 점검, 결산해본다. 80년대에 들어와 소실이 다소 소강상태롤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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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시|염무웅(문학평론가)
70년대 이후 우리시가 민중현실의 적극적 수용을 통해 커다란 문학사적 전진을 이룩하고 있음은 거듭 지적된바 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확인하고 넘어가야할 사실은 그러한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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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 영역을 넓힌다|학자들 최근 「관계서적」출간등 운동활발
최근 국문학의 영역을 넓히는 작업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오늘날 통용되고 있는 문학의 정의 또한 새롭게 시도돼야 한다는 논의까지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유종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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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역사를 소재로 『대설』쓰는 김지하씨
소설가 L씨와 시인 L씨가 오랜만에 김지하씨를 만나러 가는 길에 동행했다. 원주 주교관 앞 김씨 집 조그만 별채에 있는 서재를 찾았을 때 그는 많은 참고 서적을 펼쳐놓고 글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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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
◇「모차르트」소나타의 밤=14∼15일 하오7시30분 세종문화회관소강당. 김영욱·「피 터·제르킨」 ◇유명숙피아노독주회=14∼16일하오7시 소극장공간사랑. 3일에 걸친 마라톤 연주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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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춤」이 바로 세계적|LA공포서 호칭받은 한국무용의 현주소
『이제 우리 춤은 테크닉을 논할 단계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창작되는 우리 춤에 탄탄한 스토리와 극적 요소를 부여할 문학적·철학적 기반, 즉 좋은 대본입니다. 인간 누구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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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의 원류…』제작위해 내한 재일교포3세 배우 이예선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태어나 활약하고 있는 여배우 이례선씨 (42) 가 일본 TBS-TV가 방영할 프로그램 『판소리의 원류를 찾아서』를 제작키 위해 지난 2일 한국에 왔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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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다져 도약 부산음악계
【부산=박금옥기자】한국 제2의 도시인 항도 부산직할시에서는 83년 1년간 2백여 회의 음악회가 열려 개항이래 최고의 횟수를 기록했다. 그중 절반 정도가 부산에 거주하는 음악가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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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화제
문학계간지의 위축에 따라 평론의 장이 좁아지고 있을때 신작평론집으로 꾸며지기 시작한 「한국문학의 현단계」 가 82, 83년에 이어 3권째를 냈다. 우리 문학및 문화의 현단계를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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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류 「놀자판」…땀흘려 번돈 일까|이호철안인희
이호철=요 며칠새의 「향락파동」을 목격하면서 느끼는 것은 아직도 8백원짜리 대중탕의 사우나밖에 모르는 우리는 역시 향락판에 끼어들 분수가 못되는구나 하는 점입니다. 최근 보도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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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백성들의 생활 캐러 숱한 여행"
『작품 「객주」를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나름대로 성취감도 느끼고 있으나 부족한 점에 대해 질책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제1회 유주현문학상을 수상한 김주영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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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랑 유치진 선생 10주기 추모제
리얼리즘연극을 이땅에 뿌리내린 동랑 유치진선생의 작고 10주기를 맞아 10일하오7시 고인에 대한 추모제가 드라머센터에서 열린다. 서울예술전문대 동문회가 마련한 추모제에는 추모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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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김지하
한동안 만날수 없었던 시인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은·조태일·양성우들이 그들이다. 개인시집, 무크, 계간지등을 통해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그들은 그동안의 침묵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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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인 김정환씨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꿈틀거림이 우리 문화에서도 싹트고 있다. 창조력만이 새로운 문화를 낳기마련-. 새로운 것을 만들려는 몸부림은 험난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우리 문화풍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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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가족속에 제자리 못찾아 | 한국의 청년문화 유네스코 세미나
한국청년문화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그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유네스코청년원은 최근 「한국의 청년과 청년문화」란 세미나를 갖고 한국청년의 좌표를 밝히려는 시도를 했다. 이 세미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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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씨의 시 『전장포 아리랑』
이달의 시중에는 곽재구씨의 『전장포 아리랑』(세계의 문학 가을호), 박희진씨의 『어느 스님의 행묘』(현대문학), 이형기씨의 『독시법』(심상) 등이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곽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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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가완창 요청많아 즐거워"| 판소리 명창 조상현씨.
『올여름에는 유난히도 수궁가를 불러달라는 청이 많아요. 짐승 세계의 얘기를 인간사에 비유한 것이라 대중이 빨리 알아듣고 즐길 수 있기때문인듯 합니다. 28, 29일 이틀에 걸쳐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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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와 멋 담은 전통부채 전시|국립민속박물관 「부채특별전」
여름철에 널리 애용돼 온 우리 조상들의 부채를 모은「한국부채 특별전」이 15일∼7월11일까지 서울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중앙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부채의 기원과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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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들 작품『시각』이 넓어졌다
몇몇 여류문인들의 작품이 감성적 개인적인 차원을 벗어나 존재론적 깊이에 이르고 개인보다는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연대의식에 투철해지고있다. 여류들의 시각의 확대라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