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외교북방정책 소 영향력따라 좌우/미 칼럼니스트 주장
【워싱턴=연합】 미국의 외교ㆍ방위문제전문 칼럼니스트인 존 메츨러는 북방정책을 비롯한 한국의 외교정책은 소련의 영향력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된다는 점에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
-
소 인종폭동… 개혁파 궁지에/아제르바이잔ㆍ아르메니아 사태 파장
◎36년 연방편입때 인위적 국경조정이 불씨/“연방해체” 막으려 무력개입 소련 남부 카프카스 지방의 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사이의 인종분규가 마침내 비상사태 선포에까지 이르렀다.
-
개도국 도시는 공해·범죄"중증"
제3세계의 대표적 도시들이 개발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구집중·공해·범죄·물가고 등의 중병에 시달리고 있다.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중국의 광동성,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를 거쳐 인도의
-
"「6·25남침설」은 공산권서도 인정"|39주년 맞아 전문학자가 본 전쟁진상
6·25발발 39주년을 맞아 한국동란을 본격적으로 연구한 김학준박사(대통령사회담당보좌역·전서울대교수)와 전후세대로서 영국옥스퍼드대학에서 한국전을 연구해 학위를 받은 김계동박사 (3
-
개방 위협하는 숙명적 갈등|아제르바이잔 공 인종분규 배경
최근 거세게 일고 있는 소련 내 민족·인종분규는 세계최대의 다민족 복합국가 소련이 안고 있는 숙명적 문제의 폭발이다. 2억8천만이라는 많은 인구에 1백20여 개의 여러 민족이 공존
-
(2)파키스탄|군부향방이 민주화열쇠
【이슬라마바드=이규진 특파원】『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군사독재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처럼 파키스탄에서도 마찬가지다. 만약 민주적인 총 선을 실시한다면「지아·울-하크」대통령이
-
"대학의 아픔"을 새 생명의 아픔으로 승화시켜줄 의무가…
죽은 땅에서 새싹을 솟게하고 망각의 뿌리를 흔들어 기억과 욕망을 일깨우는 4월은 그것이 지녀는 강력한 부활의 의미로 해서 가장 잔인한 달이라 불린다. 시련과 도전을 수반하는 생의
-
「신춘중앙문예」희곡 당선작
때‥늦가을 곳‥행려병자 수용소 등장인물‥여인 제비 노파 광인 제복A 제복B 소리 무대‥여인, 구석에 잔뜩 웅크리고 앉아있는데, 쇠잔한 모습이다. 이따금씩 머리가 가려운듯 긁곤한다.
-
부침 심한 건설업계 |해외건설-집장사 재미 모두 시들
『황금의 알』을 낳는 것으로 통했던 해외건설 수출이 점차 문제성이 많은「판도라」의 상자로 변모하고 있다. 중간특수라는 말은 이제 옛이야기가 됐다. 앞 다투어 중동 항에 뛰어들었던
-
이 범 선 단편집 두메의 어벙이
발행 며칠전의 급서로 유간이 되어버린 이범선씨의 단편집 『두메의 어벙이』는 50년대후반의 출세작들로부터 최근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10편의 중·단편을 수록하고 있다. 따라서의미있는
-
(12)양날을 가진 칼
석유화학산업은 합성섬유에서 우주선까지 인간생활을 편리하게 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했다. 그러나 문명의 이기는 대부분 양날을 가진 칼과같이 한쪽이 이로우면 한쪽은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
-
로보트 혁명
「로보트」라면 영화『스타·워즈』의 주인공「아르투·디투」를 연상한다.「피카소」인물화의 얼굴을 한「로보트」가 뒤뚱뒤뚱 오가며, 쉰 목소리로 지껄여 대는 것이다. 요즘 선진공업국에선 바
-
정가 난기류(하)
작년「5·30」전당대회에서 정상을 재탈환한 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고 신민당의 「볕들 날」 을 은유 하던 김영삼 총재가 지난번 연두기자회견에선 『신민당이 집권하는
-
여인의 도덕률 파헤쳐 『판도라의 후예』|도시화하는 시골 단면 『우리동네 정씨』|주부의 의식세계 생생히… 『공항에서 만난 사람』
문학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현실은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 그 자체는 아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의 상징이며 그러한 현실에 대한분석과 종합을 거친 해석이고 그것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
-
주한미군 철수-다른 문제 연결은 극히 위협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리처드·홀브루크」미 국무차관보는 15일 한국의 인권문제와 주한미군철수를 연관시키는 것은「극히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홀브루크」차관보는 인권과 철수의
-
산유국의 유가인상 미국이 작용했을까-불 경제 전문가「슈로셸」씨 추적폭로
미국이 서방공업국의 대변역을 맡아 산유국의 유가인상을 격렬하게 반대해왔다는 통념과는 반대로 석유 값을 올리도록 산유국들을 부추겼다는 주장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다음은 그 내막을
-
(5)자유와 규율의 균형|【마드리드=박중희 특파원】
테러리스트들이「프랑코」를 납치해 가지고 현금 1천만「페세타」를 24시간 안에 지정된 장소에 갖다 놓으라고 요구했다. 『만일 우리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하고 그들은 끔찍한 공갈을
-
모택동 후의「아시아」정세
세계의 관심은 지금 모택동 사후의 중공에 쏠리고 있다. 「모 사후」의 권력 투쟁은 어떻게 벌어지며, 중소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그들이 화해하든 불화하든 한반도에는 어떤
-
도청관련자 죽이려 자폭기도
지난주「볼티모·워싱턴」공항에서「제트」기 한 대를 납치하려다 미수, 2명을 죽이고 자살한「조셉·바이크」는「제트」기를 납치한 후 백악관에 자폭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미국의 유명한
-
(1)프롤로그
60년대를 통해 국제정치의 암적 존재였던 월남전이 적어도 국제적 분쟁의 영역 밖으로 밀려 나간 후 첫해를 맞은 73년, 이분쟁의 해결을 가능케 했던 새로운 국제적 역관계가 여타의
-
「히치코크」의 『북북서로 진로를』 TBC|불 남성과 영 여성의 사랑…『축복』 KBS|「딘·마틴」의 서부극 『제리코의 밤』MBC
가을에 접어드는 9월 첫 주 TV 3국의 주말 외화는 TBC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KBS의 『축복』, MBC의 『「제리코」의 밤』 3편. TBC 주말극장(토 밤 10시25
-
새해달력
오늘, 명화로 장식된 새해 달력을 하나 얻었다. 금박으로 아름답게 새겨진 1973년이란 글자가 가슴에 쿵 소리를 내며 부딪쳐오는 것만 같았다. 한 장 남은 묵은 달력 옆에서 달력을
-
(상)|「문명의 의사」 3석학이 말한 탈 물질 문명의 처방
기계 문명이 가져온 번영은 그 자신 속에 이미 파멸의 씨앗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그 번영이 범세계적이었듯이 씨앗에서 자라난 「파멸 직물」의 위력도 범세계화하고 있다. 소외·합리주
-
미·일등 9개국서 유명 상표 백 5개 선정
정부는 수출 상품의 제값 받기와 신규 수출 시장 개척 및 기존 시장 확대 심화를 위한 해외 유명상표 제휴 적극화 방침에 따라 1차로 미·영·일·서독 등 9개국에서 1백 5개의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