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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인생] '게으른 농부' 이영문씨
▶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별학도에서 이영문씨가 배추 꽃대를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경남 하동에서 농사 짓는 이영문(李永文.51.옥종면 청룡리)씨는 '게으른 농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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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聖像훼손, 어물쩍 넘어가나
지난해 연말 발생한 성상(聖像) 훼손사건이 사람들 기억에서 거의 잊혀진 지금이다. 따라서 서울.인천지역 성당과 사찰 등의 수십점 성상을 훼손한 40대 남자 두명을 재물 손괴(損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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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암 강세황…'18세기 조선예술' 그의 화폭에 담겼다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1713~91)은 여든 가까운 장수를 누리며 그가 살았던 18세기 조선 화단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스승이다. 시 잘 짓고 글씨 빼어나며 그림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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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硏 제 역할 하려면 이공계 대학과 통합을
1966년 한국 최초의 정부출연 연구소인 KIST가 설립되었다. 산업화 초기 단계에 기술개발과 역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으로 선진기술을 토착화시킨 것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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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단어 사용 문제 안돼
최근 언론에 '네이티브 스피커들은 전투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파이팅이라는 단어를 구호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한 홍보컨설팅사의 설문 결과가 보도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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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침해 단속나서
엄격한 규율과 질서를 자랑하는 가톨릭이 최근 정통 교리와 신앙생활을 잠식하는 이상 징후의 단속에 나섰다. 지난달 서울대교구 강우일 주교가 각종 '기(氣)수련' 문화에 대한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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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O, 아케이드 게임리그 심사기준 마련
PKO(대표 임영주)가 주최한 'ACPercuss 공청회'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아케이드 게임리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독창적인 심사기준을 공개했다. 12일, 현대주택문화센터 소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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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멕시코의 부패 경찰 썩은 살을 도려낸다
멕시코 시티의 경찰학교에서 한 교관이 윤리 강의를 시작한다. 교관은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철제책상 앞에 앉아 있는 짧은 머리의 생도들에게 경찰이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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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서구 자유주의 한계
누가 뭐래도 유교는 한국 정신사의 뿌리다. 아무리 서구의 이데올로기가 우리를 압도한다 해도 한국인의 행동양식을 결정하는 바탕에는 유교가 있다.그러나 지금껏 유교는 '돌팔매질'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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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오디세이] 색소폰주자 이정식
나에게 재즈는 여름의 음악이다. 재즈의 생리가 여름 날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곡식과 과일이 빗물을 빨아들이고, 땡볕을 인내하며 여물어가는 풍경은 참으로 재즈적이다. 그 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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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리눅스 1.1S 발표
강력한 응용프로그램이 탑재된 리눅스 운영체제 미지리눅스1.1S 지난 99년 8월, 데스크탑 사용자들을 위한 리눅스 운영체제로 미지리눅스 1.0을 소개했던 미지리서치(MIZI 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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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 '특혜 요구한 적 없다'
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가 국내 증권시장에 특혜를 요구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회사측은 뉴욕시장이나 나스닥과 같은 선진 주식시장의 글로벌 기준을 제시했을뿐 특혜를 요구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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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계 새천년엔…] ④ 문화
지난해 10월26일부터 11월2일까지 예술의 전당 등에서 대한민국 종교예술제가 열렸다. 성악가들이 나와 각 종교 성가를 불렀고 각종교 연합합창단이 귀에 익은 가곡도 들려줬다.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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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다시 극성인데…일시적인가 토착형인가
6.25 전쟁 이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던 말라리아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다. 93년 처음으로 1명의 환자 발생이 보고된 이래 말라리아 환자는 해가 갈수록 늘어 94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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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다시 극성인데…일시적인가 토착형인가
6.25 전쟁 이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던 말라리아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다. 93년 처음으로 1명의 환자 발생이 보고된 이래 말라리아 환자는 해가 갈수록 늘어 94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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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칼럼] 전염병 확산…무감각한 언론
근년에 우리 나라에 갑자기 나타난 말라리아는 보기보다 큰 걱정거리다. 1993년에 단 한 명이었던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해엔 3천9백32명으로 늘어났고 올해도 벌써 6백명 이상이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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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들추면 나오는 부패 사슬
경기도 화성 씨랜드 청소년 수련시설 화재참사의 근저에는 담당 공무원들의 비리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시설물로 버젓이 영업을 해 온 업주와 어린이 보호책임을 다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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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오페라의 나아갈길-이어령교수 특별기고
지난달 초연된 이영조의 창작오페라 '황진이' 를 감상한 이어령 교수가 한국 창작오페라와 뮤지컬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글을 보내왔다. 오페라 '황진이' 는 오는 6월24~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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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에 묻는다]3.다시 종교의 시대는 오는가
막 꽁무니를 보이고 있는 20세기는 결코 '종교의 세기' 는 아니었던 것 같다. 서구의 관점에서는 더욱 그렇다. 서구 2천년 문명사 정신의 헤게모니를 틀어쥐고 있었던 기독교는 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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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건강관리 요령]
휴가철이 돌아왔다. 휴가는 낯선 곳에서 일상의 생활 리듬을 깨뜨리기 쉬워 사고가 잦다. 조금만 주의를 하면 쉽게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일사병. 정오~오후3시 사이엔 무리한 산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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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서울대교구장 임명 의미]
한국 천주교 14개 교구를 상징적으로 대표해온 서울대교구장의 교체는 천주교회 내외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정진석 (鄭鎭奭) 주교의 임명 배경은 한마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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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학회]4.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학회 (회장 文石南) 는 가장 비판적이며 활동적인 연구회중 하나다. 67년 민족주의비교연구회 사건의 黃性模 전서울대교수, 김대중 내란사건에 연루됐던 韓完相 방송대총장,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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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키워드]탈 정치화…신앙으로 돌아가자 '교단일치'
개신교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KNCC) 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기총) 라는 양대 세력이 버티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구세군 등 8개 교단이 참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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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영컬처산책]4.'낡은 레일'위로 아이들은 달린다
“우리 것은 좋은 것이야.” 어느 국악인이 텔레비전 광고에서 하는 말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그의 말처럼‘한국적’혹은‘전통적’생활양식을 일상 속으로 끌여들여 자기화하는 데 서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