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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m 첨탑이 무너지는 순간 내 가슴도 무너졌다
16일(현지시간)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화 후 촬영된 ‘장미 창’. [AFP=연합뉴스] 첨탑이 무너지는 순간, 내 가슴도 무너졌다. 나는 더 이상 아무것도 솟아있지 않은 화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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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될 거라는 희망을 품는 건 때론 참 힘들죠. 최선을 다했어도 결과가 좋지 않은 때도 존재하니까요. 역경 속에서도 끝까지 굴하지 않고 일어선 사람들을 만나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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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홍진기 창조인상] 고려인 화가 변월룡을 깨우다
━ 문화예술부문 미술평론가 문영대 유민(維民) 홍진기(1917~86)한국 최초 민간 방송인 동양방송(TBC)을설립하고 중앙일보를 창간해 한국 대표언론으로 탄탄한 기반 위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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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로는 왜 ‘섹시 올가미’에 걸렸을까
저자: 한창호 출판사: 어바웃어북 가격: 1만8000원 “그들은 스스로 대변할 수 없고, 다른 사람에 의해 대변되어야 한다.”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에 나오는 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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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참 예뻤다 캔버스에 담아둘 만큼
저자: 이주헌 출판사: 아트북스 가격: 1만9500원 “아는 만큼 보인다(知則爲眞看)”는 말이 있다. 사물이든 사람이든 그 대상의 ‘이야기’를 알고 나면 그만큼 가깝게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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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향한 대화를 원한다면 키스하라!
[월간중앙] 정여울, 그림을 읽다 / 키스, 닿을 수 없는 존재와의 만남 입을 맞추는 행위는 모든 사랑의 표현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숭고하다. 작별의 순간에 연인은 키스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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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쓰나미
3년 전 동네 갤러리에서 1년간 서양미술사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강사의 재치와 촌철살인 해설이 인상적이었다. 그때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인 모네, 마네, 카사트, 드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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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제자 성희롱? 미국선 학교에도 거액 배상 책임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예쁘고 재능 있는 열여덟 시골 처녀 카미유 클로델에게 갑자기 행복의 문이 활짝 열린 것 같았다. 어릴 때부터 조각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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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제자 성희롱? 미국선 학교에도 거액 배상 책임
카미유 클로델‘성숙의 시기’ 예쁘고 재능 있는 열여덟 시골 처녀 카미유 클로델에게 갑자기 행복의 문이 활짝 열린 것 같았다. 어릴 때부터 조각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클로델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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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현실이라는 건 알고 보면 백인 남성들의 현실일 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소는 누가 키우나?” 모 인기 개그프로그램의 대사다. 여성 대표가 논리적으로 따지자 궁지에 몰린 남성 대표가 던지는 말이다. 뜬금없어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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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현실이라는 건 알고 보면 백인 남성들의 현실일 뿐
3 게릴라걸스, 39여성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어가려면 발가벗어야만 하는가39 (1989) “소는 누가 키우나?” 모 인기 개그프로그램의 대사다. 여성 대표가 논리적으로 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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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처럼 과학·기술 넘나들고 … 작품엔 한국적 DNA 넘쳐”
1974년 웨스트베스 작업실에서의 백남준과 시게코. copyrighrt Tom Haar. 사진 출판사 이순 제공 “구보타 시게코에게 난 시누이였나 봐.” 『나의 사랑, 백남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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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을 빌려 인간을 빚다
근대 조각은 그로부터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1840~1917). 그가 다듬어낸 대리석과 청동에서는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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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을 위한 변명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20세기 안무가’ 게오르게 발란친(1904~83)은 여성 편력이 심했다. 남들은 한 번 하고도 질려 한다는 결혼을 무려 네 번이나 하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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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기자의 까칠한 무대스캔들을 위한 변명
‘20세기 안무가’ 게오르게 발란친(1904~83)은 여성 편력이 심했다. 남들은 한 번 하고도 질려 한다는 결혼을 무려 네 번이나 하고도 성이 안 찼는지 자신이 안무한 작품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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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고흐·마릴린 먼로·마타하리 신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데 …
신 1,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열린책들, 각 280쪽·268쪽, 각 9800원 베르베르가 돌아왔다. 배포 큰 작가다. 개미, 나무, 사후 세계 등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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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라의KISSABOOK] “산타”라고 그의 이름 부를 때
언어는 상징과 은유라는 두 가지 마법을 가지고 있다. 구태여 특정 사물과 관념을 일일이 지칭하지 않아도 이 강력한 마법을 통해 문학은 많은 말을 한다. 그래서 필립 클로델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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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뮤지컬] 오만석·배해선 '더 뮤지컬 어워즈' 홍보대사에
오만석(32.(左))과 배해선(33.(右)).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두 배우가 '더 뮤지컬 어워즈(The Musical Awards)'의 홍보 대사로 위촉됐다. "새로운 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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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잘난 남편 키운 '위대한 아내들'
천재를 키운 여자들 잉에 슈테판 지음, 박민정 옮김, 이룸, 353쪽, 1만3500원 "'사람이 사는 데에는 살을 섞을 여자와 이성적인 관계를 나눌 여자가 필요하다.' 그렇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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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시인 부부로 살며 운명적 사랑에 울며
여성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일종의 굴레일 수 있다. 무엇보다 일과 사랑의 양립이 힘겹다. 남녀평등이 상식이 된 요즘에도 자녀 양육은 대개 여성의 몫. '실비아'(감독 크리스틴 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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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책vs책] 여자는 왜 사랑하면 집착할까
올림푸스 산에서 헤라와 제우스가 한담을 나누고 있었다. 남녀가 사랑할 때 둘 중 누가 더 많이 사랑하는가 하는 얘기였다. 제우스는 여자가, 헤라는 남자가 더 많이 사랑한다고 주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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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뷰] 그림 속 소녀, 그녀는 누구일까
▶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 소녀’를 그대로 닮은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1632~1675)의 그림은 누구라도 보는 순간 매혹당하는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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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서평] 중국판 '킨제이 보고서' 外
중국판 '킨제이 보고서' ◆중국 성문화사(류다린 지음, 노승현 옮김, 심산, 3만8천원)=중국의 성문화를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선사시대부터 청나라 말기까지 5천여년에 걸친 중국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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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부활한 멕시코 여류화가 '프리다'
가시밭에서 장미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가장 혹독한 삶의 고통 속에서 눈부신 예술이 태어나곤 한다. 멕시코 출신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1907~54)가 바로 그렇다. 영화 '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