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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삶에 판타지 … 우디 앨런 닮고 싶다
하정우(37) 인생의 결정적 장면은 ‘모던 타임즈’(1936)를 본 순간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이던 어린 하정우는 흑백 필름 속 찰리 채플린(1889~1977)의 연기에 넋을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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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처럼, 다큐처럼…나영석·서수민·김태호 PD가 전하는 커리어 코칭
신원호 2001년 KBS 입사.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려 했으나 예능으로 성공했다. 대표작으로 ‘올드 미스 다이어리’ ‘해피선데이-여걸 식스’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등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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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학의 맛 우리 손맛으로 스크린에 담아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를 이끄는 안재훈(45) 감독은 손으로 그림을 그려내는 2D 애니메이션 작가다. 디즈니의 ‘겨울왕국’처럼 컴퓨터로 영상을 만드는 3D 애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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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찾아가기] 애니메이션 기획자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회사인 아이코닉스는 ‘꼬마버스 타요’ 스페셜 판인 ‘타요의 씽씽극장 2’를 준비 중이다. ‘꼬마버스 타요’ 책임 기획자인 이우진 콘텐츠개발팀장(왼쪽에서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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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단언컨대, 낯선 만남이 더 강렬합니다
스마트폰+컵라면 스마트폰 업체와 라면 회사가 손잡고 패러디 광고 마케팅을 펼치는 등 예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이질적인 업종 간 협업이 성행하고 있다. 팬택의 스마트폰 ‘베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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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르를 50년이나 했으니 이제 끝낼 때도 됐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오른쪽)가 6일 도쿄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스튜디오 지브리의 프로듀서 스즈키 도시오와 악수하고 있다. [도쿄 AP=뉴시스] 일본 애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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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르를 50년이나 했으니 이제 끝낼 때도 됐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오른쪽)가 6일 도쿄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스튜디오 지브리의 프로듀서 스즈키 도시오와 악수하고 있다. [도쿄 AP=뉴시스] 일본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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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광년 건너온 외계인 이야기
사진 주한영국문화원 웹툰이 전시장으로 나갔다. 미디어다음에 연재됐던 ‘노루’가 그 주인공이다. 주한영국문화원과 주한영국대사관의 후원으로 마련된 전시다. ‘노루’는 기후변화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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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며 웹서핑 하고 메모…멀티 스토리보드 바로 완성
재치 있고 유쾌한 입담으로 잘 알려진 장항준 감독이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다음달 방영을 앞둔 ‘드라마의 제왕’ 대본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방송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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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아이디어 S펜으로 쓱쓱 … 즉시 공유로 작업 진도 빨라져
연재 4년 만에 누적 조회수 6억회를 기록한 인기 웹툰 ‘노블레스’의 작가 이광수(30·왼쪽)·손제호(35)씨. 장기간 연재에도 불구하고 웹툰이 업데이트 되는 날이면 실시간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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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섯 살, 한층 선명해진 ‘중동본색’
1 메디나 주메이라 호텔 전시장에 마련된 아트 페어장.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현대미술 아트 페어인 아트 두바이가 개최됐다. 올해 6회를 맞은 아트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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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람 난 아줌마들
동화 작가를 꿈꾸는 신민자씨(오른쪽)와 영화에 빠진 김진희씨는 줌마네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놀거리’를 만드는 일에 도전하고 있다. 눈 녹은 물이 똑똑 떨어지던 2월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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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월요인터뷰] “이 국수 한 가락에서 한국 맛을 뽑는다”
박인권 화백은 ‘백 가지 면(麵)에 대해 익히려면 백 년이 걸린다’는 옛말을 인용했다. 그는 “민족음식 국수의 넓고 깊은 세계를 맛보는 데 ‘국수의 신’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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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영상 ‘북 트레일러’ 아시나요
정유정 작가의 장편소설 『7년의 밤』 북 트레일러. 으스스한 숲을 배경으로 극영화처럼 연출해 찍었다. 책 지은이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는 어떻게 촬영할까. 음악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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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배움 평생 남아 … 역사교육 일찍부터 해야”
역사학자 이이화(74·사진)의 『한국사 이야기』는 우리나라 역사 저술에 한 획을 그었다. 22권 분량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민중사·생활사도 복원한 작업이었다. 그걸 만화로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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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고시 경쟁률, 'KIPA디렉터스쿨'이 뚫어준다
‘언시’라는 단어가 생겼다. 사법고시의 준말도, 편입고시의 준말도 아닌 ‘언론고시’의 준말이다. 언론 고시생들은 저마다 훌륭한 언론인을 목표로 경쟁률 1000:1에 육박하는 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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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용기 감동을 보았다 이런 얘기가 바로 영화다
영어 단어 ‘글러브(GLOVE)’에서 ‘G’자를 빼면 ‘사랑(LOVE)’이 남는다. 사랑은 좌절하고 낙담한 이를 일으켜 세우는 최고의 격려가 아닐까. 충무로 최고의 흥행사 강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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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0만 클릭 경험하는 짜릿함 … 그 맛에 계속 그려요"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고영훈 작가는 집에서 웹툰을 그린다. 시나리오부터 그림까지 혼자 작업하기 때문에 작업실이 따로 필요없다고 했다. 고 작가가 27일 오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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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0만 클릭 경험하는 짜릿함 … 그 맛에 계속 그려요"
고영훈 작가는 집에서 웹툰을 그린다. 시나리오부터 그림까지 혼자 작업하기 때문에 작업실이 따로 필요없다고 했다. 고 작가가 27일 오후 책상 앞에 앉아 자신의 데뷔작 『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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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아이패드도 디지털만화 무대"
"몇 년 전만 해도 만화계에서는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침식해 간다고들 생각했죠. 저도 그랬는데, 가만 보니까 그게 아니라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땅덩어리가 생긴 거예요. 어서 가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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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만화를 도서관으로
만화는 무한한 내용을 저렴하게 담을 수 있는 순발력 있는 매체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핵심을 살린 압축적 표현이 강점이다.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는 인터넷, 특히 모바일 환경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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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객원기자 이혜영의 ‘현장’ 신성일
다음달 2~21일 프랑스 파리의 국립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이만희(1931~75·오른쪽 사진) 감독 회고전이 열린다. ‘만추’ ‘삼포 가는 길’ 등을 연출하며 신상옥과 함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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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도 주연 배우도 게임 속에, 나만의 상상으로 시나리오 짠다
중학생, 시나리오 작가·영화 감독되다 지난달 26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105호. 앳된 모습의 남학생 다섯 명이 컴퓨터 앞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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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왜 만화를 그리게 됐어?" ①
다른 듯 닮은 두 사람, 조영남과 이원복 교수가 서울 강남 청담동의 레스토랑에서 마주앉았다. 묘하게 생각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이야기는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처음 출간한 책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