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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치매 할머니가 어느날 귓가에 속삭였다 "고맙고 미안해"
서울 중랑구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 고노영(25) 간호사가 확진 환자 병동으로 가기전 방호복을 입고 기도를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땀에 전 방호복, 고글 자국이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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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요양병원 무더기 감염시킨 뒤 대응팀 꾸린 정부
감염병 전문가들은 잇따른 요양병원 참사가 10개월 전에 이미 예고된 인재(人災)라고 말한다. 중증 질환을 앓는 노인들을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조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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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50여 명 확진됐지만, 신생아 감염은 한 건도 없었다
“선생님, 아기는… 아기는 괜찮나요.” 지난 19일 경기도의 한 병원 음압 격리 수술실. 아기를 갓 출산한 산모 A씨(29)는 흐느끼며 아기의 상태부터 물었다. 아기는 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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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산모 50명, 아기 감염은 0명…韓의료진이 만든 기적
김종운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의 수술 모습. 코로나19 확진 산모를 수술할때는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각종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수술을 해야 한다. 전남대병원 제공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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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유람선처럼 갇혀서 환자들 죽어간다" 요양병원 의료진 호소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9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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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예정부지에 치료 병상 120개 확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치료병동 배치도. 자료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예정부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치료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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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피자박스"…백신접종 열흘, 병원서 웃음소리 들렸다
지난 17일 화이자-바이오앤텍의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은 미국 볼티모어 시나이종합병원의 에스티 샤벨먼 부원장은 "독감 예방주사와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나이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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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식당 개조하고, 그룹 나서고…빅5 병원 중환자 병상 속속 마련
서울대학교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음압병상을 기존 20개에서 32개로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제공 서울대병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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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코로나 위중증 환자 병상 33개 추가 확보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합뉴스 연세의료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치료 병상을 33개 추가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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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안의 시선] 윤석열·코로나19 사태 되감기
강주안 논설위원 문재인 정부가 처한 위기의 원인을 추적하다 보면 예외 없이 ‘편가르기’를 만난다. 윤석열 검찰총장 파문도, 코로나19 대응의 무기력증도 거기서 비롯됐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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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근무뒤 모텔서 기절" 요양병원 간호사 자녀의 호소
지난 17일 오후 울산시 남구 양지요양병원 앞에서 의료진과 119구급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집단 감염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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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복에 '펭수' '포켓몬' 그렸더니 환자들 표정 환해졌어요"
감염병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 손소연 간호사가 방호복에 그린 그림. [사진 손씨 제공]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의 모습이 무서워 보일 수 있잖아요. 방호복에 ‘펭수’ ‘포켓몬’을 그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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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중환자도 입원 어렵다”…중증환자 병상부족 되풀이
“8월 2차 유행 때와는 상황이 달라요. 병상이 없어 환자들이 며칠째 대기 중이에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올 초부터 수도권 소재 코로나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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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산모는 병원 전전하다 애 잃었다, 일반 응급환자도 비상
“응급실 앞에서 입원도 못 하고 눈뜨고 돌아가실 뻔 했다.” 급성 신부전증을 앓는 김모(89)씨. 그는 지난 4일 오후1시 30분쯤 수도권의 한 시립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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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들 고생은 알지만”…‘잇단 확진’에 불안감 퍼지는 전남대병원
“의료진들 고생은 알지만, 계속 확진자가 나오니 걱정스럽네요.” 15일 광주광역시 동구 전남대병원을 찾은 한 환자가 병원 원무과에 접수하기 전 한 말이다. 이 환자는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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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사 돼달라"···의사 800명, 간호사 1400명 손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연일 속출하는 가운데 지난 2~3월 대구·경북의 1차 대유행 당시처럼 의료진의 봉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대한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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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 "차라리 의대생 국시 면제해 코로나 방역 투입하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외래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올해 전문의 시험을 면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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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솟자 중증 병상 간당간당...서울 3개, 대전은 0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중증 환자 전담 병상 부족과 의료진 인력난이 현실화되고 있다. 중증 환자 병상은 당장 숫자를 늘리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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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코로나 전사’ 되겠다···간호사 모집 하루만에 603명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의료인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대한간호사협회가 긴급 수혈에 나섰다. 코로나 현장을 지원할 간호사 모집 공고를 낸 지 하루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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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자찬하다가···병실·의료진·백신 없는 '3무 위기' 맞았다
확진자는 집에서 대기하고, 중증환자 병실은 바닥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초기 대구·경북 의료 체계 붕괴의 악몽이 수도권에 되살아나고 있다. 그동안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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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됐는데 집에서 대기, 수도권만 506명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환자가 급증하면서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실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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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머니 살려주세요" 멕시코서 날아온 편지 한통의 기적
“저희 어머니를 살려주세요. 폐이식이 꼭 필요합니다” 멕시코에 사는 교민 김충영(55)씨는 지난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멕시코시티의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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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코로나 또 140명대…확진자 증가로 '홈케어 시스템' 재도입
국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540명을 기록한 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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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병상 간당간당 "병상 내달라" 정부 읍소에 빅5병원 나서기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위중·중증 환자가 늘면서 병상도 급격히 줄고 있다. 다급해진 정부는 서울 주요 대형병원에 "병상을 내달라"고 읍소하고 나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