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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한국 정신보건시설 환자 중 73%가 강제 입원…제도 개선 의견 헌재 제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당사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보호자나 의사의 판단으로 환자를 강제 입원 시키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정신질환자를 강제 입원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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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책임자의 과학적 설명만이 메르스 가라앉힌다
김한중전 연세대 총장·예방의학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호소에도 메르스에 대한 국민의 공포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낮은 국민의식과 유언비어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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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FIFA 개혁 ‘1선수 1표’로 이루자
프란시스코 토로언론인 철옹성 같던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사임시킨 미국 사법당국과 스위스 경찰의 수사로 켜켜이 쌓여온 FIFA의 적폐가 민낯을 드러냈다. 머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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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민의 시시각각] 내년 총선 내후년 대선 필승 카드
정경민경제부장5월 20일은 검역의 날이다. 1886년 이날 우리나라 최초의 방역 규정인 ‘불허온역진항장정(不許瘟疫進港章程)’이 제정된 걸 기념했다. 장티푸스 같은 ‘온역(瘟疫)’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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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적 거세…“신체를 훼손당하지 않을 권리 침해 ”vs “성 범죄로부터 사회 보호”
“아무리 범죄자라 하지만 호르몬의 변화를 가져오는 극단적인 치료를 하는 게 옳은가”(성폭력 범죄자 측 국선변호사) “엄격한 요건 하에서 회복가능한 제한 범위에서 시행 중이며 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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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화학적 거세법 첫 공개변론
헌법재판소가 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화학적 거세법)에 대한 첫 공개변론을 14일 연다. 당사자 동의 없이 성충동 약물치료, 즉 ‘화학적 거세’를 가능케 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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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치료 중 피부염 환자 '사망', 원인 두고 '시끌'
접촉성피부염 환자가 한의원 치료 중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사망 원인을 두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상반된 입장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대법원은 사망 환자를 진료한 한의사에게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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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법률로 본 성(性) 풍속 변천사
성매매 여성들이 2011년 5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 여성들은 ‘성매매 특별법 폐지’ ‘공창제 실시’ 등이 적힌 머리띠를 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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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논술 아빠 수학 … 학원 안 가고 전 과목 만점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한 `2014 사교육 없는 자녀교육 실천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입상한 학부모와 자녀들이 지난 27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가운데 안경 쓴 남성)과 기념촬영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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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성년 맞은 지방자치, 발달장애 벗어나려면
육동일충남대 교수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내년 7월 1일이 되면 1995년 부활한 민선지방자치가 만 20년을 맞이한다. 성년이 된 것이다. 그러나 몸집만 성년이지 생각과 행동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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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분할·부부강간 … 생활밀착형 판결 두드러져
양승태 대법원장“국민의 신뢰 확보는 사법부의 변함없는 염원이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2011년 9월 25일 취임식에서 이렇게 밝혔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사법부가 제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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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방사선 진단•치료 장비 관리, 총체적 부실
▲ 방사선마크 [중앙포토] 감사원이 의료용 방사선장비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환자에게 직접 노출되는 방사선량 측정에서부터 품질까지 무엇하나 제대로 관리되는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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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섬기려다 생긴 '마음의 상처' 치유책 절실하다
고객을 ‘섬기는’ 시대다. 고객의 불평에 직원은 고개를 숙이고 사과한다. 심지어 무릎을 꿇기도 한다. 친절경영의 이면에는 감정노동자의 고달픈 삶이 있다. 우리나라의 독특한 현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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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받다가 구멍 났다면 의사 책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대장에 구멍이 뚫렸다면 의사의 과실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방법원은 A씨가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에게 890여 만원을 지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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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일기장 있어야 연명의료 중단 … 뒤로 가는 존엄사 절차
연명의료 중단(일명 존엄사)을 결정하는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연명의료에 대한 환자의 분명한 뜻을 알 수 있으면 문제가 안 된다. 환자가 원하면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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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암 2기라고?" 암 환자 절반은 자신의 병기 몰라
▲ 충북대 박종혁 교수 국내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자신의 질병 상태에 대해 정확히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의 상태를 잘 아는 환자군의 생존률이 그렇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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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거부 환자 수술하다 숨지게한 의사 무죄
“의사는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 법원이 수혈을 거부하는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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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받던 6대 독자 불임…"병원 책임 없다"
법원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의약품 부작용은 설명할 의무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2부는 최근 서울대학교병원이 항암제 '시타라빈' 부작용으로 무정자증 진단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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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셧다운제' 논란의 주범은 여성가족부가 아니다
양선희논설위원 ‘셧다운제’처럼 관련 당사자 모두가 격한 논쟁을 지속하는 법이 있을까. 이는 인터넷 게임 중 네트워크를 통해 상대방과 대전을 벌이는 게임을 16세 미만 청소년에겐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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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치매에 걸린다면 …' 나의 노후 생각해봐요
“내가 치매 걸리면 요양병원에 보내 주세요.” 매년 치매환자가 늘어나 2025년에는 100만 명을 넘어선다는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나 자신이 치매환자가 안 된다는 보장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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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에 지친 병원들…이것만 알아도 재판은 '남의 일'
▲ 사진 중앙포토 의료소송은 병의원 경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다. 의료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가 삭감·면허정지를 당해 제기하는 행정소송, 똑똑해진 의료소비자가 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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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의료법 … 충치 뽑으면 불법인 치과 생긴다
회사원 김소현(33·여)씨는 3년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강남의 동네치과에서 앞니 라미네이트를 했다. 미용 차원에서 치아 표면을 살짝 벗겨내고 세라믹 등을 덧씌우는 시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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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존엄사법은 환자 인권법이다
신현호법률사무소 해울 대표변호사법학박사 기침이 멈추질 않았다. 혹시 폐암이 아닐까 해 조직검사를 받던 중 혈관이 터지면서 어머니는 심장이 멎고 뇌사에 빠졌다. 온몸이 퉁퉁 부어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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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회적 합의 통해 마련한 '존엄사법' 존중해야
보건복지부가 28일 ‘연명의료 환자 결정권 제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 공청회에서 공개한 연명의료결정법(일명 존엄사법) 초안은 사회적인 의미가 크다. 이 법률안은 환자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