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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사후피임약, 처방 없이 사게 해야”
정부가 감기약 수퍼마켓 판매 방침을 정하고 법 개정을 추진하자 의사·약사 간 의약품 분류 공방이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나선 곳은 대한약사회 측이다. 정부가 15일 감기약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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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할리우드, 한국 스타 간절히 원한다”
윌리엄 최(42·한국명 성규)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매니저다. 그냥 매니저라 하기엔 급이 좀 높다. 리스 위더스푼, 토비 매과이어, 앤 해서웨이, 제이크 질렌할, 제니퍼 가너,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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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죽음의 천사’ 요세프 멩겔레(1)
“But the great tragedy of Science - the slaying of a beautiful hypothesis by an ugly fact - which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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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줄리아 로버츠를 읽는 키워드
그녀의 미소에 빠진 지도 20년이 됐다. 줄리아 로버츠. 지난 한 세대 동안 할리우드에서 가장 파워 있던 여배우다. 어느덧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40번째 영화다.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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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침·뜸 금지한 법 ‘수술’ 압박 … 대체의학 허용 될까
의료인이 아니면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한 현행 의료법 27조 1항은 현대의학과 한의학을 제외한 치료영역, 즉 ‘대체의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세계에서는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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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간통·낙태·보호감호 법개정 방향 옳으나 세심하게
법무부 형사법개정특별심의위원회의 시안(試案)이 윤곽을 드러냈다. 간통죄를 폐지하고, 보호감호제를 부활하며, 낙태의 제한적 허용을 검토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대부분 기존 법규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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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막 남극을 찾아서 ⑬ 작은 공화국 세종기지에는 감옥이 없다
세종기지는 작은 공화국이다. UN이 인정하는 실제 국가는 아니지만 기지가 운영되는 모습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하나의 국가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대원들도 정부 부처를 책임지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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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 할머니가 남긴 숙제, 언제까지 미룰 건가
우리 사회에 ‘웰 다잉’의 화두를 던졌던 김 할머니가 인공호흡기를 뗀 지 201일 만에 숨을 거뒀다. 가족 측은 “호흡기 제거 후 환자가 편안해졌고 가족들도 가까이서 보살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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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할머니 ‘존엄한 죽음의 권리’ 큰 숙제 남기고 …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오른쪽에서 둘째)이 10일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김 할머니의 사망 경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존엄사’ 논쟁에 불을 지폈던 김모(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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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신문 속에서 찾는 대입 논술 시사이슈
올해 대입 논술은 2008학년도부터 이어져 온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될 전망이다. 시사적인 내용은 논술에 직접 출제되진 않지만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분석·진단·성찰하는 논리적 근거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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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게 죽고 싶다’ 자신의 뜻을 증명하라
지난 2월 9일 명지대 용인캠퍼스 내에 위치한 실버타운 ‘명지엘펜하임’에서 한 입주 회원이 사전의료지시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날 이곳 회원 66명은 죽음에 임박한 상황에 이르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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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한국 사회는 모든 사회·경제적 문제를 워낙 압축적으로 처리해 왔다. 심지어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연명치료의 중단과 존엄사 문제도 뒤늦게 압축적으로 겪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 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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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 법 제정 더 큰 숙제 남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1일 대법관 9명의 다수 의견으로 ‘존엄사’를 인정하고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환자의 인공호흡기 제거를 명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용훈 대법원장이 법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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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측 “판결로 인한 생명 경시 풍조 없어야”
대법원은 21일 ‘존엄사’를 인정하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사진은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 [오종택 기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1일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뒤 “환자의 상태가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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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 판결 이후 과제는…
연명치료 중단을 허용하는 대법원의 첫 판례가 나오긴 했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번 판결은 기본적 원칙만 제시한 것이어서 다양하고 복잡한 사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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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요건 갖추면 의식 없어도 연명치료 중단 가능”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대법원 판결의 핵심은 “엄격한 요건을 갖추면 의식이 없는 환자의 연명치료장치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그 요건과 기준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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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연명장치 제거 허용, 대법원 판결
21일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전원합의체에서 이용훈 대법원장이 ‘무의미한 연명치료 장치 제거 등 청구소송’원심 판결을 확정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중단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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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또 반려 … 존엄사 막는 벽은 너무 높았다
지난해 12월 30일 서울대병원 의료윤리위원회에 ‘최선의 완화요법에 대한 요청서’가 제출됐다. 혈액종양내과 명의의 요청서엔 “말기암과 에이즈·루게릭·신부전 등 10여 가지 질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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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존엄사, 누가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
지난달 16일 선종한 고 김수환 추기경은 존엄사로 삶을 마감했다. 의식을 잃기 전 미리 의료진에게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하지 말라”고 당부해 뒀다. 우리나라에서 의료진이 연명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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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임신 사실 숨겨 달라 호소하면 … ’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한 양모(67)씨는 혼자 걷다 넘어져 다쳤다. 정신 혼돈 상태에서 몸에 꽂힌 주사 바늘을 스스로 뽑을 위험도 있었다. 담당 간호사는 고심 끝에 양씨가 움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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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여성 강간 피해 첫 인정
남자로 태어난 박모(59·부산시)씨는 10대 때부터 치마를 입는 등 여자 행세를 했다. 이 때문에 주변에서 따돌림도 당했다. 이를 견디지 못하고 가출한 박씨는 24세 때인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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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존엄사 인정…엄격한 요건 절차 충족해야
식물인간 상태인 환자의 치료를 중단하라는 판결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9부(이인복 부장판사)는 10일 산소호흡기를 제거해 달라며 환자 가족이 서울 세브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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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말기환자에게도 적용될 구체적 기준 마련되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 입에 인공호흡기, 목에 약 공급줄, 복부에 소변줄을 단 말기환자 주변에 각종 영양제와 수액 등 약병이 매달려 있다. 중앙포토 관련기사 10일 존엄사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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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경실련 ‘존엄사 허용법’ 입법청원
경제정의실천연합이 12일 ‘존엄사법’ 입법청원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14일 대표 발의한다. 경실련 김태현 사회정책국장은 “말기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공론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