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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지방문화(9)"향토문화의 꽃"…순회공연등 활발|관노가면극
양반 광대와 상민 소매각시가 환한 웃음을 머금고 사랑을 속사인다. 일체의 말이 없는 무언의 동작만으로 펼쳐지는 로맨스는 풍자와 익살·해학이 풍악을 따라 신명나게 울려 퍼지면서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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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건강 전통리듬으로 지킨다|YWCA연 등 「딩더꿍 체조」보급 운동
『날좀 보소, 날좀 보소, 날좀 보소-오, 동지섣달 꽃본듯이 날좀 보소-오, 아리 아리랑…』 우리 귀에 익은 『밀양아리랑』의 흥겨운 가락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40여명 할머니·할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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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 강습회 마련
서울 YMCA는 6∼17일까지 경희궁 청소년 회관에서 전통 민속극 탈춤의 춤사위와 이론을 익히는 「탈춤 강습회」를 연다. 강습내용은 탈춤의 이론과 실기, 탈춤 체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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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이야기「봄 무대」펼친다|김복희·김화숙 무용단『흙으로 빚은 사리의 나들이』 공연
호암아트홀은 87년 봄을 여는 첫 무용공연으로 김복희·김화숙 현대무용단의 신작 무용극 『흙으로 빚은 사리의 나들이』를 14일(하오4시·7시)과 15일(하오6시) 무대에 올린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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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황혼을 비벼 나가는 긴 여로의 춤사위. 구름에 시린 기억 실어 놓은 먼 시선들. 허공도 가슴 조이던 계절을 떨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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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대상 민요강좌
민요연구회는 문화교육을 위한 민요강습을 19∼28일 하오2∼5시, 6∼9시 이 연구회 사무실에서 갖는다((312)9350). 초보자를 대상으로 민요·풍물·기본춤사위를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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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높은 작품에 맞게 최선 다하겠어요"
『둘이 아주 호흡이 잘 맞아요. 제가 파트너 복이 많은 것 같아요.』 김향금씨(34). 『저에겐 첫 출연인데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부담이 큽니다. 김 선배에게 많이 배우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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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의 우애 춤으로 다진다
딸만 둘뿐인 가정의 4살 터울의 자매로 태어나, 함께 춤의 길을 걷고 있는 한국무용의 임학선(36·수원대교수)·임현선(32·서강대강사)씨가 오는19일(하오7시)과 20일(하오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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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적 소도구 많이 사용…다양한 시도"
직장(부산대 예술대)과 주거지가 모두 부산이면서도 83년 미국유학에서 돌아온 이래 해마다 서울에서 의욕적인 발표무대를 가져온 현대무용의 정귀인씨(33). 중앙일보주최로 13일(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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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무용가 조흥동씨 창작무 발표회|내달 3∼4일 국립극장 대극장서 공연
한국무용의 조흥동씨(46)가 무용 30년을 결산하는 무대로 제4회 창작무용 공연을 오는 12월 3일과 4일(하오7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갖는다. 공연작품은 전통적으로 재인으로 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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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춤의 "새모습" 보여줬다|창무회 공연을 보고 김채현
한국 춤은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나긋나긋한 춤사위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창무회 춤공연에서 실망하든지, 충격을 받을 것이다. 한술 더해 이런 관중은 이제 한국에도 연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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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 마련한 인천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 이영희씨
7일 하오 7시와 8일하오 5시 호암아트홀에서 두차례 초청공연(중앙일보주최)을 갖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상임 안무자인 이영희씨 (43). 인천이 직할시로 승격된 81년4월 창단된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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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미술의 만남」
○…지난 24일 하오 5시 서울대 문화관 소극장에선 『춤과 미술의 만남』이란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선보임으로써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무용가 이애주씨(서울대교수)의 춤과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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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뿌리 한국문화 >10< 강신굿모방한 일「시조신화춤」
구마모토 (웅본) 에서 다찌노(입야) , 다카모리 (고삼) 까지 철로연변과 그곳에서 다시 아소 (아소)의 준봉을 누비는 다카지로 (고천수) 행 버스길 좌우에는 어디라고 할것없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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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뿌리 한국문화|「탈춤」 빼 닮은 녹도 「가면 춤」
필자는 규슈(구주) 민속조사에 나섰다. 한정된 지역이지만 현장 위주로 조사했다. 7월21일후쿠오카(복강)를 거쳐 사가(좌하)에 도착했다. 우선 아리타 (유전) 로 들어갔다. 좌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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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상·연기상 함께 받은 최희선씨
『다 늙은 내가 상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밖이라 앞만 보고 가다 전보대에 받힌것처럼 정신이 없고 송구스럽습니다.』 지난 40여년을 무용 한길 「춤꾼」으로만 살아온 최희선씨(57·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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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이 손잡고 "강강술래"|열엿새 「우정의 불」밝힌 성화가 꺼지던 날
성화가 꺼졌다. 30억 아시아인의 「영원한 전진」을 밝혀주던 잠실벌의 성화가 불꽃을 접고 열엿새 우정의 큰잔치는 마침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강강술래 노랫가락이 잠실벌에 울려 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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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삶을 표출한 한판 놀음
문화예술 축전 무용제에 올려진 초청 무대중 1∼2일 저녁 (국립극장 대극장) 한국현대무용단 (단장 육완순) 작품인 『한두레』는 현대무용으로서는 보기드문 신명의 한판 놀음으로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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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강심 먼 둑벼랑에 부서지는 유리 춤사위 떠도는 물풀잎이 폐선에 기댄 날은 반 비운 술잔에 얼비췬 부나비야 부나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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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래를 영어로 바꿔브르는 "해프닝"
추석인 18일 선수촌의 한국선수단 4백44명은 상오7시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팥떡과 송편. 사과. 배 등으로 조촐한 차례상을 차려놓고 25분동안 합동차례를 지내 고향에 못간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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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국대 일본학연 구주학술조사 종합보고|도공모신 신사엔 지금도 우리말 창이…
동국대 일본학연구소(소장 김사엽)학술조사단이 일본구주지방 현지조사를 마치고 방금 돌아왔다. 일본전역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의 실태를 파악하기위한 이들 조사단의 종합학술조사작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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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에 "무풍"바람-강릉·제주등 해안·섬지방 중심 성행
80년대 들어 붐을 일으킨 사물놀이에 변화가 일고 있다. 농악 출신들이 주도하던 농악 사물놀이판에 무당둘이 등장, 무속사물놀이판을 형성하고 있다. 악기도 꽹과리·칭·북·장구의 농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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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예술단 런던공연 성황
국립민속예술단의 유럽순방첫공연이 지난달 30일 저녁 런던의 새들러스웰 극장에서 성공적으로 개막되었다. 지난 4월 전두환대통령의 유럽 순방때 합의된 상호 문화교류 계획에 따라 문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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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생광전」그 예술과 생애
고 박생광화백은 단기를 쓰고 「그대로」란 순 우리말 호를 사용하는 고집에서 보듯이 그의 우리것에 대한 집념은 거의 집착에 가깝다. 그가 우리 전통에서 민족예술을 구현하고자 애썼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