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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게 공무원인가(사설)
정부는 1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7월1일부터 인상키로 했던 공무원 봉급을 금년말까지 동결하는 안을 확정했다. 같은날 민자당의 황명수 사무총장은 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공무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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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인간적유대가 화합 지름길”/김 대통령기업대표 조찬 대화록
◎“나라살림 좋아지면 결국 노동자에 득”/김 대통령/“정부 노동정책원칙 분명한 선 아쉬워”/기업대표 김영삼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노사화합 모범업체 대표들과의 조찬회동에서 나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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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통분담」 외면/직제없는 운전사·보좌관 편법 운영
◎1백평 넘는 청장 집무실도 정부내 각 부처가 새정부 출범과 함께 감량운영 및 예산절감을 위해 갖가지 대안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와 관련한 움직임이 거의 없다. 청와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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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로자「짐짝 출퇴근」비명
수자원개발공사가 86년부터 경기도 시흥·안산시 앞 바다 6백79만평을 매립해 조성한 시화공단이 가동을 시작한지 2년이 지났으나 교통·복지시설부족 등으로 90, 91년에 입주한 1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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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끝없는 "승차전쟁"…출퇴근이 지겹다.
5일 오전7시30분, 수원시매산동 수원역버스터미널. 반월공단으로 출근하기 위해 아침일찍 길을 나선 근로자 2백여명이 긴행렬을 이루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버스가 도착하자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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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런던 지하철 꽃향기 실은 열차운행
세계 어디서나 대중교통수단으로 애용되고 있는 지하철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체취 등 이 뒤엉켜 악취가 풍기게 마련이다. 특히 푹푹 찌는 여름날 만원지하철을 타는 것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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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또 이사가?”/집없는 사람들의 설움:1
◎쫓겨다니는 “내집 꿈”/국민 반이 셋방살이 신세/해마다 올라 변두리로 변두리로/전세돈 모자라자 끝내 자살까지 최근 전세임대료가 폭등,집없는 사람들의 설움이 갈수록 가중돼 시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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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전쟁
서울의 교통 문제는 날로 심각해져 이제는 국가정책의 중요 이슈로 부상하게 되었다. 그러나 교통 문제 해결의 핵심은 주로 자가용 1백 만대를 넘어선 차량증가로 인한 교통체증의 해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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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나는 출근길…승객들 파김치
서울지하철 하루 평균 이용객수가 3백만명을 넘어섰다. 연초의 2백50만명에 비해 20%나 늘어난 승객에 비해 전동차량은 1년 동안 1백42량이 늘어난 8백62량에 불과해 출퇴근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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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민의 발」을 잡는가
서울지하철 노사분규가 무임승차운행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재연된 가운데 노조측이 7, 8 일 파업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1천만 서울시민의 발이 또 한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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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해외 세일즈맨
오늘날 우리경제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기까지에는 수많은 세일즈맨들의 땀과 눈물어린 애환이 담겨져 있다. 세일즈에는 경쟁이 뒤따르게 마련이고 경쟁에서 이겨내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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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밴 전란… 걱정마라, 괜찮다"-본사 박병석 특파원이 본 베이루트 표정
5일 베이루트시의 모습. 한낮에 대로를 질주하는 장갑차, 밤새 울리는 총성, 하오8시면 인적이 끊기는 칠혹 같은 밤. 밤 10시 한국대사관에서 불과4㎞ 떨어진 숙소인 브리스톨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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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토플러」 특별인터뷰|늦기전에 "제3의물결"을 타라
장두성특파원 뉴욕시의 중심부를 이루는 맨해턴을 공중에서 보면 못난 고구마처럼 생겼다. 미국건국초기 남쪽끝의 항구에서부터 처음도시화하기 시작한 이섬은 이제 마천루의 원조처럼 되어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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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체미 3년 본대로 들은 대로…김재혁 전 특파원|먹고살기 위해 실직
『어쭙잖은 직장에서 고생하느니보다는 아예 놀면서 실직수당을 타 먹는 편이 훨씬 낫다』 바로 인플레이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미국의 서민들이 터득한 생활의 지혜(?)다. 이런 세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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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 알콜 중독 자살
살인과 자살사건이 늘고 정신병원이 붐빈 다. 가정불화 끝에 이혼사태가 잦고 「알콜」중독자가 늘고 있다. 이 모두가 불황에 빠진 미국경제가 실업이 늘어나면서 당하는 고통이다.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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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샐러리맨」가정(1)|일본|은행원 부인「스와·미꾸사」(추방미초·30)여사의 경우「마이·흠」작전은 꿈같은 얘기
잘 사는 나라나 못사는 나라나 살림을 꾸려나가야 하는 주부들에게는 그 나름대로의 고통이 뒤따른다. 특히 수입이 일정한 「샐러리맨」의 가계는 늘 압박을 받게 마련이다. 세계 각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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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관광도로|운행시내버스|특정업자가 독점운행
서울시는 남산관광도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노선을 특정운수업자에게 독점시켜 운수회사측이 정해진 배차시간을 어겨 출근길승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있으며 경사가 심한 도로에 낡은 차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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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제자는 필자|제12화 조선은행(8)|일제징용피해 중국에 자원전출 해방되자 귀국 길 막혀 고생 막심
중·일 전쟁 이후 해방까지(38년∼45년)는 일본의 대륙침략을 위한 중공업중심의 군수산업체제강화와 일계 자본의 카르텔형성시기였다. 37년의 중일전쟁을 계기로 그때까지의 농공병진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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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 「재채기 공해」
동대문구 묵동 202 일대 2백여 가구 주민 1천여명은 동네 입구에 있는 신흥기업사 (동대문구 묵동 205 대표 김변) 에서 나는 포르말린 냄새 때문에 눈물과 재채기가 나고 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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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적치하의 3개월(18)
개회한지 불과 닷새만에 6·25를 만난 제2대 국회는 총의원 2백10명중 1백51명이 남하하고 나머지 59명은 그대로 적치하에 갇혀 갖은 곤욕을 당했다. 이 잔류의원 59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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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은륜의『러쉬아워』|진해 새명물 자전거
봄의 숨결이 하루하루 깊어가고 있는 남항 진해시-. 시가의 곳곳을 둘러싸고 있는 벚나무들은 봄의 물기를 흠뻑 빨아 올려 하루가 다르게 짙은 초록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해안도시,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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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경쟁
이리저리 비켜가며 명동 골목을 빠져나오면 이번에는 합승 타는 일이 꿈만 같다. 두어가지 일을 하느라고 잡다보면 하루해가 후딱 가버린다. 지식이나 교양 같은 것이 앞에 나섰다가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