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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게 차 문화 품격 가르치고 싶어”
송봉근 기자 대(大)실학자 정약용(1762~1836)의 대표적인 호는 다산(茶山)이다. 유배지였던 전남 강진의 초당 주위에 자생 차가 많았던 데서 유래한다. 추사 김정희, 초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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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사 표석 58%가 엉터리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로변에 설치된 추사 김정희 집터 표석. 실제 집터는 600m가량 떨어진 정부중앙청사 사거리 근처다.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정문 왼편엔 높이 50㎝가량의 조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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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미래창조과학부 고고미술 분야 특별전 개최 外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관장 정영호)은 1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연민 이가원 선생이 만난 선비들’을 주제로 고고미술 분야 특별전을 개최한다. 연민 이가원 선생이 생전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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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 만에 … 간송미술관 명품들 반가운 외출
내년 3월부터 3년에 걸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릴 기획전에 나올 간송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혜원(蕙園) 신윤복의 ‘미인도’(왼쪽 사진)와 국보 제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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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문자향과 서권기
정진홍논설위원·GIST다산특훈교수# 지루한 장마는 끝물인 듯싶은데 본격적인 무더위는 이제 시작일 듯하다. 어디론가 훌쩍 더위를 피해 떠나면 좋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서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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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대군·한석봉·김정희 … 조선 명필 한자리서 만난다
추사 김정희가 백파대사를 기리며 쓴 `백파대율사비` 글씨 탁본. [사진 한신대학교박물관]조선시대 서예는 한 시대를 대변하는 가장 중요한 문화예술 분야였다. ‘시서화금(詩書畵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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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녀·서녀 출신들최초 여성문예 동아리‘삼호정시사’ 만들다
1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선생이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기생 이미지의한복을 입은 모델들. 사진 이영희 2 기생 죽향의 그림 ‘花鳥花卉草蟲圖’(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사진 박영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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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란 먹고, 사이다 마시며백두대간 초록천지로 덜컹덜컹
1 달리는 V트레인에서 바라본 백두대간의 비경. 기차 여행은 색다른 맛이 있다. 거침없이 레일 위를 질주하는 호쾌함, 기분 좋게 흔들리는 의자에 몸을 기대고 누리는 나른함,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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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화·자화상은 물론 여성 초상화까지 시도 문예부흥 주도한 거장
‘강세황 70세 자화상’(1782), 보물 제590호. 야인의 도포를 입고 관료의 사모를 쓴 연극적 도상으로 자신의 일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자화상. 표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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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지나서야 빛 본 화필 … 18세기 문인화의 절창
단풍잎이 드문드문 달려 있는 나무가 계절의 무상함을, 홀로 앉은 노인이 쓸쓸함을 드러낸다. ‘밀려난 자들의 그림’ 남종문인화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표암 강세황의 ‘노인관수(老人觀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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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逝世) 177주기 묘제 및 헌다례 外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逝世) 177주기 묘제 및 헌다례가 7일 오전 10시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다산 생가와 실학박물관에서 열린다. 다산연구소(이사장 박석무)가 주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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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으로 놀았죠, 120개 서체로 춤을 추었죠
사람들이 동물 가죽을 들고 춤추는 것, ‘없을 무(無)’자는 여기서 나왔다. 제사장의 춤은 어느새 자기를 잊는다. 심은 전정우의 붓끝에서 태어난 ‘무(無)’다. [사진 서울 예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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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보 제135호 ‘혜원 전신첩’ 30폭 중 한 점인 ‘야금모행(夜禁冒行·부분)’. 통행금지 시간에 몰래 다닌다는 뜻이다. 간송이 1934년 일본에 건너가 당시 최고의 골동품상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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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박 2일 겨울여행 코스 4선
스키, 썰매, 온천 등은 추울수록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겨울여행 아이템들이다. 하지만 겨울여행을 마음 먹어도 막상 떠나려면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여질 때가 있다. 가족,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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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미스터리', 왜 가로 아닌 세로일까
‘국보 1호’ 숭례문(崇禮門)이 2월 초 돌아온다. 2008년 2월 10일 화마(火魔)에 무너져 내린 지 5년 만이다. 문루(門樓)와 성곽 공사를 끝낸 숭례문은 한 달 후 공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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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제주도, 옛 그림 한 장 들고서 …
설문대할망은 제주 창제 설화의 주인공인 여성 거인신이다. 할망이 치마폭으로 나르다 떨어뜨린 흙 부스러기는 제주의 수많은 오름이 됐고, 빨래하며 잘못 놀린 방망이에 한라산 봉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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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추사 디지로그' 특별출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추사 김정희’ 역할을 맡아 공식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오는 25일 오후 5시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열리는 한뫼국악예술단의 홀로그램 무용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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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개 이름처럼 살다
관련기사 국수 먹는 서생… 노인… 신선… 상대방 맞춰, 상황에 따라 변신 도립 전라남도옥과미술관 최준호(55) 관장이 최근 『추사, 명호처럼 살다』(아미재)라는 책을 냈다. 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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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 거닐며 조선 왕실문화 배우고 몽촌토성서 백제 축성기술 확인
연일 이어지는 단풍소식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학원스케줄 때문에 주말에도 서울을 벗어나기 힘들다. 체험학습을 시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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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제10기 전통 문화지도사 양성교육’ 수강생 모집 外
◆국립민속박물관은 ‘제10기 전통 문화지도사 양성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의는 8월 2일부터 12월 20일까지 20주간 매주 목요일 열린다. 민속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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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사람 ⑫ 제주도 향토음식 명인 김지순씨
제주 향토음식 돌우럭 콩조림을 들어보이는 김지순 명인의 웃음에는 고향의 맛에 대한 넉넉한 사랑이 배어 있었다.제주도는 유배지였다. 남쪽 바다에 외로이 박힌 화산섬은 먹을 게 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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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익혔다, 김생의 일필휘지
박대성 이건 붓이 아니라 칼이다. 그렇다. 지금은 컴퓨터 자판으로 글을 ‘치고’ 있지만 선조들은 한때 목판에 칼로 깎았고, 이후 붓으로 썼다. 전시장 들머리엔 가로 5m, 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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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두배' 1000억대 땅 국가에 기부한 '개성갑부' 아들
“아무 조건도 없다. 단 하나, 내 신상은 공개하지 마라.” 서울 남산 면적 두 배의 임야(662㏊)가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산림청에 기부됐다. 조건 없이 임야를 내놓은 손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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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탑 건립 기록 … 1100년 전 금동판 발견
금동판 앞면 확대 사진. ‘무월어(無越於)’ 세 글자가 또렷하다. [불교문화재연구소 제공]통일신라 시대인 855년 건립된 삼층석탑의 건축 기록을 적은 금동판이 발견됐다. 경주 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