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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에 특수학교 세우자'...온라인 서명운동 확산
특수학교를 짓게 해 달라며 무릎을 꿇은 한 장애 아동의 어머니. [사진 'NocutV' 유튜브 영상]서울 강서구에서 지난 5일 열린 공립 특수학교 설립 토론회 영상이 논란을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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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공기청정기를"...'원탁의 시민'들의 미세먼지 아이디어 보니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에 시민 3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은 미세먼지 방안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서울시청의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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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꼰대 꿈나무들이 자란다
이상언사회2부장 지난해 초 지상파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잠시 등장한 당시 초등학교 3학년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유명 인사가 됐다. 그 학생이 말하는 장면이 정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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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TONG이 간다] 남해 소녀의 익선동 나들이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해 상경한 새내기들은 지금 이 순간 그 누구보다 설렌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겁니다. 대학 생활과 낯선 서울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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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산에 뜬 달빛 같은
열두 살이 되던 해 처음 자전거를 배웠다. 우리 가족은 시내에 나가 동백꽃처럼 빨간 자전거를 함께 골랐다. 아버지는 배송비용을 아끼겠다며 가족을 버스에 태워 보내고 한 시간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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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모든 작품 첫 완역본 나왔다
이상섭 연세대 영문과 명예교수한 노(老)영문학자의 평생 공력이 담긴 역작이라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이상섭(79) 연세대 영문과 명예교수가 10년에 걸쳐 국내 첫 완역 출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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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붕괴 #3. 붕괴 (1)
_ 붕괴 30분 전 때때로 컵라면이 먹고 싶은 날이 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에 후루룩 끓인 물이 아니라 스테인리스 주전자 주둥이로 뿌옇게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기를 기다린다. 조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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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맨발 탈출 소녀' 3년 감금한 계모와 친구, 징역 10년 확정
지난해 12월 인천 연수구의 한 슈퍼마켓에선 한 여자아이가 과자를 뜯어 먹고 빵이 담긴 바구니를 훔치다 붙잡혔다. 아이는 반바지, 반팔 차림에 맨발이었다. 당시 기온은 영하 6도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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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무서워 어디 살겠나, 제천 아들네라도 가야지”
“지진을 피해 충북 제천의 아들 집으로 가야겠어요.” 20일 오전 9시30분쯤 경북 경주시 내남면 덕천1리 마을 공동 빨래터 앞. 김옥선(67·여)씨가 불안한 얼굴을 하고 “지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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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콘텐트다] 탈춤 얼씨구~ 민요 절씨구~ 고택서 하룻밤 지화자 좋네
| 중앙일보·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기획| 여행은 콘텐트다 ⑤ 안동 민속문화 체험 안동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고장이다. 안동시 안에만 317점의 문화재(국가지정 문화재 9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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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 3수, 선거도 3수 맘 먹으면 하는 ‘찐득이’
1 정운천 당선자가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3월 31일 시내에 함거를 끌고 나와 출정식을 갖고 “전주도 야당 한쪽만 가진 ‘외발통’(한 바퀴)이 아니라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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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옆 신도시에 유엔기구 유치, 안동을 관광 거점으로”
경북도청 안동 신청사는 한옥 스타일로 지어져 전통미를 풍긴다. 너무 웅장해 호화롭다는 반응도 있지만 ㎡당 공사 단가는 오히려 서울시청이나 충남도청보다 적게 들었다고 한다.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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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베이징 ‘맹모삼억지교’
베이징 원창후퉁(文昌胡同) 표지판. [베이징=예영준 특파원]베이징(北京)에 ‘평당 3억원’짜리 집이 등장했다. 봉황망(鳳凰網)을 비롯한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시청(西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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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맹모삼억지교…초등학교 학군 때문에 집값이 평당 3억원으로
베이징에 '평당 3억원'짜리 집이 등장했다.봉황망(鳳凰網)을 비롯한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시청(西城)구 원창후통(文昌胡同·후통은 골목이란 뜻)의 11.4 ㎡ 단층집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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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지형·길 그대로 살려 변화무쌍한 건축 만들 것”
서울 중계동 104번지 백사마을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다. 주변은 대부분 재개발이 됐지만 이 마을만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골목길을 중심으로 다닥다닥 붙어 지어진 집들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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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먼 아버지가 도전할 때마다…아들은 한 걸음의 힘을 배웠다
[최고의 유산]4대 극한 마라톤 완주, 송경태 전주시각장애인도서관장 2005년 사하라사막 마라톤에 참가한 송경태씨. 이때 국제봉사자로 동행했던 큰아들 송민씨는 “다른 참가자가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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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리동 새동네 가보니…주택 기울고 벽에는 금
지난 19일 대구시 평리동 새동네의 한 주택. 대문 틀의 뒤틀림이 보인다. [사진 오세광 구의원]“동네 땅이 내려앉으면서 주택이나 건물이 눈에 보일 정도로 기웁니다. 조용할 땐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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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예린이는 2㎝ 집에 갇혀 있다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당한 예린(가명·11)이가 지난 22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그린 그림. 예린이는 검은색 볼펜으로 A4용지 왼편에 이층집을 조그맣게 그렸다. 가로 2㎝, 세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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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견딘 고서의 기품 … 시대의 정신향기 만나는 기쁨
2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방이 된 주샹쥐에서는 책을 담론하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1 타이완의 서예가이자 화가인 황쥔비가 쓴 현판. 고서점 주샹쥐(舊香居)는 타이완사범대학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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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극기 할아버지' "그동안 태극기를 몇 개나 모았는지 셀 수도 없다"
13일 오전 울산시 동구 동부동 김진홍(80)씨의 집 마당에는 국경일이 아님에도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김씨는 마을에서 ‘태극기 할아버지’로 불린다. 20세였던 1955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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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70년대 정·재계 며느리들의 요리 선생님 심영순씨
심영순(74)씨는 본명보다 ‘옥수동 요리 선생님’으로 더 유명하다. 장·차관 부인이나 재력가의 며느리와 딸을 비롯해 그로부터 요리를 배운 제자의 수는 수천 명에 달한다. 그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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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옆 꼬마 태극기가 대한민국을 더 가깝게 합니다
1 지난달 27일 서울 서촌에 위치한 ‘세븐 도어즈’ 도로명 주소 표지판 위쪽에 ‘태극기 스티커’를 부착했다. 가로 7.5cm, 세로 5cm, 깃대 10cm의 크기로 성인 여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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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저씨 敎육 공感] 문 앞 배려가 꼭 필요한 곳
강홍준사회1부장정확히 10년 전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초등학교에 갔을 때 일이다. 지금은 군복무하는 아들이 다니던 초등학교였다. 아들을 포함해 아이들이 학급에서 나와 운동장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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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 장애인 피하지 않고 동정도 안해"
미국 특수교사인 홍혁씨(오른쪽)와 아들 홍신군.미국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시 라코타중학교 특수교사인 홍혁(47)씨는 8년째 미국 초·중·고교에서 장애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20대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