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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나 긴 줄 … 미국 제재 뒤 기다림 속 희망 찾기 생활화
쿠바에서는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길게 서 있는 줄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길고 긴 기다림에서도 쿠바인들은 희망을 찾아낸다. [사진 정승구] “울티모(ltimo)?” 나의 외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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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서 본 쿠바의 미래 ] 긴 기다림 속 희망 찾기…경제제재로 터득한 생존의 비결
쿠바에서는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줄을 서야한다. 그 길고 긴 기다림에서 쿠바인들은 희망을 찾아낸다. [사진 정승구] “울띠모(ultimo)?” 나의 외침에 현금인출기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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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노예 어부 생활하다 마침내 어머니 품에…24시간 내내 일한 적도
20여년간 고기잡이 배에서 노예 생활을 했던 미얀마 남성이 마침내 가족 품에 안겼다. 주인공은 민트 나잉(Myint Naing). 집을 떠났을 때 18살이던 청년은 어느덧 마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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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컬럼] 어떤 나라도 법만으론 살 수 없다
내가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했을 때의 이야기다. 세 차례나 떨어진 후에야 겨우 면허를 받을 수 있었다. 운전면허 시험에서의 거듭된 불합격은 미국에서 이미 베테랑 운전자였던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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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칼럼] 어떤 나라도 법만으론 살 수 없다
내가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했을 때의 이야기다. 3차례나 떨어진 후에야 겨우 면허를 받을 수 있었다. 운전면허 시험에서의 거듭된 불합격은 미국에서 이미 베테랑 운전자였던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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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view &] 한국경제호 선장과 선원은 어디 있나
정경민경제부장 “경비정들이 10분내에 도착할 겁니다.” 2014년 4월 16일 9시25분.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세월호에 알렸다. 세월호 선실 안에도 ‘해경 구조정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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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남철수’의 주인공들 - 역사상 최대 구출작전 마르지 않는 피란민의 눈물
1950년 12월 23일 폭파되는 흥남부두. 유엔군은 흥남철수작전이 완수되자 중공군의 항구시설 이용을 차단하기 위해 흥남항에 폭격을 가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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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특별 기고] 소설가 김훈
지난해 12월 30일 평소 자전거를 타곤 하는 경기도 파주 공릉천을 찾은 소설가 김훈.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나는 본래 어둡고 오활하여, 폐구(閉口)로 겨우 일신을 지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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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를 홀린 새로운 호주 배우들①
할리우드는 미국만 아니라 전 세계의 재능 있는 배우들이 각축을 벌이는 무대다. 그 뜨거운 한복판에서 휴 잭맨·니콜 키드먼 같은 호주 배우들은 당당히 연기력과 스타성을 뽐내왔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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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뱃놈' 박유천 … 욕망의 바다에 뛰어들다
박유천은 스크린 데뷔작 ‘해무’에서 순수한 막내 선원 동식을 맞춤하게 연기한다. 첫 영화 개봉을 앞두고 그는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만큼 설렌다”고 말했다. [사진=전소윤(S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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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이선재의 상식, 젊은이의 상식
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엊그제 드라마 ‘밀회’(JTBC)의 마지막 회를 보면서 잠시 엉뚱한 생각에 빠져들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 드라마는 스무 살 연상연하 커플의 불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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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신랑 어설픈 큰절에 하객들 웃음보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3일 스웨덴 스톡홀름 엘렌키 공원에서 열린 한국 전통혼례에서 갓을 쓴 도산우리예절원 이동후 원장이 집례하고 있다. 김해수ㆍ권효섭(도산우리예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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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신랑 어설픈 큰절에 하객들 웃음보
3일 스웨덴 스톡홀름 엘렌키 공원에서 열린 한국 전통혼례에서 갓을 쓴 도산우리예절원 이동후 원장이 집례하고 있다. 김해수ㆍ권효섭(도산우리예절원) 관련기사 입양아 출신 신부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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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청천강호서 무기 컨테이너 2개 또 발견
17일(현지시간) 파나마 콜론시티 만사니요항에 억류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무기가 숨겨진 컨네이너 2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파나마 범죄수사 조사관이 경계근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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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은 계몽 대상' 민주당 버려야 할 '코드' 셋
민주통합당 의원총회가 열린 24일 국회에서 노영민·추미애 의원과 윤호중 사무총장(앞줄 왼쪽부터) 등이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서민 대 귀족,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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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의야~샤” 포구의 은빛 함성 … 인도네시아 청년도 구슬땀
“의야~ 샤, 의야~ 샤!” 경남 남해군 미조항 포구. 어민들이 박자와 리듬을 타며 그물을 위아래로 잡아챈다. 그때마다 손가락 굵기만 한 멸치들이 그물에서 떨어진다. 멸치가 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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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한국인? 서양인 열광 '하멜 표류기' 보니
서구의 식민주의가 정점으로 치닫던 19세기 말, 대한제국이 드디어 문호를 개방하자 은둔의 나라를 탐험하려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코리아를 여행하고 본국으로 돌아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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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선장, 일어나시오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한국의 경제발전 중에서 또 하나 경이로운 것이 해운업이다. DWT(deadweight tonnage·적재 가능 총중량)로 따져서 한국은 세계 5위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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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말하는 아덴만 작전 영웅 석해균 선장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3년 전 싱가포르 여행 중 호텔에서 찍은 사진. 석 선장은 배 타는 시간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찍은 변변한 사진 한 장 없다. [석해균 선장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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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소말리아 해적 근절 위한 유엔 대책 시급하다
한국 선박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또 납치됐다. 올 4월 한국인 5명이 승선한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가 피랍된 지 6개월 반이 지나도록 석방 교섭에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한국인 2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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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승호와 한상렬 맞거래 의도
정부는 불법 방북한 한상렬 목사를 오는 15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시키겠다는 북한의 11일 통지문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12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의 합의대로 양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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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요트는 화려했다, 요트룩은 소박했다
월드컵이 전 세계를 달군 12일. 축구보다 요트로 들썩댄 곳이 있었다. 이탈리아 지중해에서 둘째로 큰 섬 사르데냐에 있는 항구 도시, 포르토 체르보다. 전 세계 요트 애호가들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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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저널리즘 리포트] 침몰 23일째 금양호 선원 그들은
등장인물 김재후 48세. 98금양호 선장. 경기도 안산 출신. 20여 년 동안 배를 탔다. 활달한 성격에 리더십이 뛰어나 선원들이 아버지처럼 따름. 허석희 33세. 98금양호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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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두웨셩과 청방
▲두웨셩(오른쪽)은 20세 되는 해 봄 청방에 가입했다. 청방 최고의 실력자가 된 뒤에도 공개석상에서는 선배들을 깍듯이 대했다. 중간에 나서는 법이 없었다. 장사오린(가운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