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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의 방방곡곡 미술기행] 심심한 고향 청주 닮은 심심한 미학의 단색화
━ 단색화 거장 윤형근과 청주 김인혜 미술사가 한국 단색화의 거장으로 윤형근(1928~2007)이라는 화가가 있다. 그는 1991년 미국 미니멀아트의 거장 도널드 저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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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한국바둑 증언하는 현현각의 귀중품들
천상병 육필 1968년 세워진 관철동 한국기원은 5층 건물이었다. 1층엔 다방, 2층엔 사무국, 3층엔 일반회원실, 4층엔 기사실, 5층엔 대국장이 있고 그 한켠에 현현각이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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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김인 국수를 추억하며
김인 바둑 1인자의 계보는 조남철-김인-조훈현-이창호-이세돌-박정환-신진서로 이어진다. 우리나라 국수의 계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오늘은 지난해 타계한 김인(사진) 국수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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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후유증으로 치아 상한 천상병, 막걸리가 밥이었다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천상병 시인이 1991년 서울 인사동 한 주점에서 막걸리를 들이키고 있다. 막걸리 한 사발로 끼니를 대신하고 했던 그에겐 밥이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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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객·논객·문인·철학자들… 반상의 藝 꽃피운 관철동 시대
1968년 서울 관철동의 한국기원 기공식에서 최재형 당시 이사장, 배상연 상임이사, 서정귀 이사(왼쪽부터)가 삽으로 흙을 뜨고 있다. [한국기원] “한국 바둑은 이곳에서 장미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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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인사동 디오게네스’ 민병산
지난주 인간미 넘치는 남강 이승훈, 일속자 장일순의 삶을 잠시 떠올려봤지만, 그와 별도로 이른바 기인(奇人)에게도 나는 끌린다. 너무 반듯하고 거창하면 거리감이 느껴진다. 근·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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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못난’ 스승 두 분
두 어른 다 살아계셨으면 여든 하나, 정정하실 나이다. 1928년 같은 해에 태어났지만 병환이 깊어 한 분은 환갑 날 새벽에, 또 한 분은 예순일곱 5월에 눈을 감으셨다. 민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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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는 보약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민병산(1928~88)은 문학평론가 구중서씨 표현에 따르면 ‘한국의 디오게네스’요, 신경림 시인 회고를 돌이키면 ‘거리의 스승’이다. 굳이 세상의 잣대로 가르자면 문필가이며 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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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는 보약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민병산(1928~88)은 문학평론가 구중서씨 표현에 따르면 ‘한국의 디오게네스’요, 신경림 시인 회고를 돌이키면 ‘거리의 스승’이다. 굳이 세상의 잣대로 가르자면 문필가이며 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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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라 ‘인사동 시대’
1980년대 초반, 인사동의 카페 ‘귀천’에서 천상병 시인과 함께한 박이엽(오른쪽). 박이엽(1936~2002) 선생의 존함을 알게 된 건 그가 번역한 『나의 서양미술 순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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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가 멋대로 쓰고 그렸다네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 면앙정 송순의 시를 쓰고 그린 구중서씨의 ‘소쇄정’. “조그만 누각이 영롱히 솟아 있어 앉아 보니 머물고 싶은 마음 일어난다”는 글을 담았다. "불우국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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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동시대 55.棋界 주변 사람들
비정한 승부세계에「꿈꾸는 승자」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관철동의 아웃사이더들에겐 이것이 재미있는 화두였다. 5.16후 절필하고 단양의 농부가 된 시인이자 기자였던 신동문(辛東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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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살다간 ″거리의 철학자〃 민병산 선생 유고집 발간
평론가이며 전기연구가였던 고 청구자 민병산 선생의 유고집이 고인의 2주기를 맞아 최근 발간됐다. 『철학의 즐거움』이란 제목의 이 유고집은 채현국·정해렴·박이엽·민영씨 등 평소 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