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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공희 대주교 100세 맞았다…‘광주 고발’ 신부의 삶과 반려 유료 전용
생각난다 그 오솔길 그대가 만들어준 꽃반지 끼고~♪ 윤공희(빅토리노) 대주교는 한국 가톨릭 첫 100세 대주교다. 김수환 추기경이 두 살 빠른 1922년생이었는데, 87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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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평양오디세이] 남북 철도·도로 혈맥잇기 … 이벤트 아닌 효율이 먼저다
━ 남북 철도·도로 연결 ‘재탕’ 논란 낡은 레코드판을 다시 돌리는 느낌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기적 소리가 또 울린다. 너무도 쉽게 망각되는 요란한 이벤트가 줄을 잇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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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폐선 활용도 높일 트램] 무거운 철마 대신 가벼운 트램 달리나
투자비 적게 드는 친환경 교통 수단으로 각광 … 일본 도야마 성공 사례 벤치마킹 가능 일본 도야마(富山)시는 2006년 이용 감소로 폐선이 된 JR 도야마 항선에 트램을 도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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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원의 ‘CEO를 위한 생태학 산책’(12) 삶의 속도] 치타는 왜 멸종 위기에 몰렸나
급격한 환경 변화로 ‘속도’ 경쟁력 사라져 … 방향성 설정이 더욱 중요 사진:ⓒgetty images bank 아프리카 초원엔 속도에 관한 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녀석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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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문화예술 공연계의 대부 이종덕 전 성남아트센터 사장
이종덕(75) 전 성남아트센터 사장. 일반인에겐 다소 낯설지만 그는 가장 존경받는 공연계의 어른이다. 별명도 많다. ‘공연계 대부’ ‘예술행정의 달인’ 등. 업무 추진력이 강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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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동양방송) 시간여행] 14회 증기기관차
저 멀리서 기적소리를 내며 칙칙폭폭 달리는 증기기관차 기억하시죠. 전남 곡성 테마파크에 가면 증기기관차를 타고 섬징강을 따라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엔진은 디젤을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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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26) 율구합(栗逑蛤·성게)
큰 것은 지름이 서너 치 정도다. 고슴도치 같은 털 가운데 밤송이 같은 껍질이 있다. 알은 응고되지 않은 쇠기름 같고 색은 노랗다. 껍질은 검고 무르고 연해 부서지기 쉽다.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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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문명과 침략도구, 철도의 두 얼굴
1876년 수신사 김기수는 기차를 타고 “담배 한 대 피울 사이”에 요코하마에서 도쿄로 왔다. 철도가 일본에 깔린 지 4년 만의 일이었다. “맨 앞의 화륜차가 움직이니 뒤차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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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서울은 항구다
까닭 없이 쪼들리는 세밑의 심사도 달랠 겸 유쾌한 상상을 한번 해 볼까 한다. 다름 아닌, 서울은 항구(港口)일 수 있다는 것, 아니 ‘서울은 항구였다’는 것. 한강에 증기선이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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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철마와 나비
문산을 떠나 도라산역에 도착한 기차는 잠시 숨을 멈췄다. 오십육 년 전, 포화에 불탄 채 적막 속에 방치되어 있었던 경의선 마지막 열차의 잔상이 마치 오래전 작고한 부모의 무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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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기차 타고 새해를 질주 '한국 부라스'
기적소리를 낸다. 정거장에 들어설 때는 기관사의 안내 방송도 나온다. 모형 기차의 힘찬 엔진 소리는 영락없는 기차 모습 그대로다. 크기만 실제 기차의 50분의 1 안팎으로 줄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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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영등축제 16일 개막
“바다가 갈라져요/길이 열려요 섬과 섬이 이어져요/이쪽 진도부터 저쪽 모도리까지 바다의 신이여 감사합니다 영등살의 소원은 하나/뿔뿔이 흩어진 가족과 만남 아,나 여기서 기도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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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 한준기씨
서울을 떠나 북쪽으로 달리던 경의선 철마(鐵馬)가 마지막 멈추는 곳 도라선 역. 2층짜리 역사(驛舍) 한 채만이 덩그러니 선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리 민통선 안 허허벌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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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협력시대의'韓-러 열차'
휴전선의 표지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우리의 염원이다. 남북화해와 신뢰, 그리고 공영(共榮)을 향한 길을 여는 것이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비무장지대에서 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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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문산에 실향민 줄이어
서울을 출발해 북쪽으로 향하던 경의선(서울~신의주)열차가 휴전선을 앞두고 더 이상 갈 수 없어 멈춰서는 곳. 경기도 파주시 문산역에선 12일 수해복구공사가 한창이었다. 지난해 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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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후퇴때 마지막 피난열차 몰았던 신원식씨
◎“철마는 철길이 있고 승객 있는한 달려야죠”/포탄속 주저앉아 울부짓던 모자/그때 못태운게 지금까지 한되어/“후배들 심정 이해… 그래도 기적 울려야” 『철도인이라면 무슨 일이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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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후퇴때 마지막 피난열차 몰았던 신원식씨
『철도인이라면 무슨 일이 벌어져도 레일이 있고,기다리는 승객이 있는한 철마를 멈추는 최악의 사태만은 피해야 합니다.』 89년 40년의 철도인생을 마감한뒤 이제는 다섯 손주의 할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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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잇는다” 설레이는 문산/실향민들 술잔들며 고향얘기
◎“임진강 새우잡이배 아직도 눈에 선해/서울사람 투기 부추길까 오히려 걱정”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채택이후 실향민들이 유난히 많이 사는 경의선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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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는 달리고 싶다(분수대)
『나는 본다,대륙을 횡단하고 모든 장애를 넘어 달리는 패시픽 철도를/나는 본다,끝없이 이어지는 차량의 행렬이 화물과 승객을 싣고 프래트강변을 따라 꾸불꾸불 달리는 것을/나는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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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방문화 교류 새장연 "한마당"|고전과 현대 어울린 공연에 시민들 갈채|짧은 기간에 많은 지역 순회로 무리 뒤따라
침묵을 지키던 철마가 우렁찬 기적소리에 맞춰 불을 뿜기 시작한다. 회색연막 속에서 검은 증기기관차는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열차위에 올라선 어린이들이 빨간·노란깃발을 흔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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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 총격 받을때가 엊그젠데… /“북행열차 언제 가려나”
◎마지막 남하열차 기관사 오화석씨/귀환길 막힌 만주동포 4천명 싣고/보름눈치끝 결사의 38선 돌파 감행 『북녘의 철도를 다시한번 힘차게 달려보는게 저의 유일한 꿈입니다. 올해엔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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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역사현장「철의 3각지」
지난 54년이래 민간인들에게는 금단의 땅이었던 철원민통선(민간인통제선) 내「철의 3각지」가 순환관광코스로 개발되어 오는 11월 4일부터 일반공개에 들어간다. 전쟁의 상흔이 아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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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의 바람꽃
들끓는 땡볕 아래 한기마저 스치더냐 할퀴고 찢겨져 간 그 살점 뼈마딘 흙이 된 채 바람꽃 핥는 잡초밭에 호곡하는 푯말빛... 감초록 풀물 드는 골깊은 능선을 질러 살얼음 빙판을 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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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정들인 철마와 82년 마지막날 고별|춘천 역장-김용환씨 정년 퇴직
철마의 긴 울음이 한해의 마감을 고한다. 떠나 보내는 아쉬움, 다시 만나는 기쁨이 교차되는 역 폴랫폼-. 숱한 삶의 사연들이 흐르는 이 플랫폼에 서서 45년8개월을 보낸 노 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