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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동네] 지두화 작가 서양화가 민태홍씨 外
◆붓이 아닌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지두화(指頭畵) 작가인 서양화가 민태홍씨가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한 제35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비구상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주 창조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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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⑬ 안식일 어긴 자는 사형에 처하라?
예루살렘에서 만난 유대인은 이렇게 경고했다. “혹시 안식일에 운전할 일이 있으면 조심하라.”정통파 유대인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명심하라고 했다.“자칫하면 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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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속 미술, 아는 만큼 보인다
저자: 정장진 출판사: 미메시스 가격: 1만6800원 책 표지부터 요상하다. 껍질이 반쯤 벗겨진 바나나 속에 나체의 금발 미녀가 서있다. ‘치키타(Chiquita)’라는 제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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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는 사람 속에 부활한 예수가 있습니다"
부활절입니다. 시끄러운 정치판 탓에 정신이 어지럽습니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삶의 의미를,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합니다. 묵은 기사 더미에서 부활절 아침에 다시 읽어봄직한 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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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⑩ 예수는 어떻게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나
늘 물음표다. 예수는 어떻게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을까. 그건 역사적 사실일까, 아니면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비유일까. 신약성서에서 예수가 ‘첫 이적’을 보인 마을은 ‘가나’다.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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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알파고가 내 스마트폰에 들어온다
이하경논설주간알파고의 창조주인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데미스 허사비스가 이세돌 9단을 대결 상대로 선택한 것은 하늘이 내린 기회다. 이번 대국 전의 한국은 인터넷에서 AI를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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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양각도 '레저 컴플렉스' 공사 재개…'70일 전투' 박차
북한이 중단했던 ‘양각도 레저 컴플렉스’의 공사를 재개한 것이 확인됐다. 사진은 양각도 호텔 바로 옆 공사장에 투입된 인력들의 모습. [Simon Cockerell 제공]북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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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당신] 외로움에 빠지면 면역력 ‘뚝’ 성찰 기회로 삼으면 활력 ‘쑥’
1인 가구 500만 시대. 혼자인 게 낯설지 않은 사회다.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이 유행하고 컬러링북 색칠, 블록 조립 같은 혼자만의 취미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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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⑨] 자본의 황혼, 몰락의 에티카
개인이든 국가든 몰락할 때 품격의 진가 드러나…규모는 줄이고 소비의 마수에서 벗어나는 결단이 필요영화 는 미세먼지가 지구를 덮치는 상황을 그렸다. 창궐하는 미세먼지는 자본의 유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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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연 경기필과 재계약, 말러 5번 녹음한다
성시연 경기필 단장 겸 상임지휘자가 올해 1월 1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임기는 2017년 말까지 연장됐다. 성 단장은 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재계약과 음반 녹음 등 올해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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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⑤ 예수는 왜 사람을 낚으라고 했을까
동이 텄다. 갈릴리 호숫가로 갔다. ‘이토록 삭막한 땅에 어떻게 이토록 큰 호수가 있을까.’ 양말을 벗고 바지를 걷었다. 호수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물이 차가웠다. 느껴보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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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④ 예수보다 더 강한 나만의 신은 누구?
버스는 광야를 떠나 갈릴리 지역으로 향했다. 창밖에는 척박한 풍경이 펼쳐졌다. 중간 중간 오아시스 마을도 보였다.예수도 이 길을 걸었을까. 홀로 요르단 강의 물소리를 들으며 터벅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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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조화’ 중용에… 저항시인의 진보 갈망 담다
“여기에 있는 것은 중용이 아니다/ 답보다 죽은 평화다 나태다 무위다.” 김수영이 4·19 직후 발표한 ‘중용에 대하여’(1960)의 한 대목이다. 당시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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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② 예수는 사람의 아들인가, 신의 아들인가
예수는 인간인가, 신인가. 그는 과연 사람의 아들일까, 아니면 신의 아들일까. '첫 단추'가 궁금했다. 예수가 태어난 땅, 베들레헴으로 향했다. 거기서 '예수의 뿌리'를 보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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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와 새로운 각오
2016년 새해를 맞이해 각자 나름대로 새로운 각오로 보람찬 삶을 설계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새해를 맞을 때마다 그 해에 할 일들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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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정해 놓은 당신의 마지막날 통보 받는다면 …
당신이 상상했던 신은 잊어라. 온화한 미소로 세계 평화를 위해 굽어 살피리라 믿었다면 오산이다. 여기 벨기에 브뤼셀에 살고 있는 신(브누와 포엘부르드)은 괴팍하기 짝이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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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모더니즘, 그 뿌리엔 공자의 정신이 흐른다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15년 전쯤 『김수영론(論)』을 펴낸 적이 있는데, 독자들이 진지하게 읽어주고 자주 인용해주어 요즘도 많은 보람을 느낀다.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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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재소설] 판게아 - 롱고롱고의 노래 폴리페서의 비밀
[일러스트=임수연]폴리페서는 갑자기 음흉한 웃음을 흘렸다. 그러더니 수리와 사비, 마루를 끌고 넓은 광장으로 데려갔다. 아이들은 광장 가운데에 내팽개쳐졌다. 광장엔 이미 많은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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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화기애애"…"북핵문제, 한반도 문제 심도 있게 논의"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중 MOU 서명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화기애애한 분위기속 회담시간 40분 넘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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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전공의 벽 허물어 천지창조형 인재 키운다
대학은 융복합을 미래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필수 선택으로 인식한다. 이에 서로 다른 영역에 속하는 전공을 섞은 ‘융복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문화+예술+경영 전공 등 늘고이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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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시간 품은 공간… 책의 영혼 노니는 ‘천국의 서점’
1 800년 세월을 수장하고 있는 마스트리히트의?장엄한 도미니카넌서점. 주소 Boekhandel Dominicanen Dominicanerkerkstraat 1 6211CZ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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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의 순간이 이런 느낌이었을까
겸재 정선의 ‘문암관일출’(부분, 간송미술관). 요한나 마르치. 요한나 마르치의 LP음반은 불가근(不可近)이다. 특히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초반은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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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삼의 ‘테드(TED) 플러스] 리더의 함정 ‘神 콤플렉스’
미국의 비영리 재단인 새플링에서 운영하는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는 ‘널리 퍼져야 할 아이디어’라는 모토로 경제·경영·사회·과학 분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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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제국의 웅장함에 반하다, 거장의 화려함에 홀리다
콜로세움 이탈리아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행지다. 로마제국이 남긴 건축물, 르네상스 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가의 그림과 조각 작품을 보고 있자면 이탈리아의 문화가 화려하게 꽃폈던 그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