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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애·희망의 K문학, 해외에 알리고 싶었다”
안선재 수사는 “박노해 시인의 『노동의 새벽』은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이야기다. 고단한 현실이지만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고 평했다. 전민규 기자 “박노해의 시집 중 『노동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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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시집 번역한 푸른 눈의 한국인 수사..."희망의 문학 전하고 싶었죠"
"박노해의 시집 중 『노동의 새벽』을 해외에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프레스 기계에 잘린 손목을 공장 담벼락에 묻는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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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 제주 천지연폭포 일대는 지금 원앙 세상
오늘의 국내 주요 뉴스 사진(전송시간 기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간 업데이트합니다. 오후 3:30 제주 천지연폭포 일대는 지금 원앙 세상 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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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94) 고백하노니
유자효 시인 고백하노니 -성춘복 (1936-) 너와 나 나뉘어서 멀리를 바라본들 다음의 둘보다야 더 잘게 쪼개어져 우리 둘 지쳐간 이승 강물로 합치려나. -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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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즐긴 판화가 오윤, 단골집 빌려 3박4일 술자리도
━ 예술가의 한끼 김지하의 시집 『황토』,『오적』등을 비롯한 많은 책에 표지화나 삽화 판화로 동참한 화가 오윤. [사진 가나아트] 생애 첫 전시를 열자마자 곧 삶을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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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첫 시집 ‘오뇌의 무도’ 히트, 인세는 7개월치 생활비
백석의 시에 화가 정현웅이 그림을 붙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두 작가의 우정을 보여준다. [사진 근대서지학회] “내가 시를 써서 원고료를 많이 받기는『오뇌의 무도』를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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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 〈장원〉 접속 -박민교 앞과 뒤의 맥락이 끊겨서는 안 된다 밀도 없는 말은 원관념을 넘어서고 방임도 두기로 한다 둘 다 설 수 있을 때까지 양단(兩端)이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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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제22회 천상병시문학상 수상자에 고영민 시인
◆올해 제22회 천상병시문학상 수상자로 고영민 시인이 선정됐다고 25일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와 천상병시상운영위원회가 발표했다. 수상작은 지난해 발간한 시집 『봄의 정치』(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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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른셋 이후에는 신곡 유행가를 듣지 않게 될까?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34) '더는 신곡을 찾아 듣지 않을 때' 우리는 나이 들어감을 실감한다. 사람은 보통 33살부터 새로운 노래를 듣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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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아홉 번째 시집 『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출간
시인 소강석 목사가 아홉 번째 시집 『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샘터)를 출간했다. 새에덴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소 목사는 1995년 월간문예사조를 통해 등단, 윤동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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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후유증으로 치아 상한 천상병, 막걸리가 밥이었다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천상병 시인이 1991년 서울 인사동 한 주점에서 막걸리를 들이키고 있다. 막걸리 한 사발로 끼니를 대신하고 했던 그에겐 밥이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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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의 시인 천상병 예술제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술을 좋아했던 생전의 천상병 시인. [사진제공=눈빛출판사] 시 '귀천'으로 잘 알려진 시인 천상병(1930∼93)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제14회 천상병예술제'가 22일 의정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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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근원적 그리움 촉촉하게 노래하다
지난 20일 이근배(77) 시인의 표현대로라면 “어마짜한 시단의 거목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세영(75) 서울대 국문과 명예교수, 문효치(74)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저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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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캠퍼스의 '시 항아리'
도정일경희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학생들의 왕래가 잦은 대학 캠퍼스의 한 건물 계단 아랫목에 항아리가 하나 놓여 있다. 교정에 웬 항아리? 낯선 땅의 방문자처럼 항아리는 그 주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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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김선우 작가 초청 특강 ‘문학, 일상의 유쾌한 혁명을 위하여’
(좌)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 (우) 김선우 작가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가 오는 7월 5일(토) 오후 2시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경영대학 309호에서 의 두 번째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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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로 간 시인 천상병, 노래로 불러내다
‘아마도이자람밴드’는 첫 공연 당시 팀명을 묻는 질문에 “아마도 ‘이자람밴드’가 아닐까요?”라고 대답한 것을 스태프가 착각하면서 그대로 굳어졌다. 왼쪽부터 이민기·강병성·이자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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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음악’ 결사 반대 … 음반 취입 거부
1945년 베를린 필하모니와 리허설을 하는 첼리비다케. 베를린 필의 지휘봉은 1955년 카라얀에게 넘어갔다. [AP] 아마도 어릴 적 환상의 연장일 것이다. 기인에 대한 호기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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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막걸리 한 잔이면 천국 … 천상병, 그 웃음 다시 본다
술을 좋아했던 천상병 시인은 사진작가에게 술 한 잔 권한 적 없는 깍쟁이였다. 1986년 2월 인사동의 주막 ‘실비집’에서. [사진 눈빛출판사]그의 소풍이 끝난 지 벌써 2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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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시인 이태수, 11번째 시집 출간
시인 이태수(65·전 언론인)씨가 시집 『침묵의 푸른 이랑』(민음사)을 펴냈다. ‘달빛’ ‘구름 한 채’ 등 생활 속에서 느낀 시상을 담았다. 또 ‘자작나무 숲-톨스토이 영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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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일요일 아침] 절망의 빛깔은 아름답다
절망의 빛깔은 아름답다이룰 수 없는 꿈은 아름답다.팔을 뻗고 발을 구르는이 목마름은 아름답다.뜬눈으로 밤을 건너거나입술 깨물며 돌아서도가눌 수 없는 이 눈물은 아름답다.저만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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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 아랍어로 처음 번역한 이집트인
“아직도 영어 번역본과 함께 읽어야만 한국 시를 소화할 수 있어요. 더 공부해야 합니다.” 한국 시를 아랍어로 처음 번역한 마흐무드 아흐마드(41·사진). 4년에 걸쳐 고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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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헌책방 뒤지던 까까머리 … 희귀본 1만5000권 ‘책박사’ 되다
서가에 1만5000권이 빽빽이 꽂혀 있다. 윤길수씨는 서고에 외부인을 들이긴 처음이라고 했다. “왜 자랑하고픈 마음이 없었겠습니까. 하지만 알려지면 분실·훼손을 막을 방법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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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준 시인, 천상병 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박남준(사진) 시인이 제13회 천상병 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그 아저씨네 간이 휴게실 아래』. 심사위원들은 “박남준 시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시의 전통적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