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일기] 대표 궁지에 몬 '7인의 측근'
지도자급 정치인의 측근들이 지켜야 할 철칙이 있다.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게 내되 실행은 반드시 공조직을 통해 하라는 것이다. 5공말 노태우 대통령후보에게 두가지 사조직이 있었다.
-
생활용품 70% 국산제품 사용 - 女經聯, 경영자 373명 소비실태 조사
우리나라 최고경영자들이 사용하는 일상 생활용품 가운데 외제 브랜드 제품비율은 30%이며 나머지 70%는 '국산 브랜드'제품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회
-
직장인 싱글 '주말외유族' 급증
중견 건설회사에 근무하는 조모(26.여)씨는 금요일인 지난 20일 평소와 달리 출근길에 여행가방을 따로 준비했다.열흘전쯤 직장다니는 친구 3명과“금요일밤에 사이판으로 뜨자”고 했던
-
韓人비하 이유 상영 철회 '폴링 다운' 국내 개봉
지난 94년 YMCA등 시민단체들에 의해 인종차별영화로 분류돼 개봉이 철회됐던'폴링 다운'(Falling Down.추락)이 19일 3년만에 개봉된다. 조엘 슈마허감독이 연출하고 마
-
우리들의 우울한 사회학
지난 겨울 어느 날까지 8년반 동안 나는 여덟시 반쯤에 집을나와 1호선 전철을 타고 출근하는 것을 대체로 규칙으로 삼아왔다.약 1시간10분 동안의 초만원 전차 안과 바쁜 도로 위는
-
제15대 총선 단신-국민회의 사천지구당 서류.현금등털려
충북 보은.옥천.영동선거구 국민회의 이용희(李龍熙.64)후보의 운동원이 부재자들에게 보내는 자필서신을 선거법상 금지된 고교생들을 동원해 쓴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
-
特監받던 郡세무직원 야산서 목매자살
[襄陽=洪昌業기자]지방세 착복혐의로 내무부 특별감사반의 조사를 받던중 잠적했던 공무원이 4일만에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양양군청 前재무과세정계직원 金진구(46.지방세
-
어느 집배원의 죽음
『아침에 밝은 표정으로 우편물을 배달하러 나갔는데 갑자기 쓰러져 돌아가시다니….』 9일 오후 10시 서울성북구길음2동 구민병원 영안실에는 과로로 쓰러져 숨진 성북우체국소속 집배원
-
아빠의 명예회복
「개 눈에는 뭣만 보인다」는 우스개처럼 딸아이가 커서 결혼 가시권에 진입하고 나니까 관심의 대상은 괜찮아 보이는 젊은 남자들뿐이다. 기회가 닿아서 『자네 결혼했나』라는 물음에『결혼
-
(4556)|제87화 (23)
1948년무렵에 서대문밖 현저동부근에 국학대학이란 조그마한 학교가 생겼다. 정인진선생이 학장이 되어 주로 국학을 가르치는 대학이었다. 한국역사의 신석호가 주임으로 앉고, 김순동이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공항 대합실에 도착한 것은 탑승시간 오십분 전이었다. 화장실에 들어가 배꼽에 은단을 넣고 파스로 봉합할 때 갑자기 키들키들 웃던 형은 그 뒤부터 굳게 다문 입을 열려고 하지 않았다
-
술은 없지만 음료수 마시며 "디스코"
서울 송파구 오금동 15만평 부지에 부챗살 모양으로 우뚝 솟은 올림픽선수촌은 「세계가 서울」이 되고 또 「서울이 세계」가 되는 벽이 없는 곳이다. 상주 인구만도 2만5천명 규모 세
-
(2)엄격한 자제와 극기의 생활
대기업그룹의 총수라는 세속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인간 이회장은 꼬장꼬장한 선비의 풍모와 근엄한 가부장의 자세를 잃지 않았다. 조부가 서당을 세울 정도의 한학자였고 부친도 한학을 익힌
-
대낮 도시서 분신 20대 근로자 위독
6일 하오4시40분쯤 서울 세종로1가157 삼보빌딩 쓰레기장에서 표정두씨(24·공원·전남 송정시 소촌동533의22)가 온몸에 버너 예열용 인화물질(캐로신)을 끼얹고 불을 붙인 뒤
-
(하)이병철 삼성회장 회고록 발췌|깨어있는 시간 전부를 사업에 몰입
50년에 걸치는 기업인으로서의 외곬인생을 되돌아볼때 숱한 파란곡절을 용케도 견디어냈구나하는 감회가 깊지만 기업의 경영에는 항상 원칙이있고 철학이있고, 그 원칙이나 철학에 바탕을둔
-
김대리집 지하실에 숨겨둔|수기통장-비밀장부가 단서
6월15일은 김철호 명성그룹회장에게는 운명의 날이었다. 여름철 대목을 앞두고 설악산 콘도미니엄의 중도금이나 잔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때맞추어 계열기업의 레저타운과 엘더베리주스 상품
-
묶어놓고 이틀동안 태연히 학교출근
마포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윤상군을 만난 주는 『날씨가 추우니 제과점으로 가자』며 서울대교 쪽으로 20m쯤 걸어 내려가 육교를 거의 건너 끝에서 세 번째 계단에 선 윤상군이 넘어지
-
군 재 일문일답
김재규 피고인이 승용차 안에서 상의를 벗어 달라고 했는가. 그렇다. 차를 타고 5백m 쯤 갔을 때 부장이『자네 상의 좀 벗어주게』 라고 말해 두벌 갖고 왔던 옷 중 하나를 주었다.
-
박선호등 군재 1문1답
▲중앙정보부에서의 직책은 -운전직이다. ▲누구 차를 운전했는가 -박선호의전과장 차를 운전했다. ▲차종은. - 「제미니」 였다 ▲주 임무는. -식당용 부식구입이었다. ▲박선호피고인
-
(1)「모두가 사람 대접받는 풍토」를 위한 캠페인
성남시 단대동에서 서울 홍릉 직장까지 매일「버스」로 출퇴근하는 S연구소 연구원 조대식씨(35)는 하루 24시간 중 출퇴근 시간 2시간50분만은 자신이 인격을 박탈당한「짐짝」에 불과
-
납치·은신 여부 못 가려|대사 관원 일가 실종
서독 주재 한국 대사관 노무관 유성근씨 일가족 4명 실종 사건은 서독 경찰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나 10일 상오 현재 아무 진전이 없어 납치 또는 살해된 것인지 혹은 어떤 이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