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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반복과 변주, 징더전 황실도요박물관
김봉렬 건축가·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중국 징더전(景德鎭)의 도자기는 “옥처럼 하얗고 종이처럼 얇으며 거울처럼 맑고 구슬 소리가 나는” 명품이다. 오래전부터 유럽에 수출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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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환경 엄혹해 작품 못 만든다면, 예술은 존재이유 없다”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난민들이 벗고 간 구명조끼 140벌을 연결해 만든 설치 작품 ‘구명조끼 뱀’(2019). 이은주 기자 “나 자신이 바로 국제 이슈다. 내 생명, 내가 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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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몰랐던 아이 웨이웨이, 그를 이해하기 위한 5가지 키워드
현재 포르투갈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는 아이 웨이웨이. [사진 Ai weiwei Studio] 대나무로 연을 만드는 중국 전통 기법으로 제작된 설치작품 '옥의'(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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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훙 순례지 된 中 고속도로 휴게소, 무슨 일일까?
중국 최초의 고속도로는 1988년 개통된 상하이(上海)-자딩(嘉定)을 잇는 후쟈(沪嘉) 고속도로다. 이후 중국은 광범위한 고속도로 개발에 착수했고, 2020년 말 중국 전국 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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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자기 수도'는 어떻게 2000년 넘게 살아남았나
최근 중국 중남부 장시성에 있는 한 도시에서 '2020 국제도자박람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무색하게 많은 사람이 몰린 이곳은 중국의 '도자기 수도'이자 세계의 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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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수방지한 곳 더 당했다, 16조 들인 ‘스펀지 도시’의 배신
[AP=연합뉴스] 중국 고대 하(夏)왕조 시조인 우(禹). 그가 왕이 된 주요 업적은 치수(治水)다. 그 정도로 홍수는 수천년간 중국인을 괴롭혔다. 올해 피해가 '역대급'이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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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가 1200만 원' 중국 구체관절 인형 1인자
중국에서 ‘구체관절 인형의 일인자’라 하면 후옌잉(胡晏荧) 이름 석 자가 자주 거론된다. 그가 만든 ‘쉐이궁쯔(雪衣公子 설의공자)’는 폴리옥션(Poly Auction)에서 경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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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 산업, 대박 기회를 놓치고 있다!
지난 11월 5일 아침, 베이징 테니스 관리 센터 옆 테니스장. 중국과 미국, 이탈리아, 일본, 호주, 가나, 필리핀,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온 80여 명의 테니스 선수들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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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도자기 대나무의 숲을 거닐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중앙홀에 설치된 이승희 작가의 붉고 검은 도자기 대나무숲 ‘기억’중국 송나라의 대시인이자 서예가인 소동파에게 어느 날 지인이 대나무를 그려달라고 청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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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는 어떻게 진화했나] 지적재산을 훔치는 아슬아슬한 통로, 산업스파이
그림 1 조반니 벨리니, 『신들의 향연』, 1514년. 술에 취해 누워있는 여신을 한 사내가 더듬으려는 모습을 묘사했다. 이 그림에서 눈길을 끄는게 청화백자다. 그림 1은 이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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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최철한 속전속결 … 천야오예 꺾어
천야오예(左), 최철한(右)9일 중국 징더전(景德鎭)에서 열린 제3회 자도론도전봉대결(瓷都論道峰對決) 한·중 정상대결에서 한국대표로 초대받은 최철한 9단이 중국대표 천야오예에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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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세돌·구리 베일 속 대결
한국랭킹 1위 이세돌 9단과 중국랭킹 1위 구리 9단이 19일 오후 중국 장시성(江西省) 징더전(景德鎭)시에서 만났다. 대회 이름은 천신약업배 정상대결. ‘도자기의 도시에서 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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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는 바이러스, 아주 작은 작품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1 아이 웨이웨이 런던의 테이트 모던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공간인 터바인 홀과 마주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유니레버의 지원을 받아 웅장한 공간감에 걸맞은 대규모 설치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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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04) 마오쩌둥
▲1949년 12월 16일 모스크바의 키로프 역에 도착한 마오쩌둥은 소련 공산당 정치국원 몰로토프(오른쪽 둘째), 국방상 불가린(오른쪽 첫째), 외무성 차관 그로미코 등의 영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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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소련 방문 원했지만 스탈린에 3번 거절 당해
1949년 12월 16일 모스크바의 키로프 역에 도착한 마오쩌둥은 소련 공산당 정치국원 몰로토프(오른쪽 둘째), 국방상 불가린(오른쪽 첫째), 외무성 차관 그로미코 등의 영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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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말하지 않는다, 텅 빈 그릇을 제공할 뿐
“없는 것이야말로 모든 게 있는 상태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 있는 게 오히려 다양한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죠.” “여기 ‘무인양품(無印良品)’ 포스터를 보세요. 우리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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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불이 빚은 명품 도자기 117점 영국 왕립 박물관 소장품 서울 전시
용무늬 납작병(白磁靑畵龍文四耳扁甁), 중국 징더전, 1300∼1368년(원), 37×28×9㎝. [V&A 제공]“한 나라의 예술과 그 감수성의 섬세함을 평가하는 시금석으로 도자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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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방 고위간부 '60후 세대’ 가 뜬다
떠오르는 40대를 주목하라. 중국 공직사회에서 1960년대에 태어난 ‘포스트60 세대’가 뜨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이를 ‘60후(後) 세대’라고 일컫는다. 38∼48세의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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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래씨, 중 징더전 국제도자박람회 첫 외국인 감독
도예가 공영래(49·사진)씨가 18∼22일 열리는 중국 징더전(景德鎭) 국제도자박람회에서 총감독으로 활동한다. 중국 도예의 메카인 징더전에서 열리는 이 박람회에서 외국인이 공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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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40년 전 보물선 인양한다
문화적 가치로 따져 자금성(紫禁城), 둔황(敦煌) 석굴 또는 진시황 병마용에 견줄 만한 중국 보물선이 곧 세상 빛을 보게 된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84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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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들 수 있을까?'
24일 중국 장쑤성의 우장의 한 회사에서 13명의 건장한 남자 직원들이 거대한 도자기 사발을 들어올리고 있다. 높이 85.8㎝에 800㎏에 달하는 이 초대형 도자기는 중국에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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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선칼럼] 조선 백자의 매력
어수선하고 바쁜 12월이다. 모처럼 시간을 내서 새로 문을 연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꼭 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조선 철화백자 끈 무늬병(사진). 처음 만난 순간 문외한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