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색」재현에 바친 10년|한광석씨「전통 염색전시회」
전통 염색기법의 복원과 고유색의 재현에 힘써 온 한광석씨(35)가 그 동안의 성과를 선보이는「전통염색전시회」를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학고재(739-4937)에서
-
남양분유-우리회사 1호 제품|64년에 첫 선… 우량아선발대회 열어 일대 선풍
6·25직후 전국 각지에서 「분유 떡」이라는 깃이 한때 유행한 적이 있다. 서방각국이 보내준 구호물품중 대형 종이봉지에 담긴 분유가 있었는데 모두들 처음 보는 것이라 가마솥에 밥을
-
「봄꽃 여신」진달래 활짝 핀 4월의 산이 부른다.
4월 들어 「봄꽃의 여신」 진달래가 쾌속으로 북상하면서 꽃길 산행도 만개 됐다. 올해 진달래는 초겨울부터 이상 기온이 겹쳤던 관계로 예년보다 한 주일 정도 빨리 피고있다는 것이 기
-
중앙시조지상백일장
노을의 깊이만큼 추락하는 우리들의 꿈 목숨이 있는 것은 이제 모두 저물어 기나긴 편력의 눈빛, 타오르는 선홍빛 우리는 삶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가 저 낯선 불빛이 횡행하는 이 도시
-
쌍곡 소금강|기암괴석 어우러진 울창한 숲길
충북 괴산군칠성면에 두개의군자산 (해발 9백48m, 8백30m)과 보배산·칠보산 등의 준봉 사이에 흐르는 맑은 계곡이 쌍곡이다. 84년 속리산 국립공원에 편입되었지만 속리산과는 상
-
양평
고루 말간 선바우 냇가에 물소리여 뻐국새 메아리된 진달래 앞뒤 산이 좋아라 꽃잎 아름 뜯던 물소리여 바람이여. 노오란 가을 산 불꽃 다발 보았다 거긴 아주 공장한 은행나무 열두 발
-
진달래
봄꽃은 역시 진달래다. 누가 보든 말든 깊은 산중 바위틈에서도 진달래는 봄빛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 작가 심훈은 그의 소실 『영원의 미소』에서 『산기슭에 조그만 계집애들이 분홍치마
-
진달래화전
◇만드는법=고운 찹쌀가루(5컵)를 소금간하여 냉수로 되게 반죽한 후 어울리면 큰 도마나 소반위에 올려놓고 편편하게 편다. 펴면서 찹살가루가 잘 어울리게 손으로 조금씩 꼬집어준다.
-
법에 막힌 전통문화 전승·보급
정부중요 문화정책 지표인 전통문화의 전승·보급이 각종법규상의 장벽에 가로막혀 각부처간에 이견을 노출한 채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국민들로부터 많은 호옹을 받고있는 구식
-
천렵(천렵>
후당탕 고기를 몰아 바지도 적셔보고, 진달래 주루룩 훑어 입에 담쑥 물어보며 분꽃잎 하늘 매달아, 초막을 짓고 싶네. 2 밭 임자 안보일제 깻잎도 몇 장 따고 웃으며 흐르는 물 숟
-
민속고유 술
술많이 마시는 민족으로 러시아 사람을 빼놓을수 없디. 가계비의 25%가 술값이다. 소련의 l년분 술값이 약3백50억말러(24조5천억원)에 이른다. 소련보건후생비 1년치와 맞먹는다.
-
그리움 가는 길 어디메쯤
오월 어느날 그 길가 설운 세상 살던 사람 쓰러져 아지랑이 펴오르고 이상도 해라 웬일로 눈시울 붉은 꽃잎 하나 지고 있다 나의 사람아 그리움 가는 길 어디메쯤 더러는 피고 있는 진
-
정희성씨의 시「그리움 가는 길…」
이달에 발표된 시중에는 정희성씨의 『그리움 가는 길 어디메쯤』(마당) 김광규씨의 『만나고싶은』(월간조선) 김상옥씨의 『무대』(한국문학) 박제천씨의 『율도』(문학사상) 김춘수씨의 『
-
뻐꾸기 우는 밤에
보릿대궁 살찐 피리 국궁국궁 울려도 보고 진달래 꽃잎마저 한으로 사뤘느니 상기도 목멘 여운은 고집스런 봄의 넋 내몰라라 무심하려 뒤채며 잠 청해도 한사코 애원하는 허허론 눈망울만
-
『봄』
골짜기 계곡물과 어우러져 내려와서 마을 안 개구장이 품속으로 파고들다 진달래 꽃잎에 묻어 산봉우릴 넘는 너.
-
(12) 철쭉
진달래가 지는 5월초순쯤이면 연한 분훙색꽃을 피우는 철쭉 (척촉)이 만산을 뒤덮는다. 꽃잎이 5∼8cm나 되는 진달래과 중에서 꽂과 잎이 가장 큰 갈잎나무로 꽂은 다섯갈래요, 잎의
-
향기로운 꽃술 담그기|고전요리연구가 황혜성교수의 조언|꽃잎을 꿀이나 설탕에 재어
산과 들, 주택가의 담장위에도 진달래·개나리가 만발했다. 이때쯤이면 옛 우리 조상들은 술을 빚는데도 꽃잎을 띄워 봄향기를 돋우었다. 이른바 화향입주법. 언제부터 가향주가 담가져 왔
-
향기로운 과일술(3)|머루주|박병숙 여사(꽃꽂이 연구가)|명인들의 술 담는 비법
20년의 가양 솜씨면 대단한 수준이다. 박병숙여사 (52·꽃꽂이연구가·실업가 장병찬씨 부인) 는 이미 담아놓은 갖가지 과실주들하며 격조 있는 집기들에 둘러싸여 얘기를 시작한다 .이
-
(70)신경통엔 두견주가 좋다
우리들 주위에는 신경통이라는 정체불명의 괴물 때문에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신통하다는 방법을 다 동원해보지만 하나같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게 바로 신경통인 듯 싶다.
-
한국의 음식고유의 미@을 알아본다
우리 나라는 물이 달고 좋아 예로부터 일상음료를 따로 필요로 한 것은 아니었다. 그 대신 기호품으로 풍류와 보건의 효과를 겸하는 향매성 음료가 크게 발달하여왔다. 따라서 서양 요리
-
진달래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어린이까지 애송하는 소월의 시 「진달래꽃」이다. 왜 하필이면 진
-
(14) 진달래에 쏟은 「여정 40년」|제주시 「진달래 아줌마」 강죽선씨
「진달래 아줌마」는 진달래꽃이 그렇게 좋았나 보다. 13세의 앳된 소녀 때부터 진달래만 가꾸며 살아오기 40년. 강죽선씨(53)는 그의 변명처럼 진달래와 더불어 은은히 살아온 인생
-
세계의 나그네(36)-김찬삼 여행기|신앙과 관능의 「발리」여성
「발리」섬에는 뇌살시킬만한 관능적인 반나체의 무희의 춤과 달콤한 「가메란」음악이 있는가하면 딴섬들에 비겨 자연미가 유독 아름답다. 지상천국이 따로있는것이 아니다. 이 섬이 바로 그
-
(194)비지정문화재 새 단장|황폐한 현실과 대보수 계획
동백꽃과 바람 돌의 3다로 이름난 전남해남은 반도의 최남단. 해발 7백을 헤아리는 두륜산 산마루에까지 꽃봄이 활짝 피었다. 아득히 제주의 한라산이 떠오르는 이 산정에 바닷바람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