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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테러? 대낮 서울역·강남터미널서 연쇄 폭발
서울 반포동 강남고속터미널과 서울역 대합실의 물품보관함이 잇따라 폭발하는 사건이 12일 일어났다. 경찰 관계자들이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대합실에서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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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함과 페이소스, 한 음 한 음에 절절한 회한
다소 군내 나는 흑백 TV 시절,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범인을 몰래 뒤쫓는 긴박한 순간 어김없이 등장하던 신비로운 느낌의 소리다발들-. 재깍재깍 초침이 돌고 콩닥콩닥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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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함과 페이소스, 한 음 한 음에 절절한 회한
'Wish You Were Here’ 음반 표지(1975년). 다소 군내 나는 흑백 TV 시절,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범인을 몰래 뒤쫓는 긴박한 순간 어김없이 등장하던 신비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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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탈선 12일 만에 …] 이번엔 열차 정전사고 … 나사 풀린 코레일
서울~문산 간 경의선 철도가 서울역에서 고장으로 멈춰 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문산 차량기지로 견인된 열차와 동일 기종으로 팬터그래프(원 안)가 사고 원인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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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하다 죽으면 억울하죠, 즐기면서 삽시다”
밴드 경연대회 하루 전인 22일 오후 9시 조한서씨가 서울 강동구 성내동 지하 합주실에서 기타 연주를 하고 있다. 수술 후 노래를 하지 못하게 된 그는 기타 선율이 목소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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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후 취업하자” 수형자들 땀 뻘뻘
1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석교리 화성직업훈련교도소 훈련동 용접 1반. 연두색 철창문을 열자 열기와 ‘윙’하는 소리가 함께 쏟아져 나온다. 교실 한쪽에 늘어선 부스에서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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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영 사진 정상에 묻었습니다 … 하산합니다”
오은선 대장이 13시간여의 사투 끝에 27일(한국시간) 안나푸르나 정상에 섰다.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것이다. 사진은 지난 18일 캠프2로 향하는 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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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잠수함
12월 1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는 214급 잠수함인 안중근함(1800t) 취역식이 열렸습니다. 취역은 군인으로 치면 훈련을 마치고 실제 전투에 투입될 수 있는 능력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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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널 처음 만났을 때의 열광이, 이젠 따스한 추억이 되었다
검은 비닐 레코드가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다. 다이아몬드 바늘이 골을 타고 미끄러진다. ‘지지직 탁탁.’ 모닥불 타는 듯한 잡음과 함께 조용필의 젊은 목소리가 스피커를 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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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직 ~ 소리 그때 그 영화 디지털 입고 청춘되다
소실·훼손 위기에 처한 옛 한국영화의 디지털 복원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역사적 사료로서의 영화에 눈을 뜬 결과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연산군’‘열녀문’‘하녀’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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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은 문화다 내 얘길 담은
10년 전쯤 드렁큰 타이거는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로 성난 포효를 시작했다. “우리가 모두의 귀를 확실하게 바꾸어 줄게”라며 “음악 같지 않은 음악들”에 던지는 선전포고는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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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강소기업 ③ ] “방송 프로 유·무료 구분 국산 보안기술 첫 상용화”
“방송 프로그램 보안기술인 수신제한시스템(CAS)을 휴대전화 단말기에 적용해 보고 싶어 전자업체 대기업 임원 집앞에 매일 상주하다시피 한 적도 있지요.” 서울 상암디지털단지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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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님 팀장이 말하는 KBS 클래식 FM 30돌
KBS 클래식 FM 스튜디오에 앉은 장옥님 팀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즐겨 듣는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김도훈 인턴기자]1981년 봄. 음악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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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포스트모더니즘 거장 레베카 호른전
레베카 호른이 자신의 머리를 자른 퍼포먼스 ‘두 개의 가위로 동시에 머리카락 자르기’(74~75년) 영상. 스스로 물감을 뿌려서 그림을 그리는 기계(청색 페인팅 기계), 머리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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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정전기'
'정전기' - 최문자(1943~) 건기인가 봐요 우리, 새들도 입안이 마른다는…… 바짝 마른 말로 통화하고 있잖아요 지금, 마른 대궁만 남은 당신 말에 나는 없는 미련 지지직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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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밖으로 나온 신문기사
미국 뉴저지에 사는 이승우(40, 美 항만청 근무)씨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한다. 뉴욕 시내에 있는 사무실까지 가려면 서둘러야 하기 때문이다. 바쁜 와중에도 그가 빼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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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 같던 백악관 상황실 LG 모니터로 리모델링
위기 발생 때 미국 대통령이 전략적 판단을 내리는 장소인 백악관 상황실이 LG 최신 제품 등 최첨단 시설로 단장하고 27일 재개관한다고 뉴욕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백악관 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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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이 사람!] '태화강 청소부'가 즐거운 사장님
27일 오전 11시쯤 울산 로얄예식장 아래 태화강 한복판에 떠있는 12t짜리 수중청소선 위. 뙤약볕에 온몸이 시뻘겋게 탄 50대 남자가 강바닥에 묻힌 폐그물을 묶은 크레인을 가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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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 스토리 부문 우수상 'Rock N Go!' ①
1. 도선사 광장 높고 푸른 하늘. 높게 쌓여 있는 구름. 나래이션(이하N) : [모든 사람들이 말한다. 대한민국은 4계절이 뚜렷해서 좋다고...] 도선사 광장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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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의 詩세례' 는 누구나 받았다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를 공부하지 않고는 기본적으로 이 땅의 시인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우리 근.현대 문학사에서 이만큼 동시대의 시인들에게 영향을 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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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꿈 앗아간 무모한 합숙
충남 천안시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은 인화성이 강한 물질로 합숙소 실내를 꾸미는 등 어른들이 화재예방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아 수많은 어린이들을 희생시킨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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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리의 빠르기
어느 대학 물리학과 졸업생이 구술로 하는 졸업시험을 치게 됐다. ▶교수=쉬운 질문 하나 하지. 빛이 빠른가, 소리가 빠른가. ▶학생=소리가 빠릅니다. ▶교수=뭐? 이런, 말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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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장 듣기 평가 스피커 음질 떨어져 낭패
지난 6일 수능시험을 치른 학생이다. 수능시험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수험생들이 최적의 조건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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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풍경] 역삼동 '칭(ching)'
점심은 살얼음이 동동 뜬 냉면, 저녁엔 펄펄 끓는 삼계탕. 한여름 무더위를 쫓는다고 마구 먹어댄 차갑고 뜨거운 음식으로 뱃속도 꽤나 고생을 했다. 처서(處暑)를 앞둔 가을의 문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