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한 번 가 봐요 ① 아산 이충무공약수터
아산시 음봉면 삼거리에 위치한 이충무공묘 입구, 커다란 소나무 그늘 아래 약수터가 있다. [사진=조영회 기자]따스한 바람이 언 땅을 녹이고 그 틈새로 새싹이 고개를 드는 완연한 봄
-
창신동 쪽방에 누우니 10cm 여유 … 외풍이 내 코를 때린다
서울 창신동 쪽방 골목 내 한옥 마당. 한 칸 한 칸이 쪽방으로, 생활에 필요한 세간살이가 밖으로 나와 있다. 정면엔 공동 수도가, 왼쪽엔 토끼를 기르는 우리가 있다. 공간을 두루
-
[저자에게 듣는다] 중앙일보 j섹션 연재 『리투아니아 여인』 장편으로 펴낸 이문열
소설가 이문열씨가 새 장편소설 『리투아니아 여인』을 냈다. 다국적 정체성을 가진 여성과 연상의 한국인 남성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씨는 “사랑 소설이 아니라 오히려 예술가 소설
-
[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빈집 - 백정승 [일러스트=김태헌] 관리인은 내일 아침 여덟 시 정각이라고 못을 박았다. 움 아흐트 우어 퓡크틀리히, 정확히 여덟 시에 자신이 열쇠를 받으러 올 것이며, 또 곧바로
-
양승국 변호사의 산에서 만난 사람 - 산악인 오은선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등정한 오은선 대장이 날렵한 자세로 불암산을 오르고 있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와 7대륙 최고봉을 모두 등정한 여성 산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3)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인보 놈과 콩팔칠팔하고 있는데 의원이 왔다. 목소리가 메마르고 가느다랗다. 짐작건대 늙고 삐쩍 마른 몸이리라. 진맥하는 손가락은
-
왜 에디톨로지(Editology)인가? 보고 싶은 것만 보다 한 방에 가는 수가 있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이 사진을 보는 순간 어디를 제일 먼저 봤는가? 세상의 모든 남자는 본능적으로 한곳을 먼저 보게 된다. 여인 복부 밑의 MP3플레이어, 즉 아
-
① 왜 에디톨로지(Editology)인가? 보고 싶은 것만 보다 한 방에 가는 수가 있다
김정운 교수가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전자상가에서 봤다는 아이팟 광고 포스터. 김 교수는 이 사진을 통해 인간은 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본다는 자극의 ‘선택적 지각’ 이론
-
[백가쟁명:신상린] 매너없는 중국인? 그러는 한국인은?
지난 12월 4일 중국 상하이 한인 집단 거주 지역인 홍첸루에 위치한 협화쌍어학교와 풍도국제상가에서 상해한국상회 주최하고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이 후원하는 한민족대축제가 열렸다.
-
춘천 아파트 값 7% 상승, 남춘천역 인근 역세권 관심
서울과 춘천이 가까워진다. 12월 21일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덕분이다. 현재 서울 상봉역에서 춘천역까지 84.1㎞ 구간(18개 역)에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무궁화호
-
“지하철 멈췄다” 실시간 트위터 … 태풍이 막은 길 뚫은 IT
직장인 문지환(27)씨는 2일 태풍 ‘곤파스’로 지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정시 출근에 성공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올라온 교통정보를 잘 활용했기 때문이
-
[박태욱 대기자의 경제 패트롤] 관광산업 키우려면 휴가 쏠림부터 개선을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됐다. 장마전선은 아직 물러가지 않았고, 7월 하순에 많은 비가 오리란 반갑잖은 예보도 있지만 벌써들 잡아놨을 일정을 바꾸는 것 대부분 기대난망이다. 직
-
[뉴스 클립] 언어가 힘이다 글쓰기가 경쟁력 ⑬
대부분 제목을 보고 글을 읽을지 말지 결정한다. 따라서 제목을 잘 다는 것이 중요하다. 제목은 핵심 내용을 담아 전체 글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게 해야 할 뿐 아니라 흥미를 유발
-
“수년간 숨겨온 문제 드디어 터진 것”
/* 우축 컴포넌트 */.aBodyComTit {background-color:#0a6a46; font-size:12px; font-weight:bold; color:#fff;
-
모태범, 삼겹살 파티에 닭가슴살 싸가는 ‘독종’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모태범(21·한국체대)은 덩실덩실 춤을 췄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였다. 그는
-
모태범, 삼겹살 파티에 닭가슴살 싸가는 ‘독종’
거침없는 자기 표현. 모태범은 남자 500m에서 우승한 뒤 관중석에서 날아온 모자를 쓰고 춤을 췄다. 대형 태극기를 들고 빙판을 누비는 일은 승리한 선수의 특권이다. 모태범은 그
-
[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스미스 -김지숙- 일러스트=김영윤길을 잃은 것 같았다. 한 블록 정도 온 길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그 길도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 고만고만한 옷가게와 식당과 커피숍이 줄지어 있었다
-
황세희 기자의 의료현장 ⑩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상현실 클리닉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김재진 교수가 머리에 기기를 장착한 환자(대역)에게 치료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28세인 김철호(가명)씨는 남의 시선과 마주치는 일이 벅차다. 낯선 사람이면
-
[사설] 여당 의원 입각 못해 당정 소통이 안 됐나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어제 최고·중진회의에서 의원 3~4명을 입각시켜달라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정부의 정무적 판단을 보완하고, 민심을 반영하며, 당정 간 소통을 원활
-
캠퍼스의 봄 ‘꽃보다 라이더'가 떴다
울긋불긋 나무마다 새 옷을 차려입은 봄. 개학한 지 1개월을 넘긴 대학가는 젊음과 함께 그 화창함이 빛을 더하고 있다. 캠퍼스에서 자전거를 타며 봄을 만끽하는 대학생을 만났다. 그
-
길옥윤 부르며 패티김에게 프러포즈
“예술은 운명도, 사랑도 뛰어넘는다.”한때 부부의 연을 맺었던 이 음악가 커플을 보며 생각해본다. 남편이 작곡한 곡을 아내가 부르면 어느 청중이든 감동하게 만드는 노래가 되고는
-
자녀 정서 생각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주걱턱교정을
길을 가다보면 초등학교 아이들이 외모를 가지고 서로 다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밥 푸다 나왔냐? 네 턱은 왜 주걱턱이야?” “내가 뭐 어때서. 우리 엄마가 이렇게 낳아주셨
-
[치매·중풍] 악착같은 1년 … 방실이가 웃었다
지난달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의 한 재활병원. 가수 방실이(52)씨가 양미간을 찡그리며 발을 떼었다. 곁에서 유영열(34) 물리치료사가 부축하고 있었다. 네 발자국쯤 몸을 움
-
[BOOK북카페] 남녀가 하나로? “환상일 뿐이죠”
사랑을 소통의 한 형태로 간주할 경우 서로 신호를 보내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포토]사랑의 코드 크리스티안 슐트 지음, 장혜경 옮김 푸른숲, 340쪽, 1만3000원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