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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가 김남희의 꿈
누구나 한번쯤 그런 꿈을 꾼다. 어느 날 문득 멋지게 사표를 날리고, 방 보증금을 빼고, 얼마 안 되는 적금까지 탈탈 털어 미지의 세계로 확 떠나버리는!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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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산책] ① 모로코 수크
시장은 보물상자다.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 그 나라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그 안에 오롯하다. 이슬람 시장은 그들의 종교가, 아프리카 시장은 그들의 자연이, 중남미 시장은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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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새롭게 봐야 할 미국’ 말하는 김지하
나이 쉰이 넘도록 해외에 나가지 않아 '최후의 국내파'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지하(66) 시인이 최근 세계여행기를 출간했다. 미국.아시아.유럽 등지를 여행한 얘기다. 그는 국제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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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 년 대자연이 빚은 거대한 창조물
미국 유타주에 있는 다섯 개의 국립공원은 대자연이 수천만 년에 걸쳐 빚어낸 거대하고 아름다운 창조물이다. 북미 대륙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은 유타주에 모두 모여 있다. 유타 서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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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의 원더풀! 실버 라이프 17] 지구촌 구석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비경
▶ 앙헬 폭포 앞에 서면 천상에서 긴 비단폭이 지상으로 펼쳐진 것 같다. 분초를 다투는 CEO가 잠시라도 여유를 갖긴 쉽지 않다. 호젓한 해외 여행은 더욱 어렵다. 그러나 바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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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역사(이이화 지음, 열림원, 536쪽, 1만4500원)=한권으로 읽는 우리 역사 에세이. 인류가 발생한 시기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한 권으로 이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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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 정취가 그대 가슴 씻는다
사막의 땅, 시나이(Sinai) 반도 끝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리조트 타운, 샴엘셰이크(Sharm el Sheikh)는 철저하게 휴양과 휴식만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 도시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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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해외 연수 경험자 4인이 말하는 '나의 도전'
요즘 취업 시장에서 글로벌 인재가 화두다. 외국어 구사는 물론이고 다양한 민족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국제 감각을 지닌 인재를 찾는 기업이 늘고 있다. 그 때문에 치열한 취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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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셉츄아진트와 콥틱기독교
관련기사 마가는 콥틱기독교 초대 교황 알렉산드리아는 희랍ㆍ로마세계의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항구도시였으며, 가장 선진문명을 자랑하는 문화도시였다. 알렉산더 대왕의 정통성을 계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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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보니것을 아세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커트 보니것(Kurt Vonnegut, Jr.ㆍ1922∼2007)은 죽고, 나는 남아서 그에 관한 글을 쓰게 될 날이 올 줄 알았다. 짐작보다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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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의여행스케치] '흑맥주의 본토' 아일랜드 더블린
아일랜드 더블린에 도착했다. 세계적인 흑맥주 기네스의 땅. 이전의 맥주와는 차별화한 제조공법으로 1759년 처음 선보인 이래 오늘날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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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좁다란 재래시장 한가운데 전철의 왕복 철로가 나 있다. 철로 위로는 상인들의 좌판과 수레가 발 디딜 틈 없이 빽빽하다. 상인들은 전철이 코앞에 왔을 때에야 그것들을 천천히 치웠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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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별 왕자의 경제 이야기] (18) 신이 내린 직장은 이렇게 탄생했지
사흘간 포스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날 소왕에게서 연락이 왔다. 시간이 어떠냐고 했다. 이강은 취재한 걸 정리하느라 좀 바쁘다고 했다.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으나 그는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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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별 왕자의 경제 이야기] ④ 소금별에도 경제 문제가?
#7 커피라는 걸 마셔보다 관광을 포함한 닷새 일정의 세미나를 마치고 오만을 떠나기 하루 전 이강은 재래식 시장 구경에 나섰다. 바다가 바다이듯 시장은 역시 시장이었다. 온갖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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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고교 파워인맥’ ⑥] 지구촌 누비는 ‘글로벌 코리안’ 산실
“한때 서울대가 서울고등학교의 본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서울대에 많은 학생을 입학시켰다.”서울고 출신 한 인사의 말이다. 서울고 출신들은 단순히 공부만 잘했던 것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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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당신의 버스를 '긍정 에너지'로 채워라
"이거야! 탐험이란 이런 거야. 이런 순간을 위한 거라고. 산꼭대기에 서서 벌거벗은 몸 위로 차가운 빗방울이 떨어져 열기가 식는 걸 느끼는 것, 이 길들지 않은 성난 밤의 야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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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년 역사, 神이 입맞춘 땅
메마른 모래땅에도 샘은 솟고 전쟁의 포화 속에도 행복의 꽃은 시들지 않는다. 시리아가 딱 그렇다. 이들의 순박한 미소를 보노라면 '중동=지구의 화약고'란 말이 무색해진다. 정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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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한비야가 새해에 전하는 말은 …
우리 동네 버스 정류장 앞, 허름한 떡 가게에는 언제나 웃음꽃이 피어난다. 떡집 할머니 때문이다. 탤런트 강부자님과 똑 닮은 할머니는 앞이 트인 가게 창밖으로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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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항공 사진작가 베르트랑 '하늘에서 본 한국'
2006년의 마지막 태양이 서해를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는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정치는 요동쳤고, 경제도 휘청거렸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중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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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오지여행 사막 … 시작의 땅 사막
이준원(한양대 광고홍보학과 3학년)씨는 장난기 어린 말투에 뿔테 안경을 쓴 대학생이다. 전문 여행가도 아니건만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혼자 세계 일주를 했다. 그것도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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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셰익스피어 숨겨진 희곡 발견 특수요원 책 속 세상을 헤매다
카르데니오 납치사건 원제 Lost in a Good Book 재스퍼 포드 지음, 송경아 옮김 북하우스, 584쪽, 1만5000원 홀로그램으로 만들어, 보는 각도에 따라 표정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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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주관광 여성 안사리는 또 하나의 달"
"히잡(이슬람 여성 머리 두건)을 쓰지 않은 안사리가 보일까봐 이슬람 천문학자들은 하늘을 쳐다보지 않는다." 최근 이란에서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퍼지고 있는 농담이다. 세계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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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관광 안사리 "달여행기금 86억원 낼것"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관광객 아누셰 안사리(39.사진) 씨가 달 여행 진흥을 위해 910만 달러(약 86억4500만 원)의 성금을 내놓을 것이라고 동아일보가 UPI통신을 인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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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상품 성공학(30)] 이름 빼고 다 바꿔 옛 명성 찾아
해태제과가 크라운제과에 인수된 지 두달 만인 2005년 3월, 사내에 ‘부라보 프로젝트팀’이 만들어졌다.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던 장덕현 팀장을 비롯해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