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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중앙 시조 대상 심사평
올해 중앙시조대상 본심에는, 세 분 선고위원의 손을 거쳐 올라온 여러 중견 시인의 작품들이 부쳐졌다. 등단 15년을 넘긴 명망 있는 시인들인지라, 시적 완결성과 품격에서 매우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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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구치는 기쁨 뒤엔 뼈아픈 반성이…”
전화선을 타고 들려온 수상소식은 투명하게 쏟아지는 겨울 햇살이었습니다. 언제나 시린 손을 말리며 달을 키우던 제 가슴 속이 환해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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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중앙 시조 대상 시상식은 20일 중앙일보에서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 시조 대상 제26회 수상작으로 이승은(48)씨의 ‘복사꽃 그늘’이 선정됐다. 중앙 시조 신인상은 우은숙(45)씨의 ‘따뜻한 하루’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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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대상에 김연동씨
왼쪽부터 윤금초 심사위원, 권영빈 사장, 김연동 대상 수상자, 김세진 신인상 수상자, 박연옥 신인문학상 당선자. 최승식 기자 제25회 중앙 시조 대상과 제17회 중앙 신인문학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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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중앙시조대상] 대상 김연동씨, 신인상 김세진씨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 시조 대상 제25회 수상작으로 김연동(58)씨의 '점묘하듯, 상감하듯 - 애벌레'가 선정됐다. 또 중앙 시조 신인상은 김세진(44)씨의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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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란과함께읽는명사들의시조] 박정희 전 대통령
1970년대 초반 우리 사회는 한때 시조 짓기 열풍에 휩싸였다. 이유는 명료했다. 대통령이 시조를 썼기 때문이다. 그 시절, 대통령이 나서 충무공 시조 화답집 '한산섬'에 시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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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대상 시상식
중앙시조대상과 중앙신인문학상 시조 부문 시상식이 21일 오후 5시30분 중앙일보사 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심사위원 윤금초씨, 신인문학상 시조 부문 당선자 문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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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중앙시조대상] 대상 홍성란씨, 신인상 전정희씨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시조 대상 제24회 수상작으로 홍성란(45)씨의 '바람 불어 그리운 날 '이 선정됐다. 또 제24회 중앙시조 신인상은 전정희(47)씨의 '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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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 초대 시조
■ 초대 시조 작은고모 박명숙 덕유산자락 기평마을에 작은고모 살고 있지요 밤이면 황금벌레들 하늘 가득 살림나는 걸 허리를 접고 앉아서 나방처럼 지켜보지요 데룩데룩 이리저리 바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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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초대 시조
첫차 타고 집 나선다 창 밖에 물컹한 안개 희미한 첫사랑처럼 음악으로 번진다 나 아퍼 마음이 너무 바람 숭숭 들겠어 하늘의 눈물샘이 터진 걸까 장대비다 완도 가는 초록빛 길들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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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중앙 시조 대상] 대상 이한성씨, 신인상 강현덕씨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시조대상 제23회 수상작으로 이한성(54)씨의 '가을 적벽'이 선정됐다. 또 제23회 중앙시조신인상은 강현덕(44)씨의 '느티나무 그늘'에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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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1월의 수상작 - 초대시조
1 내 영혼이 떠나가는 밤 풍경을 보네 울먹이는 파도의 빛깔도 저물고 별빛의 정갈한 노래도 은빛 속으로 사라지네 옆에 앉은 그 사람의 적막함을 보네 모래는 한 줌씩 내 발밑에 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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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초대 시조
한 쌍 방아깨비의 生에 끼여든 건 잘못이었다 허물 고이 벗고 간 짝을 붙들고는 그따위 참견쯤이야 동동 뜨는 슬픔이라고. 손가락 갖다대어도 움직이지 않는 연화좌(蓮華坐) 지금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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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7월] 초대 시조
전기가 나가자 빌딩이 깨어났다 우루루 비상구로 몰려나온 사람들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비로소 이웃이 된다 누군 연속극에 한참 빠져 있었고 또 누군 컴퓨터와 바둑을 두고 있었다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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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詩歌' 밑그림 그려냈다
중앙일보가 '천년 시가(詩歌)' 시조 문학의 중흥을 위해 제정, 운영해 온 중앙시조대상과 중앙시조 지상백일장의 역대 수상작품들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시조시인 홍성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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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 열려
제22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26일 오후 5시30분 중앙일보 로비 1층 세미나홀에서 열렸다. 시조시인 등 문단 인사와 수상자 및 가족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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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중앙 시조 대상] 대상 - 정수자
-장엄한 꽃밭- 1 오체투지 아니면 무릎이 해지도록 한 마리 벌레로 신을 향해 가는 길 버리는 허울만큼씩 허공에 꽃이 핀다 그 뒤를 오래 걸어 무화된 바람의 발 雪山을 넘는 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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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중앙 시조 대상] 대상 정수자씨…신인상 이달균씨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 시조대상 제22회 대상 수상작으로 정수자씨의 '장엄한 꽃밭'이 선정됐다. 중앙 시조대상에서 여성 시인이 대상을 받은 것은 정씨가 처음이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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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중앙 시조 대상] 심사평
우리의 전통 시가인 시조에 대한 중앙일보의 관심과 애정에서 비롯된 중앙 시조대상이 올해로 22회를 맞았다. 오랜 세월 한결 같은 관심과 애정을 아끼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새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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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중앙 시조 대상] 신인상 - 이달균
-장롱의 말- 안방에 놓인 장롱은 고집으로 가득 차 있다 비녀를 빼지 않은 어머니의 팔십 평생 오늘도 오동나무는 안으로 결을 세운다 손이 귀한 집 손자는 언제 보냐고 벽오동 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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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초대시조
춘 란 소 묘 -폐광길에서 정휘립 흙먼지 뒤집어 쓴 풀포기의 벌건 노근(露根)이 구겨진 제 그림자 가슴께를 탁탁 털면, 저탄장(貯炭場) 하얀 눈밭으로 새 발자국이 쏟아졌다. 굴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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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초대시조
거울 속에 비친 계절 - 김연동 - 허리 가는 사람들의 지울 수 없는 상흔으로 씨줄 날줄 엮어 가는 경전 담은 미투리에 투명한 눈물을 뿌려 말간 꽃도 피우고 종일 닦은 거울 속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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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월] 초대시조
별꽃 -고정국- 꼭 살아야 할 것들은 빙점에서도 싹이 트듯 간다 간다 올해도 못 간 실향민의 눈빛 같은, 반 녹은 고양이 발자국 별꽃들이 피어있다. 물난리 치른 후에 손금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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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대상'시상식 열려
중앙일보가 제정한 시조문학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제21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20일 오후 5시 중앙일보 로비 1층 세미나홀에서 열렸다. 시조시인 등 문단 인사와 수상자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