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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6주년 2011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빈집 - 백정승 [일러스트=김태헌] 관리인은 내일 아침 여덟 시 정각이라고 못을 박았다. 움 아흐트 우어 퓡크틀리히, 정확히 여덟 시에 자신이 열쇠를 받으러 올 것이며, 또 곧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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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깡통계좌 … 카드 연체 … 가계 빚 뇌관 되나
금융시장에 내우외환이 겹쳤다. 바깥에선 미국·유럽의 재정위기와 더블딥 공포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선진국이 재채기를 하면 독감을 앓아야 하는 게 한국이다. 한국의 신용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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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땅에 떨어진 빗물은 무해한 중성 … 건물에 저장소 두면 침수 피해도 줄죠
올여름 잦은 폭우로 서울이 삽시간에 물바다가 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도심 한복판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도 일어났다. 매년 여름마다 홍수 피해를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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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지산 록 페스티벌
대한민국의 여름은 록의 계절입니다. 올해도 각종 록 페스티벌이 록매니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록 페스티벌은 국내 유명 록밴드는 물론 평소에 접하기 힘든 해외 유명 로커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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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쿵푸팬더2] 뚱뚱이 포, 코믹액션은 좋은데 이 하품 나는 스토리는 뭐니
‘쿵푸팬더2’에선 ‘용의 전사’가 된 주인공 팬더 포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쿵푸팬더’의 스토리팀장이었던 한국계 제니퍼 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무리 봐도 사랑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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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약속 지키라고 장 비서가 애들 아빠 설득하세요”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2008년 여름 이희호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단지에서 활짝 웃고 있다. DJ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함께 지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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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약속 지키라고 장 비서가 애들 아빠 설득하세요”
2008년 여름 이희호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단지에서 활짝 웃고 있다. DJ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함께 지낸 시간이 이 여사의 일생에서 가장 행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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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미국의 바닷물 투입 제안 거부 … 일본, 타이밍 놓쳤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본을 강타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은 여전히 통제 불능 상태다. 이러다 보니 일본 안팎에서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일본 정부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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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51) 스타킹의 역사
영국 시인 밀턴은 ‘다리는 신의 날개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리의 기능이나 역할을 신의 날개에 빗댄 것일 수도 있지만, 늘씬하고 아름다운 여성의 다리야말로 ‘신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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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 e-메일 3년간 배달, 세상이 따뜻해졌다
권희덕(54·맨 오른쪽) ㈔시세아 이사장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10 시세아 디너쇼’에서 공식 주제가인 ‘따뜻하게 안아주세요’를 KBS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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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며 진료실습 … 한의대생, 한방엑스포 신바람
세명대 한의대 학생들이 경락기능진단기를 이용해 관람객을 진료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진료와 상담을 하면서 환자를 어떻게 이해시켜야 하는지 알게 됐어요.” 16일부터 충북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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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준 기자의 ‘빨치산루트’ ③ 지리산
●산행정보 지리산은 남한 내륙에 위치한 산 중 최고 높이(1915m)를 자랑한다. 1967년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됐다. 바위보다 흙으로 이뤄진, 전형적인 육산이다. 주능선인 성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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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잘나가는 친구와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혈압·중성지방·혈당이 조금 높은가 싶었는데 ‘질환의심’ 판정이 나왔다. 지나친 것 같아 친구의 결과를 보니 수치가 모두 나보다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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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이트] 최나연 “화장실서 나보고 남자라며 도망간 애도 있어요”
“치마를 입으면 허전한 느낌이 들어 셋업이 안 돼요. 뭔가 이상해요. 상체에 비해 다리가 굵고 예쁘지도 않거든요.” 지난 1일 끝난 LPGA투어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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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cover story] 세련미 넘치는 ‘얼짱 여성 정치인들’
영국 최연소 하원 의원 클로에 스미스(27) “힐러리 클린턴의 정치적 연설보다 그가 입은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바지 정장이 더 주목받는 시대다.” 세계적인 패션 칼럼니스트 아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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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보여주고 싶은 ‘비밀’
“오 마이 갓! 마크 제이콥스 속옷이 200달러(28만원)야?” 영화 ‘쇼퍼 홀릭’의 일부분이다. 자신의 카드 명세서를 보고 친구가 입을 떡 벌리자 여주인공 레베카는 이렇게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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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독서 고수] 한강의 『내 여자의 열매』를 읽고
“여기 아파트 베란다 옆의 화분 속에 내 아내가 있다.” 깊은 밤에 요란하게 질주하는 택시와 오토바이의 굉음과 그것들이 어디로 그렇게들 달려가는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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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 기자의 의료 현장 ① 김효수 서울대병원 교수 심장혈관 수술
성지순례 여행사를 운영하는 김완주(50)씨. 지난해 11월, 담배를 피우거나 움직일 때면 체한 듯 가슴이 답답해져 동네 의원을 찾았다. 그가 이런 증상을 느낀 지는 두세 달쯤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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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요지경~ ‘짜가’가 판친다
▶마티즈 짝퉁으로 알려진 ‘치루이QQ’가 자동차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다. 외관만 봐서는 짝퉁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2008년 8월 8일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당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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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을 줄이다니…” VS“제조업이 기본”
“이건 멍청한 짓이다!”‘세기의 경영자’ 잭 웰치(72)가 지난주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친정 제너럴일렉트릭(GE)을 향해서다. 정확히 말해 그가 후계자로 삼은 제프리 이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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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고리 1호기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는 양성자·중성자로 이뤄진 핵과 그 주변을 도는 전자로 이뤄진다. 우라늄 235나 플루토늄 239의 핵에 중성자를 충돌시키면 핵이 쪼개지고 여러 개의 중성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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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이명세 감독 ‘M’ 주연 강동원 "타협하며 철들고 싶지 않아"
예상치 못한 성장을 확인하는 것은 언제든 기분 좋은 일이다. 이제 강동원(26)을 더 이상 예쁜 남자라고만 부르지 말자. “어떤 배우들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만으로 연기할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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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자 "악플러 추적해 혼내준 적 있어"
선굵은 외모와 허스키한 목소리 그리고 세련되었다는 느낌을 찾을 수 없는 춘자라는 이름까지, 2004년 가요계에 등장한 춘자는 기존 여가수들과는 전혀 다른 색깔을 발했다. 다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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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건강] 목소리도 성형할 수 있다
트랜스젠더(성전환자)의 가장 큰 고민은 목소리. 성형수술과 호르몬 요법을 통해 신체 기관의 모양은 바꿀 수 있지만 유독 목소리만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