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2회 중앙시조대상] 학대 피해 아이들 위로…어른으로서 속죄하는 마음 담아
━ 중앙시조대상 고래 이태순 비 내리는 기차역 물이 출렁거리고 눈이 슬픈 아이가 꿈속에서 보았다는 커다란 푸른 고래가 기차역에 들어왔다 칸칸마다 불빛을 따스하게 매
-
[제40회 중앙시조대상] 시조는 생물체,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 중앙시조신인상 그 겨울의 뿔 -김양희 1 까만 염소에 대한 새까만 고집이었다 힘깨나 자랑하던 뿔에 대한 나의 예의 어머니 구슬림에도 끝내 먹지 않았다 염소의 부재는
-
시대의 아픔을 품다 세상의 안녕을 묻다
한국 시조시단의 큰 잔치인 제32회 중앙시조대상과 제24회 중앙신인문학상 시조 부문 시상식이 26일 서울 의주로 리더스나인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한국시조 시인협회 이우걸 이사장,
-
일탈과 절제의 충돌, 다시 절창이 움트고 …
제31회 중앙시조대상과 제23회 중앙신인문학상 시조 부문 시상식이 26일 서울 의주로 리더스나인에서 열렸다. 올 한해 한국 시조의 성취를 결산하는 큰 잔치였다. 왼쪽부터 이달균 중
-
“언어의 한계 뛰어넘는 소통 가능성 봤어요”
‘한·아세안 시인 문학 축전’이 5일 3박4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쳤다. 그간 중국·일본에 치우쳤던 우리네 문학 교류를 동남아시아까지 넓히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외교통상부와
-
‘파란 눈의 시조 전도사’ 데이비드 매캔 - 한국의 시인 오종문, 시조를 묻고 답하다
미국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매캔(66) 교수는 말하자면 파란 눈의 시조(時調) 전도사다. 1966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을 찾은 게 인연이 돼 아예 인생
-
시인도 알 수 없는 시, 그저 한때 소나기였으면 …
서정시인들은 “난해시가 시대를 앞서갈 순 있겠으나 소통이 안 돼 시 독자를 잃어서는 곤란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16일 이경철씨의 시선집 『시가 있는 아침』 출간기념회에서다.
-
내달 1일부터 15차례 ‘화요 시조창작교실’
대구시조시인협회(cafe.daum.net/daegusijo2009, 회장 이정환)가 시조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화요시조창작교실’을 연다. 시조창작교실은 달서구 성지초등학교
-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작
이달의 심사평 언덕, 구두, 아이의 등 … 이미지 구사 뛰어나 3월 장원에 오영민씨를 뽑는다. ‘언덕’을 어머니 구두와 아이의 등으로 중첩·변용하는 이미지 구사가 탁월하다. 그 속
-
2007 중앙 시조 대상 심사평
올해 중앙시조대상 본심에는, 세 분 선고위원의 손을 거쳐 올라온 여러 중견 시인의 작품들이 부쳐졌다. 등단 15년을 넘긴 명망 있는 시인들인지라, 시적 완결성과 품격에서 매우 안정
-
사진을 문자로 … ‘언어 너머 시’ ‘디카시’는 바람처럼 …
이상옥 시인이 디지털 카메라에 찍힌 화면을 보고 시상을 다듬고 있다. [사진=김상진 기자]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일몰(日沒)사진 한장. 그 옆에 ‘하루치의 슬픔 한덩이/붉게 떨어지면
-
[2006중앙시조대상] 대상 김연동씨, 신인상 김세진씨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 시조 대상 제25회 수상작으로 김연동(58)씨의 '점묘하듯, 상감하듯 - 애벌레'가 선정됐다. 또 중앙 시조 신인상은 김세진(44)씨의 '방울
-
[내생각은] '문학의 배고픔' 덜어줘야 한다
온 나라를 함성으로 가득 메우던 독일 월드컵이 막을 내리면서 방송 3사의 이성을 잃은 동시중계도 끝났다. 방송 3사는 월드컵 중계방송에 총 445억원의 귀중한 외화를 사용했다고
-
만해가 펴낸 계몽지 '유심' 83년만에 환생
만해 한용운이 1918년 조선 청년을 계몽하기 위해 펴낸 잡지 '유심(唯心)' 이 83년 만에 복간됐다. 만해나 육당 최남선 등 당대 선각자들이 시.소설.논설 등을 발표하다 3호
-
[제18회 중앙시조대상] 대상 이지엽씨
◇ 적벽을 찾아서 마음에는 누구에게나 하늘이 있습니다 푸른 물 고여 출렁이는 산, 그 흰 이마의 새떼 흘러도 다 울어내지 못한 강물이 있습니다 때로 절정을 향해 별은 또 빛나고 번
-
문학 23.脈잇는 시조시인들
『장마중 잠깐 비치는 햇살처럼 내겐 많은 시간이 허락돼 있지않다.그러나 어둠을 긋고 지나는 섬광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지듯이 영혼을 닦아 생명이 허락하는 한 좋은 시로 내 삶을 불
-
이호우문학상 李相範씨
…시조시인 이상범(李相範.한국시조 주간)씨가 제5회 이호우 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조집 『오두막집行』이며 시상식은 25일 오후4시 대구시 수성동 모산학술회관에서
-
12회 중앙시조 대상 영광의얼굴들-시조중흥의 견인차역
中央日報社 제정 제12회 「中央時調大賞」의 大賞 수상자로 선정된 尹今初씨는 1941년 全南 海南 출생으로 68년 동아일보신춘문예에 시조 『안부』가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첫 시조집
-
서정주·박두진·구상의 시
임신년 한 해가 간다. 「게운 밤 촛불이 찌르르 녹아버린다/못 견디게 무거운 어느 별이 떨어지는가//한해라 기리운 정을 뭏고 쌓아 흰 그릇에/그대는 이 밤이라 맑으라 비사이다」라는
-
능숙한 시어처리-박진감 돋보여
신인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도 높은 오늘의 시조단 현실에서「중앙시조백일장」은 그 가치를 평가하기 전에 새로운 시인을 만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제도임에 틀림없다. 그것은 중견
-
"시조평론 전문화" 기치『시조시학』창간호 나와
한국시의 정통성 확립과 위상 정립을 내건 시조 전문지『시조시학』이 겨울호로 창간됐다. 반년간『시조시학』은 김제현·윤금초·유재영씨 등 중견 시조시인들이 각각 발행인·편집인·주간을 맡
-
『현대시조 선집』전 50권 나온다
현대시조 시인들의 시조를 모은『현대시조 선집』50권이 나온다. 이양배 김제현 이상범 서벌 이은방씨 등 중견 시조시인 5명으로 구성된 한국 현대시조 선집 편집위원회는 현대시조의 흐름
-
(8)교통요지에 형성된 호서문학 인맥|대전문학권
『푸른 불 시그널이 꿈처럼 어리는/거기 조그마한 역이 있다/빈 대합실에는/의지할 의자 하나 없고/이따금 급행열차가/어지럽게 경적을 울리며/지나간다/눈이 오고/비가 오고·…/아득한
-
계간 『시조생활』 신인 발굴에 주력
계간시조전문지 『시조생활』이 여름호로 창간됐다. 발행인 유 성규, 편집위원 김상옥·정완영·박재삼씨 등 원로·중견 시조시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시조생활』은 창간사를 통해 『국민정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