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 포럼] 보안법 폐지와 386의 해명
"때려잡자 김일성! 통신보안 00번 허 병장입니다." 1970년대 중반 군부대 내에서 전화를 받을 때 '반드시' 사용해야 했던 구호다. 직책상 전화를 끼고 근무하던 당시 허 병장.
-
[편집자 레터] 용서의 계절입니다.
이번 주 북섹션을 읽으시는 독자께서는 커버스토리를 소설가 공지영씨의 J가 되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벼 이삭이 꽃만큼 아름답고, 낙엽이 꽃보다 더 아름답다는 구절구절이 가슴에 쏙쏙
-
[사진] 영화 '주홍글씨' 한석규
영화 '주홍글씨'를 들고 14일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한석규.(서울=연합뉴스)
-
폐막작 '주홍글씨'로 돌아온 한석규
"이제 좀 쓸만해 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우 한석규(사진)는 올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인 '주홍글씨'에 출연한 소감을 그렇게 요약했다. 그리고 "10년 동안 영화 열 편을 찍고
-
[해체주의 철학자 데리다 뭘 남겼나] 김정탁 교수 '데리다를 생각한다'
요즘 들어 건물짓는 일 못지않게 부수는 작업이 더 중요한 일이 되었다. 육중한 콘크리트 건물들이 처음 지어졌을 때는 그것이 마치 과학의 쾌거이자 인간 정신의 위대한 승리처럼 보여
-
귀한 스타 총출동 … 부산해진 부산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내일 시작된다. 올 영화제는 63개국 262편을 상영,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무작정 부산을 찾았다간 영화 한 편 제대로 볼 수도 없다. 4일
-
부산영화제 개막작 5분 만에 매진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6시 시작한 개.폐막작 인터넷 예매에서 개막작인 '2046'의 좌석이 4
-
경찰서 신세 안 져도 되겠네
영화 속에 경찰서만큼 자주 등장하는 곳도 없다. '투캅스''와일드카드''살인의 추억'은 아예 경찰서가 주무대였고, '공공의 적''인정 사정 볼 것 없다'에도 경찰서가 수시로 나타
-
'2046'으로 열고 '주홍글씨'로 닫는다
▶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왕자웨이 감독의 ‘2046’(上)은 ‘화양연화’의 속편에 해당한다. 아래 사진은 폐막작으로 선정된 변혁 감독의 ‘주홍글씨’. 영화와 영화인, 그리고 영
-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작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2046'(감독 왕자웨이)의 한장면.(부산=연합뉴스)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주홍글씨'(감독 변혁)의 한장면.(부산=연
-
부산영화제 63개국 266편 상영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는 다음달 7~15일 열리는 제9회 영화제 개막작은 왕자웨이 감독의 '2046', 폐막작은 변혁 감독의 '주홍글씨'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엔 역
-
[시론]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며칠 전 퇴근길에 라디오를 켜니 여당 쪽의 국회의원들이 작성했다는 친일파 명단이 발표되고 있었다. 고봉경.민영미 등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었다. 나는 속으로 아나운서가 꽤 무식한 사
-
'조선왕조실록' 만들 때 돼지털·한약재도 썼다
▶ 서울대 규장각에 소장돼 있는 태조실록.글씨를 쓴뒤 밀랍을 입혔다.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 제151호인 조선왕조실록(완질 1188책)을 '해부'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전란 등 수차
-
[분수대] 자승자박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선 시민들이 직접 위험인물을 찍어 일정 기간 국외로 내쫓곤 했다. 이를 '도편추방(陶片追放)'이라고 한다. 비합법적으로 정권을 잡거나 전횡을 휘두르는 지도자가
-
도올 "젊은이들이여, 거리로 나가라!" 파문
▶ 도올 김용옥도올 김용옥(중앙대 석좌교수)씨가 15일 문화일보 기고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가결에 빗대어 “이 땅 아사달의 젊은이들이여! 정의의 횃불을 들고 불의의
-
문신 지우기와 새기기, 첫째는 안전성
젊은 시절 한 때의 치기로, 영웅심으로, 사랑의 맹세를 위해, 화장하기 귀찮아서, 실수로 연필심에 찔려... 문신을 하게 된 이유는 저마다 각양각색이다. 최근에는 일부 젊은 사람들
-
남편이 아내의 외도를 모르는 이유
아내의 외도를 눈치 챌 수 있는 변화들... 아내의 카드 씀씀이가 많아졌다, 몰래 받는 전화가 있다, 외출이 잦아졌다, 술을 마시고 들어온다. 그런데도 도무지 남편들은 무감각하다.
-
[주말 향기] 아들아, 네가 더 힘들지
며칠 전 거래처에서 보내온 새해 달력을 지니고 귀가해 안방에 걸었다. 나는 오후 여섯시면 퇴근을 하는 반면 아내는 백화점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늘상 오후 아홉시 넘어 귀가한다. 점심
-
정동영 "민주당은 형제"…민주 "호적 파가놓고"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사이에 '형제당'논란이 벌어졌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원이 지난 22일 전북도지부 결성대회에서 한 축사가 논쟁을 촉발시켰다. 鄭의원은 이날 "민주당과 우리당은
-
인권委 제작 영화 청소년보호위 "상영 말라" 요청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이승희)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가 성범죄자 신상 공개를 소재로 한 영화 상영을 놓고 충돌했다. 청보위는 14일부터 일반에 개봉될 예정인 인권위원회
-
[남자읽기] 또 바람 피웠지? 또 그 소리야?
새벽까지 영향력 있는 거래처 사람의 술접대를 했던 S씨(42). 오늘도 예외 없이 "어떤 여자랑 놀았느냐"고 닦달하는 아내의 등쌀에 시달리다 세수도 하는 둥 마는 둥 간신히 출근했
-
[황세희의 남자읽기] 또 바람 피웠지? 또 그 소리야?
새벽까지 영향력 있는 거래처 사람의 술접대를 했던 S씨(42). 오늘도 예외 없이 "어떤 여자랑 놀았느냐"고 닦달하는 아내의 등쌀에 시달리다 세수도 하는 둥 마는 둥 간신히 출근했
-
1차대전의 팜므파탈 '마타하리'
역사적으로 오늘은 유난히 1·2차대전과 관련된 큰 사건들이 많다. 1917년 이날. 여성스파이 마타하리는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모험녀'라는 주홍글씨를 새긴채 처형되었고 2차대전
-
[국민의 힘-유권자운동 2차질의] 송영길 의원
"우리지역 국회의원 바로 알기" 인천 계양구 송영길 의원님께 묻습니다! 2003. 7. 14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 정치개혁위원회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