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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 달 단기효과 노린 고육책 … 내년 쓸 돈 당겨 쓰는 셈
“배가 기우는 것을 막으려고 짐을 반대쪽으로 배치할 수는 있다. 그런데 너무 한꺼번에 옮기고 있다.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신해룡(전 국회예산정책처장) 호서대 교수는 최근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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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차두리에 차범근 ‘사은품’으로 파는 게 영업 능력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Q정유사 영업맨 출신이죠? 일반 적으로 영업맨 출신의 장단점 이 뭔가요? 이른바 소통을 중시 하는 영업은 어떻게 하나요? 성공적인 마 케팅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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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차두리에 차범근 ‘사은품’으로 파는 게 영업 능력
A :CEO는 자금, 인력 등 한정된 회사의 자원을 배분하는 사람입니다. 이들 생산요소를 어디에 어느 규모로 투입할 건지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CEO의 몫이죠. 저는 투자심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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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욱 대기자의 경제 패트롤]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
박태욱대기자 지난달 말, 가까운 미래 우리 사회의 모습을 예견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보고서가 나왔다.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는 정부 관련부처 의뢰를 받아 내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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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담요 헤드폰 사용료에 이어 화장실까지 유료화?
항공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동안 항공운임이 낮아지는 듯하다가 각종 부가 수수료가 생겨나면서 항공료가 슬슬 올라가고 있다. 전통적으로 무료이던 기내식이 유료로 바뀌고, 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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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논란에 '무상급식녀' 동영상 비롯, '무식송', '무진요' 패러디 봇물…
서울시와 시의회, 서울 교육청간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인터넷에는 무상급식 논란에 대한 패러디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인터넷카페 ‘무진요(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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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올리고 수당 슬쩍 없애 … 중국 진출기업 임금 ‘조삼모사’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이 근로자에 대한 저임금을 지키기 위해 갖은 꾀를 쓰고 있다.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의 팍스콘 근로자 연쇄자살 사태 이후 임금 인상 압박이 심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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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프로기사 입단자 수 더 늘리자
어릴 때 프로기사가 되는 것은 대성의 전제조건이다. 조훈현은 9세, 이창호 11세, 이세돌은 12세에 프로가 됐다. 이들 천재가 걸어 온 코스를 보면 어릴 때 프로기사가 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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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근로자의 몫을 축낸 민노총의 ‘노동기생충’
실업급여는 ‘눈물의 월급’이다. 평소 봉급에서 꼬박꼬박 뗀 고용보험료가 기금이다. 어쩔 수 없이 일자리를 잃었을 때 받는 ‘비상금’이다. 액수도 기껏 연명(延命) 차원이다. 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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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朝三暮四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망신을 당했다. 중의원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다. 자민당의 모테키 도시미쓰(茂木敏充) 의원이 ‘1차 추경예산이 동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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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받는 건 기본, 동료보다 더 받는 게 ‘최고’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삼성전자의 김모(33) 대리는 요즘 가슴이 설렌다. 오랜만에 초과이익 분배금(PS·Profit Sharing)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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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받는 건 기본, 동료보다 더 받는 게 ‘최고’
삼성전자의 김모(33) 대리는 요즘 가슴이 설렌다. 오랜만에 초과이익 분배금(PS·Profit Sharing)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PS는 상·하반기 두 차례 지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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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조삼모사 재해석
금융론 강의에 곧잘 등장하는 사자성어가 있다. 조삼모사(朝三暮四) 대 조사모삼. 중국 춘추전국시대 송나라의 저공이란 사람이 “앞으로 너희 원숭이에게 주는 도토리를 아침에 3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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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원숭이가 본 출구전략
조삼모사(朝三暮四). 우리 원숭이 입장에선 썩 맘에 안 드는 고사성어지요. 춘추전국 시대에 원숭이를 많이 기르던 송나라 저공(狙公)이란 분이 주인공이고, 우린 그저 무지몽매한 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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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본래 한 얼굴인데, 어찌 감정의 폭풍에 휘둘리는가”
기(氣)의 사유, 그리고 도가 주자학이 마주친 최고의 경쟁상대는 불교다. 수·당대에 득세한 불교, 그 고도의 형이상학과 치밀한 심층심리학은 가위 난공불락이었다. 주자학은 정면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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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기업들 해고 택할 것” “100만 명 해고된다는 건 과장”
관련기사 2년 이상 근무한 계약직, 무기 계약한 걸로 간주 외환위기 시절인 1999년 봄 2년제 대학을 졸업한 이모(31·여)씨는 지난 10년간 여섯 군데 직장을 옮겨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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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어둠에 갇힌 자여, 마음의 빛을 밝혀라
『심경(心經)』 이야기 ③-보이지 않는 것보다 더 뚜렷한 것은 없다(莫見乎隱, 莫顯乎微. 『中庸』) 1. 퇴계가 읊은 우리말 가사가 하나 있다. 65세 때 지은 ‘도산십이곡(陶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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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담보대출 부담 줄이기 나서
은행들이 주택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부담을 일시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정부의 ‘가계 주거부담 완화 대책’에 따른 것이다. 원리금을 깎아주거나 금리를 낮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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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팍팍 깎는다 비장의‘카드’
일러스트=강일구 ilgoo@joongang.co.kr신용카드의 ‘선(先)포인트 결제(세이브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선포인트 결제는 물건을 살 때 일정 금액을 빼고 결제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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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번지 지하에선 교회·성당·禪院이 이웃
개원 60주년을 맞은 국회. 의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곳으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4000여명의 상주 인원에 절·교회까지 들어서 있는 '작은 마을'을 중앙SUNDAY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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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번지 지하에선 교회·성당·禪院이 이웃
사실 국회 문턱은 75년 건립 당시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지하 1층이던 본청 방문객 출입구가 2005년 지상 1층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치나 높이는 바뀌지 않았다.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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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레터] ‘위기의 출판계’ 울리는 편법 할인 판매
출판계 불황의 골이 깊습니다. 불경기에 촛불집회에 올림픽까지. 올들어 줄줄이 악재만 이어졌으니, “외환위기 때 같다”는 푸념이 당연할지 모릅니다. 출판사마다 감원설과 합병설·부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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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칼럼] ‘촛불의 유령’에 떠는 정권
고문을 받아본 사람은 처음 당하는 이보다 훨씬 큰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 고통이 얼마나 끔찍한지 이미 알기 때문이다. 그런 연유일까. 청와대가 여전히 겁먹은 얼굴이다.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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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대책 무용지물 될 판
국회가 계속되는 공회전으로 민생과 멀어져 가고 있다. 지난 8일 여야의 등원 합의로 시동이 걸린 국회에선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 민생안정대책 특위 등 4개 특위가 돌아가기 시작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