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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나의 멘토의 가르침
# 일가(一家) 김용기(1909~1988)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어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일가의 생애, 사상, 그리고 글로벌 빈곤퇴치운동’을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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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방문 군부대 정보 왜 흘렸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한 군부대 방문이 우리 군 정보 당국의 촉각을 곤두서게 하고 있다. 발단은 지난 14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최고사령관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7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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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실력만이 살 길” 외친 큰어른 … 도산 안창호 흥사단 창립하다
“다른 나라가 마음대로 우리 강토에 들어와서 설치는 것은 우리가 힘이 없는 까닭이다.” 고향 평양에서 벌어진 청일전쟁을 보고 17세 청년 안창호(1878~1938)는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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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문화재 전시 100년, 명품 6점 뒷얘기
고미술계에는 ‘명물유주(名物有主)’라는 말이 내려온다. 흔히 일품(逸品)이나 명품(名品)으로 일컬어지는 문화재는 물건마다 주인이 따로 있다는 얘기다. 좋은 물건을 손에 넣은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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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삶을 태운 선각자서 쇼팽의 연인, 오페라 가수까지
자유의 여신: 여성의 모습을 한 국가 상징 수호신으로 국민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게 여신이다. 사진 왼쪽부터 칠레ㆍ브라질ㆍ미국ㆍ콜롬비아에서 나온 금화들이다. 화폐는 단순한 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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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태국사태와 입자가속기
태국에 프렘이라는 노병이 있다. 육군 대장 출신으로 1980년대 총리를 지냈고, 지금은 왕실 추밀원 원장이다. 국가 최고 원로인 그의 취미는 작곡. 그가 며칠 전 음반 하나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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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국문화지도 “내게 중국은 읽고 지나간 책의 한 페이지일 뿐”
1. 당다이(當代) 문학의 심장, 중국작가협회 2. 지도로 본 오늘의 중국 문학3. 중국 당다이(當代) 문학의 흐름과 계보 4. 순위로 보는 중국 문학 5. 비판 문학의 안과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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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구의 역사 칼럼] 어머니·아내보다 딸로 산 신사임당
아무래도 신사임당(1504~51) 얘기를 한 번 더 해야겠다. 며칠 전 신사임당이 5만원권 화폐 도안의 인물로 선정됨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에 갔다. 사람들은 여전히 신사임당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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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그놈 목소리'와 한국 현대사
최근 외신이 전한 소식 하나. 1964년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흑인 소년들을 살해한 KKK단의 핵심 멤버가 범행 43년 만에 체포돼 납치.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용의자,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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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42. 마요르카 섬
1956년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 있는 안익태 선생의 집 현관에서 그의 부인 로리타 안 여사와 포즈를 취했다. 1950년대 파리에 머물다가 방학을 이용해 떠났던 스페인 여행은 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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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아랍의 영웅' 후세인
(REUTER)(REUTER)(REUTER)(REUTER)아랍세계의 패권을 꿈꾼 풍운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30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11월 5일 반인도적 죄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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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칼럼] 정현종 시인의 외침
'까치야 고맙다/누가 너를 두고 한 식구가 아니라고 한다면/그 사람이야말로 우리의 종족이 아니다/고맙다 까치야/우리네 집 근처에서 한결같이/오 한결같이 살아주어서/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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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토고 연습장에 감독이 안 보이네
토고 선수들이 6일 독일 방겐의 숙소 부근 구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방겐=연합뉴스] 한국의 첫 상대인 토고가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자중지란에 빠졌다. 토고 선수들은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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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탈북자들 삶 껴안는 충무로 스크린
최근 충무로에는 탈북자들을 다룬 영화가 잇따라 만들어지고 있다. 매년 1000명이 넘는 탈북자가 남으로 오는 현실에서 탈북자 문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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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지구촌 말 말 말 "고이즈미는 부시의 아시아 푸들"
2005년에도 지구촌에는 '말'들이 많았다. 들어서 반가운 말도 있었고, 충격적이고 악의에 찬 말도 많았다. 촌철살인(寸鐵殺人) 같은 말도 있었지만 공허한 말도 많았다. 냉엄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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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오션은 알 깨고 나오는 것"
▶ 김위찬 교수(左)와 마보안 교수가 2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블루 오션 전략’에 대한 청중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블루 오션 전략'의 창시자인 김위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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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00년 이후에도 지하교회 적발 처형
북한이 2000년 이후에도 지하교회를 적발해 관련자들을 처형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05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2001년 남포에서 종교를 전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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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화제] "겨레의 파수꾼 되겠습니다"
▶ 지난 3일 김도현 원사(오른쪽 두 번째)의 외아들인 형락(가운데)씨의 하사 임관식 때 모습. 왼쪽부터 둘째딸 윤미, 첫째딸 혜진씨, 맨 오른쪽은 부인 김경남씨. "음식의 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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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혁명의 소용돌이도 사랑을 끊을 순 없었다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부과된 가장 어렵고 궁극적이며 최후에 겪는 시련입니다. 다른 모든 일이란 실로 그 준비에 불과할 뿐입니다.”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 정수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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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를 조롱하기 위한 3류 코미디…"
우리영화 "올드보이"가 심사위원상을 받은, 칸느 영화제의 황금종려상 작품이라는데 우선 흥미를 가졌다. 아카데미상처럼 영화적 재미는 크지 않지만, 그래도 국제적으로 이름있는 감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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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여성들이 쓴 移民 역사
1968년 12월. 간호사 유분자(68.재미한인간호협회 초대 회장)씨는 노스웨스트항공 댈러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밥 세끼를 다 챙겨먹지 않는 것도 애국'인 가난한 조국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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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씨가 권하는 우리말
"미국 말 꿔다 쓰는 것도 조국 근대화라 할 수 있습니까." 통일운동가 백기완(71)씨가 사자후를 토하자 방청석에서 "옳습니다" 소리가 터졌다. 1일 오후 9시, EBS에서 방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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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 특파원 요르단 암만 르포]
요르단 수도 암만의 알마하타 버스터미널에서 2일 만난 이라크 소녀 아스라(10)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연신 뛰어다녔다. 이라크 바그다드까지 1천㎞의 먼 여행이 기다리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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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귀화 수순 밟는 2m2cm 하은주
#. 일본 대표 하은주? 2004년 올림픽은 아테네에서 열린다. 한국 농구팬들은 이노우에, 또는 나카가와라는 이름으로 뛰는 '한국계' 일본 여자 대표선수의 활약을 지켜보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