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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목수 요셉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촛불을 든 아이 얼굴이 한없이 앳되다. 노인은 나무를 깎으며 아이를 곁눈질한다. 두 사람이 누구인지는 그림의 제목이 말해준다. ‘목수 성 요셉(St. 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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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익필 서손녀와 정혼했소” … 허균 3번째 편지 발견
허균이 1613년 친구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쓴 편지.“제가 두 임금을 섬겼나이다.”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에서 허균(류승룡 분)은 돌아온 광해군(이병헌 분)에게 이렇게 사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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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의 사소한 취향] 조선시대판 막장소설? 『화문록』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요즘 ‘욕하면서 보는’ 대표적인 드라마는 MBC 아침 연속극 ‘천사의 선택’이다. 출생의 비밀과 기억상실증은 물론이고 한집에서 두 여자와 부부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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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7월 27일자 4면 그래픽의 맨 아래쪽 이설주 결혼 관련 설명은
7월 27일자 4면 그래픽의 맨 아래쪽 이설주 결혼 관련 설명은 “김정은과 2009년 정혼해 부부동반 공개활동”으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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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2대 … 고영희는 과거 감추고, 이설주는 공개 팔짱
2005년 인천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북한 응원단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김정은의 부인 이설주가 지난 2005년 9월 인천공항을 떠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정하게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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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공식석상에 내연녀 '현송월' 동행?
지난 주말 북한 TV에 등장한 김정은(28) 노동당 제1비서 옆에 젊은 여성이 동행하는 모습이 잇따라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7일 김정은이 하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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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사랑, 둘째도 사랑, 셋째도 사랑
1913년 4월 27일,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재학 중이던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에게 한 통의 편지가 날아온다. “세르게이, 최근 소식을 전해 주려고 이 편지를 쓰네. 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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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영채’는 죽지 않았다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한국 근대 문학사에서 계몽주의 소설의 대표작으로 꼽히곤 하는 이광수의 ‘무정’(1917)의 주인공은 ‘이형식’일까, ‘박영채’일까? 보통은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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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피눈물 막아주는 은행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한국 소설에 등장한 최초의 ‘은행 고객’은 최찬식의 소설 『금강문』(1914)의 김경원 모친이라고 한다(최원식, 『한국 계몽주의 문학사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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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이해경…고종의 손녀, 의친왕의 다섯째 딸 ‘왕가의 아련한 추억’
아버지는 일제에 의해 황태자 자리를 빼앗긴 친왕(親王)이었다. 그의 아내 친왕비는 아이를 낳지 못했다. 그녀를 낳은 건 아버지 눈에 들었던 첩. 생모와 세 살 때 떨어져 친왕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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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박현수-능소 러브스토리 … 뮤지컬 ‘삼거리 연가’ 6월 첫 공연
천안삼거리를 배경으로 펼쳐진 선비 박현수와 능소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 ‘삼거리 연가’가 초연된다. 천안지역 예술단체인 (사)아라라예술원(감독 김재복)은 다음 달 8~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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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이야기꾼 - 무협 2.0 ⑧ 『천산도객』 작가 오채지
무협의 힘을 믿는 오채지 작가는 강호의 바닥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김경빈 기자]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마침내 큰 바다에 이른다. 세상의 낮은 곳부터 보아라. 그곳에 네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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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발레의 화려한 발돋움 한마디로 ‘문훈숙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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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모델 서는 게 너무도 지루했던 다섯 살 공주
1 시녀들(라스 메니나스) (1656), 디에고 벨라스케스(1599~1660) 작, 캔버스에 유채, 318×276㎝, 프라도 박물관, 마드리드 모리스 라벨(1875~1937)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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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후스와 장제스
후스의 부인 장둥슈(江冬秀)는 전족을 한 문맹이었지만 친정은 진사를 줄줄이 배출한 안후이의 명문망족이었다. 후스·장제스·쑹메이링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집안이 번듯했다. 세상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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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화 운동의 기수, 문맹 아내를 섬기다
후스의 빈소에 달려가 장둥슈(왼쪽)를 위로하는 쑹메이링(윗쪽 사진). 1962년 후스의 장례 행렬. 부총통이 장례위원장이었다(아래 사진). 김명호 제공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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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화 운동의 기수, 문맹 아내를 섬기다
후스의 빈소에 달려가 장둥슈(왼쪽)를 위로하는 쑹메이링(왼쪽 사진). 김명호 제공 후스의 부인 장둥슈(江冬秀)는 전족을 한 문맹이었지만 친정은 진사를 줄줄이 배출한 안후이의 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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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 2000년 정상회담 뒤 “은둔서 해방”
김정일(66) 국방위원장은 2000년 6월 자신이 “은둔에서 해방됐다”고 말했다.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평양에서 한 첫 남북 정상회담 자리에서다. 세상이 그를 수수께끼 속의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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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왼손에 찻잔 20개
▲1980년대 말 청두에서 영업하던 천변 찻집(茶館)의 풍경. -김명호 제공- 기원이 불분명할 정도로 중국인은 오래전부터 차를 마셔 왔다. 그러나 워낙 고가였기 때문에 극소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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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 찻잔 20개 … ‘청두 茶박사’ 올림픽선수촌에 등장
1980년대 말 청두에서 영업하던 천변 찻집(茶館)의 풍경. 김명호 제공 기원이 불분명할 정도로 중국인은 오래전부터 차를 마셔 왔다. 그러나 워낙 고가였기 때문에 극소수의 기호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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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예고편 통해 구혜선 목욕신 선뵈 네티즌 관심 폭발
SBS 대하사극‘왕과 나’가 앞으로 성인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구혜선의 목욕신을 담을 예정이어서 화제가 예상된다. ‘왕과 나’는 17일 7회가 끝난 직후 18일 방송될 8회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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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여섯 왕비와의 ‘이혼전쟁’, 그 내막은 …
결혼은 협상이었고 이혼은 전쟁이었다. 나라와 나라 사이 동맹을 위해 두 살배기 소녀가 혼인 시장에 버젓이 나왔고, 지참금 거래는 무역협상만큼이나 신경전을 벌였다. 왕비 자리를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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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우아하고 매혹적인 ‘고품격 공포’
‘기담’.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이다. 제목은 겸손하다. 하지만 올 여름 쏟아진 공포영화 중 으뜸이다. 댕강댕강 사지가 잘려나가고 ‘사다코’(머리 푼 귀신)의 비명 없이도 충분히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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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품은 슬픈 사랑이야기-기담
‘기담’은 1942년 경성 안생병원에서 나흘 동안 일어난 세 가지 이야기를 엮은 영화다. 병원장의 딸과 정혼한 사이인 의대생 정남(진구)은 시체실 당번을 맡게 된다. 밤마다 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