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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계의 새 물결] 18세기 조선을 다룬 책들
최근 들어 지식계는 18세기 조선 사회의 다양한 스펙트럼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조선 후기 사회에서 근대적이고 민족적인 그 무엇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벗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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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사회 NGO] 투사에서 생활인으로…4세대 NGO 뜬다
시민사회단체에 신세대 바람이 일고 있다. 2030세대가 몰려오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다양한 분야의 비정부기구(NGO)에서 실무간사로 활동하며 시민운동의 풍향계를 바꾸고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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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경계조정 법정 비화
자치구간 인구와 면적 등을 균형적으로 유지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수행하기 위해 광주시에서 추진해온 ‘구간 경계조정 문제’가 마침내 법정 다툼으로 번질 전망이다. 광주시 동구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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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나라 밖' 보는 눈 있나
2002 한국 대통령선거를 지켜보는 바깥세계의 시선에도 조바심이 역력하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한국 대통령선거-눈을 뗄 수도 없고, 떼어서도 안된다'는 사설을 얼마 전 싣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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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결론 내려도 부담
병역사건 수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검찰 기류가 심상치 않다. 검찰 전반은 물론 수사팀 내부에서조차 사태를 보는 입장에 다소 차이를 드러내는 등 껄끄러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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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9·11뒤 '美 째려보기'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 무역센터와 워싱턴 국방부 건물을 강타한 지난해 9·11 테러, 그 이후 1년이 되어 가고 있지만, 한번 출판계의 이슈로 떠오른 9·11 테러에 대한 관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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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代
한국의 40대는 뒤죽박죽이다. 1950년대 또는 60년대 초반에 태어나 개발독재 시대에 성장기를 보냈다. '개발'의 혜택에 대한 공감과 '독재'의 폐해에 대한 반감을 동시에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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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는 우향우, 동구는 좌향좌
상반되는 정치풍향이 유럽을 동서로 가르고 있다. 서유럽에서는 우파 바람이, 동유럽에서는 좌파 바람이 불고 있다. 21일 실시된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극우파인 FN의 르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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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항목서 문화전반 자질로 국민경선 세부 내역 밝혔으면
지겨운 황사 덕에 칭찬할 일도 생겼다. '빗방울 속 황사'(10일자 1면 사진)는 작은 빗방울 하나도 놓치지 않는 순발력으로 거친 황사 바람의 뒤끝을 투명하게 걸러낸 보도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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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역설의 정치
정치의 묘미는 역시 역설(逆說)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정치인들과 정치판을 비난하면서도 자나깨나 정치 이야기인가 보다. DJ의 당 총재직 사임 이후 돌아가는 정치풍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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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 보선] 풀죽은 자민련
자민련은 내심 한나라당이 2석, 민주당이 1석을 얻으면 '황금분할'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민주당 정권에 대해선 DJP 공조를 포기한 대가를 맛보게 해주고, 한나라당엔 자민련의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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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욱 칼럼] 대화·상생외엔 길이 없다
우리 헌정사상 국회의 총리 및 국무위원에 대한 개별 해임건의권이 규정된 헌법은 제3공화국헌법과 현행헌법뿐이다. 초기헌법에는 해임 '건의' 가 아닌 결의권이 인정됐으나 정부의 국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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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English] Isn't it strange?
지난 20년간의 미국 정치 풍향계를 돌아보면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민주당 소속의 대통령이 선출되면 국회는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이다.그 반대도 마찬가지다.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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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당 간사장 예방 거부한 DJ
정부가 8일 한국에 온 자민.공명.보수당 등 일본 연립 3여당 간사장의 김대중 대통령 예방을 거부한 것은 향후 우리의 대일(對日) 외교정책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풍향계(風向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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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 "여든 야든 지겹다 경제나 살려라"
설연휴 지역구를 찾은 의원들은 어느 명절 때보다 쓴 소리 가득한 민심(民心)를 접해야 했다.‘정쟁(政爭)중단’과 ‘민생우선과 경제 회생’요구는 지역과 여야를 가릴 것이 없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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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정치 手읽기] 대마 사활 건 '빈삼각 정국'
"안기부 예산을 횡령한 것이냐, 아니다, 구 여권 비자금이다." "비밀의 키를 쥔 강삼재(姜三載)의원은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안기부 총선자금 지원에 대한 검찰 수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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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주적론' 시비 배경]
내년도 남북관계의 새 설계도를 마련할 4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평양에서 시작되기 하루 전인 11일 북측은 조평통(祖平統)명의로 북한을 주적(主敵)으로 규정한 남측의 올해 국방백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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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워치] "경기여고44회, 한국정치 안방파워"
경기여고 동창회인 '경운회(慶雲會)' 가 5일 낮 조선호텔에서 송년모임을 갖는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장영신(張英信.서울 구로을.43회 졸업).허운나(許雲那.전국구.55회)의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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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바로 보고 바로 말한다…창간 35주년을 맞으며
지금 이 사회를 감싸는 위기감 불안심리 불신풍조는 어디서 오는가.이 사회를 이끄는 지도층이 변화의 풍향(風向)을 읽지 못한채 바로 보지 않고 바로 말하지 않고 바로 듣지 못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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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이모저모]
27일 인사청문회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집요하게 질의하고 추궁했다. 한나라당 간사 안상수 의원은 이한동 총리서리에게 "답변 도중 웃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며 분위기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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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국회의원이라는 직업
장관.부총리에 국회의원을 두루 거친 한 정치인에게 어떤 자리가 가장 좋더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는 서슴지 않고 '국회의원' 을 꼽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누릴 것은 다 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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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또 겁주기식 稅風·法風인가
선거가 끝나자 갑자기 스산한 바람이 불고 있다. 재벌에 대한 세무조사가 일제히 시작되고 부유층에 대한 과세가 강화되는가 하면 공직사회에 대해서는 감사원.검찰 등이 나서서 대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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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 부산 민심 현지르포]
부산은 '신당 바람' 의 진원지인가. 민주국민당(가칭)의 주장처럼 한나라당은 부산 민심에서 멀어져갔나. 그 바람의 위력에 따라 총선 전체 판도가 춤을 출 수밖에 없다. 총선을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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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60억 對 13억
여.야당간 정치자금 사정이 차이가 나도 너무 난다. 물론 어제 오늘의 현상은 아니지만 계속 이래서야 여야가 원만히 협조해 국정을 운영해 나가는데도 지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