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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대한민국의 가치 지킬 진지들이 함락”
“미국에서 돌아와 촛불시위를 다룬 TV뉴스를 보니 이상했다. 나와 정치적 성향이 다른 이들도 실제로는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TV보도는 달랐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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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 시시각각] 형님 체면 세우기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다비드의 걸작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은 재미있는 그림이다. 말이 대관식이지 스스로 황제관을 쓴 나폴레옹이 황후 조세핀의 머리에 금관을 씌워주고 있다.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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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푸미폰 태국 국왕… ‘탁신 독주’ 막으려다 상처 받은 카리스마
81세 탄신일(5일)에 푸미폰 국왕은 침묵했다. 62년간의 재위 기간 중 매년 생일 전날 해왔던 대국민 연설을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예년과 달리 국왕 자리엔 '노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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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독주’ 막으려다 상처 받은 카리스마
푸미폰 태국 국왕(왼쪽)이 1999년 12월 5일 방콕 왕궁 발코니에서 와질라롱콘 왕자(가운데), 시리킷 왕비와 함께 시민들로부터 72회 생일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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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오바마와 사르코지의 동상이몽
그동안 미국에 비판적이었던 프랑스는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에 열광하고 있다. 미국이 보여준 신선한 정치적 개방성은 프랑스인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프랑스 사회가 소수인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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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 빨라진 박근혜…당내 이상기류
지난 4·9 총선 이후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최근 발언 수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방침에 대해 “앞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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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의원 “정권 도울지 말지 박근혜 전 대표가 선택해야”
의석수 172석을 자랑하는 한나라당이 극도한 무기력증에 빠졌다. 종부세 문제로 당은 사분오열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 문제도 좀처럼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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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시카고를 알아야 오바마가 보인다
오바마에게 있어 시카고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의 출생지는 하와이지만 대학 진학을 위해 처음 본토를 밟았는데 처음엔 본토 서부인 LA의 옥시덴털대를, 그리고 중간에 동부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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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의원 “정권 도울지 말지 박근혜 전 대표가 선택해야”
“인사가 어디 그렇게 쉬운 줄 알아요.”이상득 의원은 최근 기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재오 전 의원의 입각에 대한 견해를 묻자 손사래를 쳤다. 그는 “우리 식구들은 절대 서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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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발탁은 모험이지만 내각 밖에 두는 것보단 得”
관련기사 美재무 가이스너 유력 오바마 바이올린 人事 “미국 정치인들은 머릿속에 아직도 ‘Korea, Inc.(대한민국주식회사)’ 이미지를 갖고 있다. 버락 오바마 시대를 맞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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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포커스’5년 만에 접고 ‘미디어비평’으로 간다는데
KBS ‘미디어포커스’가 1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다. 2003년 첫 방송을 내보낸지 5년 5개월만이다. ‘성역 없는 공정한 미디어 상호비평 프로그램’을 표방했지만 방송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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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슈 경제로 돌려놓은 ‘루빈 사단’의 막내
관련기사 오바마 경제 과외교사, 퍼먼 “미소 뒤로 비판·견제·타협이 난무하는 워싱턴의 생리를 가장 잘 아는 이코노미스트를 꼽는다면 바로 제이슨 퍼먼이다.”클린턴 시절 재무장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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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오바마’ 만든 사람들, 이제 그들이 미국을 바꾼다
정치 케리·대슐·케네디 … 든든한 정치 거물 초선 상원의원인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에는 정치계 인맥의 지원이 결정적이었다. 존 케리 상원의원은 2004년 대선 출정을 위한 민주당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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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단’ 워싱턴 접수 나섰다
미국에서 ‘권력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지난 8년간 워싱턴의 주요 요직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고향 측근들인 ‘텍사스 사단’이 장악해 왔다. 그러나 대선이 끝나자마자 버락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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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같은 재럿, ‘람보’ 이매뉴얼 의원이 시카고 파워 핵심
미국 대통령들은 백악관과 행정부를 운영하면서 자기네 출신지역 인사들을 요직에 대거 등용했다. ‘아칸소 사단’(빌 클린턴 전 대통령), ‘텍사스 마피아’(조지 W 부시 대통령)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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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에게 배우는 성공 비결
미국 대통령 선거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이 지나갔다. 미국 국민들은 제44대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라는 역사적인 선택을 했다. 오바마의 다양한 결정과 입장이 대통령 선거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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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편향외교, 중국의 거부감 부를 수도”
“한·미 동맹은 중국과 협상할 때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 외교가 미국에 편향됐다’는 인식을 중국에 심어주면 우리의 대중국 외교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신상진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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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동 교수의 '중국 비지니스 Q&A' ⑥] 후진타오 그는 누구인가
2002년 후진타오(胡錦濤)를 중심으로 하는 4세대 지도부가 전격 등장했다. 중국 인민들의 눈에 비친 말쑥한 양복 차림의 젊은 후진타오의 모습은 혁명세대인 마오쩌둥(毛澤東)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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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판 역사 바로 세우기
스페인 정부가 외국에 살고 있는 1930년대 내전 난민 후손들에게 국적 복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약 50만 명이 아버지·할아버지 나라의 국적을 갖게 됐다고 영국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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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대미 무역 난관에 대비해야
한국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고,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면 미국이 보호주의로 기울어 한·미 간 무역관계가 복잡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의 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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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탄생 200주년에 첫 흑인 대통령 취임할까
오바마가 2005년 4월 9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링컨박물관 개막식에 참석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손에 링컨의 사진을 들고 있는 오바마는 당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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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NGO대학원·본지 공동기획] 21세기 대안의 삶을 찾아서④ 독일 제그(ZEGG)
1 제그의 여름캠프 참가자들이 아침식사를 마친 뒤 둥글게 모여 노래하고 있다. 서로의 에너지를 느끼기 위해 어깨동무를 한 사람들의 표정이 진지하다. 2 제그 부지의 한복판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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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아버지, 누구인가?…가난한 농사꾼에서 거제도 갑부까지 ⑥
김대중 대통령의 아버지 김운식 씨는 일제 강점기 전남 하의도에서 이장(里長)을 지낸 지식인으로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아버지는 하의도에서 멀리 배를 타고 목포·광주·서울을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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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실패가 미국 안보 최대 적”
“공교육의 실패가 미국 안보의 최대 위기 요인이 되고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발언이다. 라이스는 22일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열린 연례 여성 포럼에서 주제 발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