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바다가 보이는 교실

    남제주군 대정읍 무릉리 무릉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제주 바다가 보입니다. 1학년 14명. 초등학교 6년 동안 내내 한 반이었던 그 친구들 중학생이 되어서도 한 반 친구입니다. 초등

    중앙일보

    2003.08.05 18:47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무릉도원의 아이들

    만나면 바다가 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남제주군 대정읍 무릉리 무릉중학교. 전교생은 60명. 무릉은 대정읍에서도 멀리 떨어진 작은 마을. PC방도 없고 통닭집도 없고 다방도 없는

    중앙일보

    2003.08.04 18:28

  • [제3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페미니즘 퇴조…남성작가 약진

    중앙일보와 문예중앙이 공동 주최하는 3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최종 후보작 10편씩이 확정됐다. 미당·황순원문학상 2심 심사위원들은 2일 오후 문예중앙 사무실에서 합동 평가회

    중앙일보

    2003.08.03 18:19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8월의 문을 열며

    8월입니다 그대. 어디선가 청포도가 익어 가는 내음이 납니다. 산골 포도밭에서도, 내 마음의 포도밭에서도 청포도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나는 자꾸만 달콤해집니다. 문을 열고 나가면

    중앙일보

    2003.08.03 18:18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귀신고래를 기다리며

    기다리는 것은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기다리는 것이 삶'이라며 시인 안도현은 울산 장생포 앞 바다에서 '고래를 기다리며' 라는 시를 썼습니다. 장생포 바

    중앙일보

    2003.07.31 18:45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귀신고래

    울산 바다에 '극경회유해면'이란 천연기념물이 있습니다. 극경(克鯨)이란 고래가 돌아오던 바다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것이지요. 울산사람들은 극경이란 왜색 이름대신 '귀신고래'라는 애

    중앙일보

    2003.07.30 17:52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고래들의 이름을 부르며

    우리 바다에 고래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동해에 고래들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진짜 고래는 아닙니다. 돌고래(Dolphin)와 상괭이(Porpoise) 들입니다. 고래

    중앙일보

    2003.07.29 17:32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바다는 아직 비어있다

    울산은 고래들의 고향입니다. 고래잡이를 하던 장생포항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아직도 울산에 고래고기집들이 성업 중이어서가 아닙니다. 선사시대 바위그림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고래그림

    중앙일보

    2003.07.27 19:04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나는 바다가 좋아

    화가 이중섭이 '동양의 나폴리'라고 찬탄했던 통영 바다에 광도(光道)면이 있습니다. '빛의 길'이 바다로 이어지는 그곳 우동 마을에 부부 시인이 바다처럼 살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중앙일보

    2003.07.24 18:16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색스 블루의 바다

    바다에 아주 유혹적인 색깔이 숨어 있습니다. 미명과 새벽 바다 사이, 박명과 저녁 바다 사이 바다는 잠시 자신의 색깔을 바꿉니다. 우리는 흔히 쪽빛 바다라 합니다. 그러나 그 순간

    중앙일보

    2003.07.23 17:46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이장님의 앰프

    제가 사는 시골마을 은현리에는 아직 새마을 앰프가 남아 있습니다. 우리 마을 이장님 전용 앰프입니다. 이장님은 주민들에게 전달할 것이 있으면 앰프를 켭니다. "아아, 잘 들립니까.

    중앙일보

    2003.07.22 17:58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그녀의 여름 텃밭

    남편과 이별하고 아들아이를 키우며 사는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초등학교 친구입니다. 아름다움으로 어린 시절부터 많은 친구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었던 그녀였기에 그녀의 이혼은

    중앙일보

    2003.07.21 17:56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중학생들의 독서여행

    성산 일출봉 가까이 자리한 제주 신산중학교 1, 2학년 친구 38명 건강한 얼굴로 자신들의 책상에 앉아 있을 것입니다. 지난 2박3일의 독서여행으로 아주 신이 나 있을 것입니다.

    중앙일보

    2003.07.20 17:45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남해 금산에서

    비단처럼 아름다운 산, 남해 금산을 찾아갔습니다. 남해 금산에 간다고 하지만 목적지는 금산 정상 아래 단정하게 앉아있는 보리암입니다. 보리암은 우리 나라 3대 관음도량 중의 하나입

    중앙일보

    2003.07.17 18:49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간절곶 일출

    제가 사는 울산의 간절곶 바다를 아시는지요? 간절곶 바다는 한반도에서 가장 빨리 해가 뜨는 곳입니다. 그 바다를 저는 '신화의 바다'라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동쪽바다에는 아

    중앙일보

    2003.07.16 17:59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복(伏)자의 새로운 해석

    초복입니다. 오늘 보양음식을 찾는 사람들로 식당들이 북적거릴 것입니다. 지난해 '불여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우리 전통음식인 '보양탕'을 두고 시비를 걸었습니다. 그녀가 보양탕에 대

    중앙일보

    2003.07.15 18:42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여름 햇살을 기다리며

    남쪽에는 여름 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봄부터 비가 많았습니다. 비에 제일 정직하게 화답하는 것은 땅이며, 그 땅에 뿌리내리고 사는 자연입니다. 제가 사는 은현리에는 지난

    중앙일보

    2003.07.14 18:23

  • 정일근 시인 새 연재 시작합니다

    오늘부터 시인 정일근(45)씨의 '여름나기 편지'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 시인은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후 2001년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 2003년 소월

    중앙일보

    2003.07.13 19:03

  • [정일근의 여름나기 편지] 주머니 속의 바다

    여름이면 주머니 속에 넣어둔 그 바다를 찾아봅니다. 옷장을 열고 지난 여름에 입었던 옷의 주머니를 뒤져봅니다. 여보, 그 바다가 어느 옷에 들어있지? 그렇게 물어가면서 말입니다.

    중앙일보

    2003.07.13 19:02

  • [축하합니다] 조수미씨 어머니 등 6명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문화관광부는 29일 소프라노 조수미(41)씨의 어머니 김말순(68)씨 등 6명을 올해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조씨의 어머니와 함께 연극인 김완수(61)씨의

    중앙일보

    2003.04.29 18:54

  • [축하합니다] 소월 시문학상에 정일근

    시인 정일근(45)씨가 18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수장자로 선정됐다. 정씨의 수상작은 '둥근, 어머니의 두레 밥상' 외 13편이다. 문학상을 주관하는 문학사상사는 정씨의 시가 "시적

    중앙일보

    2003.04.07 18:58

  • 詩가있는아침

    그 마을 사람들은 바다를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닌다. 설마? 하고 물어보면 불쑥 주머니 속의 바다를 꺼내 보여준다 놀라지 마라. 그것은 마을의 어린 꼬마 녀석도 할 수 있는 일이다

    중앙일보

    2002.05.07 00:00

  • 유치환·이중섭·윤이상·김춘수… 벚꽃 흩날리는 창가서 예술과 사랑을 읊던곳

    1952년 진해 시내 8거리에 '칼멘'이란 상호로 문을 연 흑백다방(55년 개명)은 유치환·이중섭·윤이상·서정주·김춘수 등 일급 예술가들이 찾아오던 곳이다.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중앙일보

    2002.04.04 00:00

  • "서울종속서 벗어나자" 지방 문인들 뭉친다

    문학권력 비판 등 기성 문단의 제도와 운용 방식에 폭넓은 비판이 흘러나오는 와중에 지역 작가들도 서울 중심의 문단 구조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 가시적 움직임으로 오는 23일 경남

    중앙일보

    2002.03.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