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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산 공기 마시며 산책
50여 년 간 계속해 온 새벽 산책으로 건강을 지켜왔다는 의료계의 원로 정구충 박사(86·전결액협회장·국제외과학회장)는 요즈음도 하루에 l∼2시간씩 원고를 집필하고 있다. 원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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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최고야"|8도의 풍치가 한곳에|이조정통정원「소쇄원」|담양군 남면 지곡리
세속과 명리(명리)를 탐하지 않고 자연과 일체가 되어 한빈(한빈)한 생활을 사랑했던 옛 선비들의 고고한 숨결을 우리네의 옛 정원에서 찾아본다.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소쇄원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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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밝히는 자수성가의 길|"희망을 갖고 열심히 하면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없다"
정주영 현대그룹회장 (전경련회장)은 13일 밤 KBS 제3TV( 교육방송)를 통해 방영된 『나의 경영철학』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정 회장 자신과 현대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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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미풍을 팔아먹다니|한국 노인 복지 자조회 사기사건의 전모
『여생을 편안하게 해드리겠읍니다.』사단법인 한국노년복지 자조회가 창립총회 초청장(8일·세종문화회관)과 함께 각계에 보낸 사업계획서를 보면 그야말로 노인들의 유토피아. 서울에서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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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고문 (91세) 이원순 옹
『이제 겨우 90이 넘었는데 무얼 오래 살았다고….』 전국 경제인 연합회 고문이며 방북회 고문, 한국 해광 개발 주식회사 사장인 이원순 옹 (91)은 이렇게 말하며 아직도 꼿꼿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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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움직이고 적게 먹어-박순천 여사 근명여중 이사장
『건강에는 별로 신경 써본 일이 없어요. 부지런히 일하다보니 이렇게 오래 살았어….』전 야당당수 박순천 여사(83)는 이렇게 말하며 곱게 웃었다.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여전히 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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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완벽한 설계
국민학교의 공작시간. 열심히 자로 재고 칼로 잘라서 모형 비행기를 만들다보면 재료를 자를 때의 착각으로 기형비행기가 만들어진다. 이것은 사람의 머리가 창조력에서는 뛰어나지만 조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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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후 1년…격변 365일-정치·경제·사회·문화부 데스크 방담
26일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1주기일. 그 동안 정치에서는 몇 굽이를 돌아 전두환 대통령의 부상을 가져왔고 사회적으로는 일대 비리와 부패추방운동이 전개되어왔다. 경제·문화계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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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소설
전상유의 첫 장편소설이 되는 『늪에서는 바람이』(문장사) 는 변두리 주민들의 자질구레한 삶의 삽화들을 모으고있다. 본의 아니게 학생들을 선동했다는 전과를 짊어지게 된 전직 고교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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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살찌우는 "즐거운 점심시간"|전북정읍 정남국민교|자활급식 터전 굳혀|학교와 학부모가 한마음으로|닭·돼지기르고 채소등 가꿔
『먹이는 급식』에서 『즐겨먹는 급식』으로-. 전북정읍군정우면 정남국교(교장김영석) 12학급 4백17명의 어린이들은 점심시간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농촌형 급식 시범학교인 이 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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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인생」광산촌에 후생시설 너무 허술|동원탄좌의 경우 직원합숙소·목욕장·탁구장등이 고작…|피로풀덴 술집뿐|휴일도 갈곳없어 낮잠자며 신세타령|복지시설 늘리는게 노사협조 지름길
그 흔한 극장도 없다. 탄광촌에 「아스팔트」길이 뻗고 초라한 화전민의 굴피집 대신 양옥사택이 들어섰어도 막장인생 광부들을 위한것이 아니다. 땅밑 1천척의 열기속에서 하루 수천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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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세계|세계 어린이의 해|특별연재
『새 나라의 어린이』로 해방후 30여년 간「어린이 날」 「어린이 헌장」 「어린이 집」 「어린이 노래」를 갖고 있는 한국에서 지금 우리어린이들은 어떤 물건을 쓰면서 자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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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직계스승은 녹암
19세기초 천주교도 박해사건(신유사옥)으로 목숨을 잃고 멸족된 녹암 권철신(1736∼1801)의 친권서간이 최근 발견되면서 실학사상사에서 그가 차지했던 뚜렷한 위치가 재평가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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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이기고 영광 차지한 재수생
「합격하리라 생각은 했지만 수석까지 차지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서울대 인문사회계열에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황익주군(19·동대부고졸)은 수석 합격의 소식을 듣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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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변의 강」에 핀 시민의 인간애|조난자 구조에 발 벗고 나선 6인
조난자의 구조는 사고순간을 목격한 시민들에 의해 맨 먼저 이뤄졌다. 눈 깜짝할 사이 30여명의 생명을 빼앗아간 휴일 한낮의 끔찍스런「버스」추락사고를 본 시민들은 타고 가던「버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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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건설에 참여한 토목·건설분야「베테랑」-서울시 제2부시장 김명년씨
신임 김명년 서울시 제2부시장은 지하철 1호선 건설로 잘 알려진 서울시 토목·건설분야의 제1인자. 건설국장에서 일약 제2부시장으로 발탁된 것도 토목기술과 건설행정 부문에서 보인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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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요구 노조간부 등 5명 부사장 집서 인질극
【대구】21일 하오7시30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9동493의40 「아리아」 악기제조 주식회사 부사장 정구웅씨(39) 집에서 이 공장 노조분회장 정재종씨(31끄·전자과근무·대구시동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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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류품병
6·25 이후 한국에 들른 외국인들은 자그마한 중학생들이「파커」51 만년필을 휘두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이야기는 벌써 오래 전부터 유명하다. 그렇게 잘 산다는 서양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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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동물가족이 늘었다.
어린이대공원에는 올들어 어린이들이 기증한 동물가족이 늘어나고 있다. 기증된 동물은「고라니」·부영이·너구리·오소리등에다 갈매기·애오라비,사납기로 유명한 살기까지 종류도 갖가지.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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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향리는 온통 축제 분위기
미 대통령선거일을 하루 앞둔 1일 「포드」대통령과 겨루고 있는 「지미·카터」민주당 후보의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즈」는 미국 39대 대통령이 이곳에서 배출될 것이라는 예측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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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문화재 찾아내 보존토록
박정희 대통령은 23일 각도에 문화재 관리 전담 부서를 두어 훌륭한 족적을 남긴 선조들의 유적·사적·문화재 등을 찾아내 각시·도 별로 보존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하오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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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아옥집에 세스나기 추락
【동경〓김경철특파원】23일 상오 9시56분께「록히」뇌물사건의 일본측 주인공인『고다마·요시오』(아옥향사부)의 저택 (동경도세전곡구등등력6정구) 2층「베란다」에「세스나」기가 추락,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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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회 2기 의원 새 후보 23명의 얼굴
권중동 (44·안동) 우표 도안 요원으로 체신부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 계기가 되어 체신 노조 위원장을 맡았다. 자유당 시절 30대에 위원장을 하다가 물러난 후 7년간 와신상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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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인사들의‘76년 새아침의 각오|“이런 버릇만은 고치겠다”
해가 바뀔때마다 누구나 새해의 새 각오와 새 설계를 다듬게 된다. 그 중에는 지난날 고치려 했다가도 주위환경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고치기 못했던 일들도 많다. 병신새해를 맞아 각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