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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화백 "아라만다의 그늘""우수의 티나"
타이티.사모아등 남국을 여행하면서 스케치한 것을 지난 85년100호쯤 되는 대작으로 완성한 『아라만다의 그늘』.열대식물인노란꽃 아라만다와 나무뒤의 표범 한마리가 나체의 여인(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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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30년이 배출한 문단의 별들
올해로 신춘중앙문예가 30회를 맞았다.66년 시.단편소설.희곡.동요.동시.시조.한시.문학평론.음악평론.미술평론등 10개 분야로 출발한 신춘중앙문예는 71년 한시,72년 동화.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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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억압-작가 쓰쓰이 절필
지난해 9월 인기작가 쓰쓰이 야스타카(筒井康隆.60)씨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에 항의하는 뜻에서 절필을 선언했다. 그가 상당히 비중있는 작가인 만큼 이 절필선언은 격렬한 찬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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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저항시인」의 죽음(분수대)
유신체제 막바지였던 70년대말 몇몇 문인들이 절필을 선언했던 일이 있었다. 「선언」이라고는 하지만 당시의 언론상황에서는 보도될 수 없는 내용이었기에 그들의 절필은 문단내부의 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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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이문열 저,사람의아들
「權不十年」이라고들 한다.나는 새를 떨어뜨리는 권세도 10년가기는 힘들다는 말이다.권세도 그렇거늘 대중과 시대적 유행을 탈수밖에 없는 인기는 더욱 그렇다.사람과 작품은 그대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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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설에도"개혁바람〃
문민정부 출범 후 사회전반에 일고있는 개혁바람이 문학작품 속으로도 스며들고 있다. 최근 출간된 주요 계간문예지 여름호에 실린 시·소설들을 살펴보면 직·간접으로 개혁과 그에 대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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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환시대의 논리』 이영희 교수
책은 한시대 한 사회의 거울이자 문화의 총체적 집적물이다. 사람과 사회가 책을 만들지만 책은 다시 사람과 사회를 변혁시킨다. 70년대 이후 한국사회 변혁의 밑거름이 된 국내 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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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고언에 답할 것인가/최철주(중앙칼럼)
3공화국과 5공화국 당시의 핵심 관료들이 지금에 와서 몹시 안타까워 하는게 있다. 과거 주요 정책에 얽힌 숱한 메모들을 남기지 않았거나 아예 태워버린데 대한 서운함이 뼈에 사무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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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여론재판(권영빈 칼럼)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구제할 수 없는 도박벽의 소유자였다. 『죄와 벌』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전까지만 해도 그는 출판사를 전전하면서 몇푼의 원고료와 인세를 구걸하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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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전후사 "삐뚤어진 진보사관 많다"|이현희 교수 「진보사학」에 논쟁 제의
독립운동사를 연구해 온 보수학계의 대표적 학자인 이현희 교수(성신여대)가 최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진보적 시각의 해방 전후사 연구자들과의 논쟁을 정식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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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학
우리 문학의 오랜 관성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이 바로 「선택주의」라는 것이다. 이것이냐 저것이냐다. 갈등과 고뇌와 과정을 애초부터 배제하고 무리짓기에만 길 들여져 온 이런 흐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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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삶」에 바탕둔 시만이 "생명력"
중앙일보 6월11일자(일부지방 12일)「시인 하종오씨 절필」이란 제목의 기사(11면)를 보고 하형의「참괴스러움 속에서」란 글을 다시 읽었습니다. 『젖은 새 한 마리』란 자선시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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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에 염증 느낀다"시인 하종오씨 "절필"
『그동안의 제 모습을 그려보면 왼쪽다리는 이념의 메마른 땅을, 오른쪽다리는 세속의 질펀한 땅을 딛고 엉거주춤 서있었고, 전진을 하고자 할때는 어김없이 왼쪽발만 내디뎠습니다. 』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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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이 영원히 붓 꺾을순 없지요"|「절필선언」6개월만에 말문연 김주영씨
『문인에게 영원한, 그리고 전면적인 절필은 있을수 없습니다. 문인은 무슨 국가로부터 부여받은면허증이나 자격증을 반납하고 그만두는 식의 존재는 아닙니다. 한동안 글을 안쓴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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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TV 3부작 『민중의 함성』|작가 김주영씨가 리포터 맡아
지난 10월24일 절필 선언을 해 문단에 충격을 주었던 작가 김주영씨(50)가 KBS lTV 3부작 다큐멘터리『민중의 함성』의 리포터로 안방을 찾는다. 김씨는 올해 초부터 제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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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념의 폐쇄성 탈피 의식의 지평 확대
80년대 문학의 속성과 그 성과를 한마디로 규정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 이유는 80년대를 마감하고 있는 자리에서 당대의 문학을 하나의 문학사적 단위 개념으로 정립해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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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에 김주영 「신귀거래사」 신드롬
○…『내 자신의 내면에 더 이상 글을 써나갈 힘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나는 내 50살의 분별력으로 확인했다. 낙향해 글이나 정신노동과는 거리가 먼 육체노동의 즐거움을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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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TV 『울밑에선…』|집필 맡은 박정란씨
『극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자극하기보다 잔잔하게 마음에 와 닿는 한 여인의 인간사를 펼쳐 보일거예요.』 6일부터 KBS-1TV 일일연속극 『회전목마』 후속으로 방송될 새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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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소진시키는 문학풍토에 절망|김주영씨 왜 절필선언 해야 했나
작가 김주영씨가 절필을 선언했다(중앙일보 24일자 15면). 그는 앞으로 소설은 물론 일체의 글을 쓰지 않겠다고 밝히고 글쓰는 사람이 아닌 다른 생활인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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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주영씨 절필선언 잠적
작가 김주영씨(50)가 23일 돌연 절필선언을 하고 시골에 다녀오겠다며 잠적해 버렸다. 김씨는『내자신의 내면에 더 이상 글을 써나갈 힘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나는 내 50살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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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문인
이 시는 1927년 잡지『조선지광』에 실린 정지용의『향수』5연중 첫 두연이다. 실개천이 흐르는 고향의 들판에서 한낮의 황소가 게으름을 피우는 정경도 그렇지만, 늙은 아버지가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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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화제|「문학사상」5월호로 복간|어른위한 그림동화 나와
□…오영수씨의 단편 『특질고』파동으로 물의를 빚어 자진 휴가냈던 월간「문학은상」 이 5월호로 복간됐다. 지난 1월호에 발표됐던 이 작품이 특정지방인들의 감정을 자극하여 작가 오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