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봐도 고혹적인 ‘신윤복의 여인’
30 장면으로 구성된 ‘혜원전신첩’에는 조선시대 ‘말타족’도 등장한다. 젊은이들의 봄나들이를 뜻하는 ‘연소답청(年少踏靑)’이 그것이다. 한껏 멋을 부린 반가(班家)의 자제(맨 오
-
왕이 전폭 지원 ...도자기는 고려.조선의 최대 벤처산업
1,우리 옛 도자기의 아름다움(2007)2,아름다운 우리 찻그릇(2011) 세계 정상의 화랑 혼치 오브 베니슨(런던)에서 최근 개인전을 연 작가 신미경은 비누로 전통 도자기를 재
-
[BOOK] 안중근의 거사 그림을 이탈리아서 찾아낸 집념
1952년 12월, 미국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한국을 찾은 아이젠하워가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수도사단을 찾은 모습을 그린 조덕환의 유화. 현직 대통령도 아닌 아이젠하워는 책상
-
일년에 두 번, 간송미술관 가야 하는 까닭
조선 후기 정조(正祖)대 최고의 화가로 손꼽히는 단원 김홍도의 ‘백매(白梅)’. 절개와 지조, 문인의 품격과 아취를 강조한 기존 사군자에서 살짝 빗겨나 낭만 어린 정취를 함초롬한
-
간송미술관 전시 40년...조선 제일의 솜씨를 한눈에
(왼쪽)설곡 어몽룡(1566~1617)의 ‘묵매(墨梅)’, 견본수묵, 13.5*20.3㎝(오른쪽)탄은 이정(1554~1626)의 ‘풍죽(風竹)’, 견본수묵, 71.5*127.5㎝
-
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③ 간송 아들 우송 전성우의 성북동 집
간송미술관에서 언덕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우송 전성우 선생(오른쪽)과 매듭장 김은영 여사의 집이다. 가로로 길게 지은 단아한 1층 집이 우거진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인다. 거기 간송
-
김재원·김영나 부녀, 중앙박물관장 대 잇다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 선친이 25년간 지켰던 국립중앙박물관을 41년 만에 딸이 맡게 됐다. 8일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내정된 김영나(60)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얘기다.
-
[인사] 국무총리실 外
◆국무총리실▶농수산국토정책관 백일현▶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이당영▶조세심판원 행정실장 엄선근 ◆기획재정부▶양자관세협력과장 정병식▶국제경제과장 한경호 ◆행정안전부▶정보화전략실장 장광수
-
[전우용의 근대의 사생활] 일본인에게 ‘뇌물’로 넘어간 숱한 문화재들
간송 전형필(1906~62)은 일제 강점기 우리 문화재의 반출을 막기 위해 전 재산을 기울여 가며 발버둥친 문화재 수호 역사의 ‘영웅’이다. 그러나 그와 경매장에서 맞선 상대는 거
-
예술가의 손에서, 컬렉터의 손에서…예술은 두 번 태어난다
검소한 차림으로 수장품을 살피는 간송 전형필. 사진 김영사 제공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사건 당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미술계에서도 한국 미술시장에
-
루브르·오르세의 인기 해설가, 공고 출신 윤운중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파리 르부르 박물관을 휘젓는 미술품 해설가 있다. 윤운중. 한국에서 공고를 졸업한 게 학력의 전부지만 지난 7년간 1000번 이상 르부
-
30대 중반에 처음 가 본 미술관에서 새 인생 그렸다
미술품 해설가 윤운중씨가 루브르 박물관 3층 루벤스 전시실에서 투어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그는 미술작품은 현장에서 직접 원화를 보고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적 책임 앞장선 우리시대 ‘봉사 부자’들
부자학연구학회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선 각계 재력가 7명을 선정해 17일 학회 결성 3주년 기념식에서 ‘봉사부자상’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상자는 일제시대 최고 갑
-
[인사] 국무총리실 外
◆국무총리실▶공직윤리지원관 류충렬 ◆국토해양부▶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김삼열▶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정형택▶부산지방항공청 관리과장 임근열▶〃공항시설국장 전형필▶국무총리실 파견 장
-
CEO들은 휴가 때 어떤 책 가져가나
삼성경제연구소가 30일 ‘CEO가 여름 휴가 때 읽을 만한 책’ 14권을 선정, 발표했다. 경제·경영 부문의 7권에는 초일류 정보기술(IT) 기업 구글이 세상과 소통하며 협력해 가
-
[EDITOR’S LETTER]간송과 ‘하녀’
영화 ‘하녀’를 보러 갔습니다. 주연을 맡은 전도연에게 과연 다시 한번 칸의 영광을 안길 것인지 하는 기대도 함께 품고요. 고(故) 김기영 감독의 1960년 동명 작품을 임상수 감
-
일제에 조선이 갈팡질팡할 때 화가들의 붓끝도 어지러웠다
운미 민영익 ‘묵란(墨蘭)’, 종이에 수묵, 61.3X124.2㎝. [간송미술관 제공] ‘500년 조선왕조가 망할 때 화가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뭘 그리고 있었을까.’ 일제 침략으
-
[BOOK] 민족 얼 지킨 간송, 그와의 약속 지킨 이사람
간송 전형필 이충렬 지음 김영사, 408쪽 1만8000원 1996년 5월, 한 남자가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 뜰 흉상 앞에 서있었다. ‘개관 25주년 기념 진경시대전(眞景時代展)
-
PREVIEW
아니스트 윤철희와 함께하는 쇼팽 여행일시 10월 21일 오후 7시30분장소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입장료 S석 3만원 A석 2만원문의 02-780-5054내년은 쇼팽 탄생 200
-
겸재에게 바친 40년 마침내 그려내다 … 그의 진면목
“내 평생이 여기에 들어 있어요.” 간송미술관 최완수 학예연구실장이 ‘겸재 정선 연구 40년’을 결산하는 책 『겸재 정선』(현암사·전3권)을 펴냈다. 그는 “겸재를 만난 건 숙명이
-
간송의 집념이 이뤄낸 ‘겸재 컬렉션’
겸재는 평생에 걸쳐 해금강 총석정을 그렸다. 36세 때 그린 총석정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그는 63세(그림 1)에 관동팔경을 다시 찾아 총석정을 그린다. 실경에 욕심부
-
Special Knowledge 문화재 전시 100년, 명품 6점 뒷얘기
고미술계에는 ‘명물유주(名物有主)’라는 말이 내려온다. 흔히 일품(逸品)이나 명품(名品)으로 일컬어지는 문화재는 물건마다 주인이 따로 있다는 얘기다. 좋은 물건을 손에 넣은 자랑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국보 이야기
국보 1호 숭례문이 불탄 지 1년여가 흘렀습니다. 숭례문은 상처를 입었지만, 악재를 계기로 국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더 높아진 듯합니다. 뉴스클립을 통해 국보 이야기를 들려 드
-
[노트북을 열며] 열린 간송미술관을 볼 순 없을까
‘어제는 점심시간에 간송미술관을 찾았다. 두 달째 열리고 있는 ‘보화각(간송미술관의 전신) 설립 70주년 기념전’을 보기 위해서다. 평일에 찾았더니 12시20분부터 시작하는 자원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