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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나마 고향땅 볼 수 있게 … 964구 주검들 북으로 누워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작은 봉분 앞에는 비석 대신 하얗게 칠한 비목을 세웠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무명인이라 적고 곁에는 유해가 발견된 장소를 밝혀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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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나마 고향땅 볼 수 있게 … 964구 주검들 북으로 누워
작은 봉분 앞에는 비석 대신 하얗게 칠한 비목을 세웠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무명인이라 적고 곁에는 유해가 발견된 장소를 밝혀 뒀다. 파주=최정동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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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국군 두 번씩 오간 ‘기막힌 인생’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또다시 6월이다. 61년 전 이 땅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시작된 달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최원팔(83·사진)씨는 해마다 6월을 앓는다. 농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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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으로 가자”며 총 들이댄 인민군, 나도 총을 겨눴다
최원팔씨가 현충일인 6일 왜관 낙동강변에 있는 칠곡군 무공수훈자 전공비를 찾았다. 좌측 상단에 그의 이름(崔源八)이 보인다. 최정동 기자 강제징집당했지만 인민군으로 복무한 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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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1년] “스러진 병사 모두 내 아들” … 46개 묘비 매일 닦는 어머니
고 임재엽 중사의 어머니 강금옥씨가 지난 12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용사 묘역에서 비석을 닦고 있다. 강씨는 지난해 4월 이후 매일 이곳을 찾아 묘역을 정돈해 왔다. [사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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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들 “두 후배의 희생 헛되지 않게 반드시 복수”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해병대 연평부대 서정우(22) 하사와 문광욱(20) 일병의 영결식이 27일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열렸다. 운구행렬이 영결식장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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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의 해병, 우리 곁을 떠나다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전투로 전사한 해병대 연평부대 서정우(22·해병 1088기) 하사와 문광욱(20·해병 1124기) 일병의 합동영결식이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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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귀한 희생, 안보 초석 되게 하겠다”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숨진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유품이 26일 오후 가족에게 전달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전사자들이 군 생활 중 사용하던 개인 소지품들이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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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없어진 한쪽 다리 찾아달라”
부상한 장병들이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23일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전사한 고(故) 서정우(21) 하사와 문광욱(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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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드라마 ‘마오안잉’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마오안잉(毛岸英·모안영)은 마오쩌둥(毛澤東·모택동)의 장남이다. 그는 6·25전쟁에 참전했다. 중공군(중국인민지원군)에 자원입대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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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드라마 ‘마오안잉’
마오안잉(毛岸英·모안영)은 마오쩌둥(毛澤東·모택동)의 장남이다. 그는 6·25전쟁에 참전했다. 중공군(중국인민지원군)에 자원입대했다. 사령관 펑더화이(彭德懷·팽덕회)의 러시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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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왔다, 이름 모를 학도병 전우여
60년 전 오늘이었다. 1950년 8월 11일, 윤병국(79)씨는 전쟁터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눈앞에서 전우들이 북한군의 총에 맞아 쓰러졌다. 곳곳에서 수류탄이 터졌다.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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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0년 전 멈춘 시간
한국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지만 미처 수습도 되지 못하고 산야에 남겨진 전사자는 13만여에 이른다. 이제라도 그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시신이나마 찾아 가족들의 품에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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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2010 시사 총정리 ⑤
전투함에 이름을 붙이는 데엔 나름의 원칙이 있습니다. 구축함에는 광개토대왕함·을지문덕함처럼 외적을 물리치거나 영토를 확장한 왕과 장수의 이름을 붙이고, 호위함·초계함에는 서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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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도 못하고 어떡해 … ”
“불쌍한 우리 아들… 돌아오지도 못하고 어떡해….” 천안함 전사자 46명 가운데 시신을 찾지 못한 6명 중 한 명인 장진선 중사의 어머니는 25일 평택 2함대 사령부 내 합동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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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균 하사 시신 함수에서 수습
관련기사 서울광장 등 16개 시·도에 분향소 천안함 실종자 가운데 박성균(21·사진) 하사의 시신이 24일 수습됐다. 46명 실종자 가운데 40번째다. 박 하사는 창원공고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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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입대 칭찬했던 엄마를 용서하렴”
“자원 입대한 너를 기특하다고 했던 나를 용서해 다오.” 고 최한권(38) 상사의 딸 보배(8)양이 아빠에게 보낸 편지.천안함 전사자 고 심영빈 하사의 어머니 김순자씨가 하늘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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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희생자 편히 쉬도록”… 오늘부터 화장
22일 밤 천안함 침몰사고 해역 인근에서 함미 연돌 인양작업 중 발견된 고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23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 도착했다. [뉴시스]천안함 전사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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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내 아들·형제 같은데 … 그 희생 헛되지 않도록”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초등학교 학생들이 16일 천안함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학생들은 ‘대한민국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라는 글과 천안함이 그려진 도화지에 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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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찾는 실종자는 산화·전사자로”
천안함 실종자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15일 “찾지 못하는 실종자는 산화 또는 전사했다고 간주하는 데 가족 전원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천안함 침몰 당시 장병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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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장병 46명 장례는 함수까지 인양 뒤 이달 말 해군장
천안함 희생 장병 46명의 장례는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숨진 고 한주호 준위 장례와 마찬가지로 해군장으로 거행된다. 해군은 15일 “희생 장병의 장례는 최대한 예우를 갖춰 해군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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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낙동강 혈전 (67) 1사단 노병들이 증언하는 다부동 전투
대담을 마친 국군 1사단의 다부동 전투 참전용사들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마당의 동상앞에 모였다. 왼쪽부터 이덕빈 소대장(이하 당시 직책이나 계급), 황대형 일등중사, 김국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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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낙동강 혈전 (58) 피로 물든 유학산
동양에서 학(鶴)은 고고(孤高)함의 상징이다. 옛 문인들은 늘 학을 벗 삼으려 노력했고, 그를 통해 세속의 번잡함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다졌다. 그런 학이 노닐었다는 산이 대구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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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전사자 58년 만에 유해 수습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경북 포항 일대에서 해병대 전사자를 포함한 국군장병 유해가 58년 만에 수습됐다. 해병대사령부는 28일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4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