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④ 일러스트=이용규 득점한 청군 공격수가 당당하게 말머리를 돌려 차일 쪽으로 향한다. 뜻밖에도 계집같이 곱고 희멀건 귀공자다. 아직 소년의 풍모가 완연하다. 군중들이
-
‘5·18과 짬뽕’에 웃고 품바·북놀이에 얼쑤~
광주시립무용단의 공연 작품 ‘오월의 빛’ 중 한 장면. [광주시립무용단 제공] 계절의 여왕 5월도 끝자락에 이르렀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문화의 향기가 더욱 그윽하다. 광주
-
그 길 속 그 이야기 하동 토지길
showplayiframe('2011_0408_102513'); 벚꽃 피는 계절이 돌아왔다. 전국의 허다한 벚꽃 명소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 길은 누가 뭐래도 경남 하동 땅에
-
[광주맛집탐방] 명품한우 초심푸줏간을 찾아서
최근 들어서 생고기를 바로 제공하는 고깃집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대도시든 지방이든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래서일까? 각 지역을 보면 그 지역만의 생고기
-
뉴스 인 뉴스 전통 공연과 함께 봄나들이
어느새 꽃이 활짝 핀 봄이 왔습니다. 겨우내 꿈꾸던 봄나들이 어떠세요. 주머니 걱정할 필요 없이, 공짜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봄 나들이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짜라고 해
-
조영남과 최윤희 30년 ‘절친노트’
인터뷰 자리를 주선한 건 얼마 전 초기 뇌경색 진단을 받아 죽음의 문턱을 경험했다는 조영남의 소식을 접한 뒤였다. 일 년 전 똑같이 건강이 악화돼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최윤희
-
[문화마당] 진도 남도국악원 특별공연 外
우도 풍물굿 참맛 볼 찬스 진도 남도국악원 특별공연 진도군 임회면에 있는 국립 남도국악원의 대극장 ‘진악당’에서 29일 오후 7시 전라도 우도 풍물굿 특별공연이 열린다. 무대에는
-
장수음식서 퓨전까지 ‘웰빙식품 엑스포’
2009 천안웰빙식품엑스포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꽃탑. 행사 도우미들이 관람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조영회 기자] 능수버들로 유명한 충남 천안시 삼거리 공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
-
[전북은 지금 축제중] 사람 냄새 물씬 나는 그 곳, 혼자 가면 외롭다
꽃이 한차례 이 나라 국토를 휩쓸고 지나갔다. 꽃이 지나 간 자리에 연두색 나무 잎들이 피어나더니, 금새 초록으로 건너간다. 연두색 새 잎에서 초록으로 건너가는 그 사이를 뚫고 꾀
-
[SHOPPING] 산에서 바다에서 … 2009 해맞이
새해 일출 감상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스스로를 격려하기 좋은 기회다. 신년 해맞이 여행 상품이 다양해졌다. 경기 불황으로 해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자가용 대신 단체여행을 택
-
[새로나온책] 치팅컬처-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문화 外
인문·사회 ◆치팅컬처-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문화 (데이비드 캘러헌 지음, 김미경 옮김, 서돌, 420쪽, 1만8000원)=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사회문화의 실태를 규명, 분석한
-
질펀한 놀이판 “인생역전 신바람 불어라”
“아이고. 영·호남 못난이들이 팍 둘러 앉았네. 자∼ 하객들한테 신고식부터 하고…” 하천 둔치 자갈밭 가운데서 각설이 패들이 깡통을 숟가락으로 두드리며 인사를 했다. 한바탕 각설이
-
천안 흥타령 축제 2008
“천안삼거리,흥타령,능수버들,호두과자,독립기념관,유관순 열사….” 사람들에게 충남 천안시를 물으면 떠올리는 것들이다. 천안의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
'삐딱이' 이준익 감독 "도망욕이 삶의 원동력"
화가 지망생에서 영화광고 제작자로, 다시 외화 수입업자로, '황산벌' '왕의 남자' '님은 먼곳에'까지 잇달아 히트작을 내고 있는 영화감독 이준익의 인생 전환기다. 자신의 삶을 '
-
“자의식 덩어리 미술의 열정 그걸 객관화한 영화의 냉정 엎치락뒤치락 내게 남는 건 번뇌
‘맨발의 청춘’을 노래하는 이준익 감독은 집 뜰에 내건 해먹에 누워 “잘 쉬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정재숙 기자 오십을 눈앞에 둔 남자가 똥배는커녕 주름살도 찾기 힘들다.
-
보성 차밭 기행 ② 오감을 행복하게 만드는 차밭의 풍경
보성에서는 ‘맛 자랑’ 하지 마세요. 옛날부터 전라도 보성군에 위치한 벌교에 가서는 주먹 자랑 하지 말고 여수에 가서는 돈 자랑 하지 말고, 순천에 가서는 인물 자랑 말라고 했다.
-
옛 담장, 돌담길을 걷다 ①_ 토석담
삼십 년 거슬러 고향 돌담길 마음이 걸음 걷네 호박 넝쿨 옹기종기 나팔꽃 방긋이 벌들 합창 시끌하고 동심이 그린 낙서 미소 벽화 희미한데 시샘하듯 해님 얼굴 붉히다 정겨운 흙 냄새
-
[새로나온책] 『열려라, 우리 몸!』 外
◆열려라, 우리 몸!( 파스칼 에들랭 글, 로베르 바르보리니 그림, 장석훈 옮김, 중앙북스, 38쪽, 2만2000원, 유아)=팝업·폴더·필름·톱니바퀴·플래시 카드 등을 다양하게 활
-
프리미엄 추천공연 - 뮤지컬 '스펠링 비' 관객이 배우됐네~
스펠링 비 ‘스펠링 비’는 우리에게 낯선 명칭이지만 ‘골든벨’ 이상으로 미국 내에서는 굉장히 인기 있는 ‘영어 철자 맞추기 대회’다. 바로 이 대회를 소재로 한 뮤지컬 ‘스펠링 비
-
구박하던 시어머니도, 눈치 주던 올케도 강강술래~
형님 형님 사촌 형님 시집살이 어떱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둥글둥글 수
-
그들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를 거쳐 명문대로-. 한국의 학부모들이 꿈꾸는 자녀의 이상적 진학코스다. 글로벌 시대인 만큼 아이비 리그 등 해외 명문대라면 더할 나위 없다. 염원이 클수록 들어가
-
[week&In&out맛] 정치 1번지 금융 1번지 맛 1번지 여·의·도
서울의 봄은 여의도에서 절정을 이룬다. 벚꽃이 피는 4월 초부터 보름가량은 여의도의 주인공이 국회의사당도 증권거래소도 아니다. 오직 벚꽃이다. 벚꽃을 맞이하기 위해 서울 속의 뭇사
-
늦깎이 시인 문인수, 여섯 번째 시집 『쉬!』
사진 찍으러 서울역 옆 서소문공원을 찾았다. 환갑의 시인, 냅다 배낭 집어던지고는 눈사람 만드는 아이들과 어울렸다. 환갑 얘기는 더 묻지 않기로 했다. [사진=조용철 기자] 요즘
-
[유지상의 맛있는 나들이] '토담집'
접시 위에 가지런하게 놓인 반투명한 선홍색 살점. 초고추장을 찍어 입으로 가져오다 말고 푹 삭은 냄새에 코끝이 먼저 화들짝 놀란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혀끝에 올리면 톡 쏘는 알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