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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문화의 창] 소박한 자유인, 홍세화
유홍준 본사 칼럼니스트·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장발장은행장 홍세화가 지난달 18일 세상을 떠났다. 사람이 살아 있을 때는 현재의 모습으로 이야기되지만, 죽음은 그의 삶 전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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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①정치] 4. 80년 서울의 봄과 광주 민주화운동
1979년 10·26으로 봄이 오는 듯싶었다. 3김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기지개를 켰고 학생·시민은 마음껏 구호를 외쳤다. 그러나 모든 게 잠깐이었다. 동상이몽(同床異夢)의 3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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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는 민주당 총재직 버리고 「국민의 대통령」 돼야”(1)
강원룡 목사는 한국의 ‘살아 있는 현대사’다. 목사로서 역대 권력과 대립하고 타협하면서 현실정치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참견해 왔다. 요즘에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평화포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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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초점]여야의 치열한 영입전쟁
16대 총선이 바싹 코 앞으로 다가왔다. 2000년 4월13일이 선거일이므로 석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 게임의 룰인 선거법조차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마음부터 바쁜 예비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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冷笑시대의 정치개혁
학계.연구소에서 개최하는 학술세미나나 심포지엄 같은 곳을 가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가끔 접하게 된다.『문민정부가 머리는 다른 곳에서 빌리겠다고 하더니 가신(家臣)정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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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법적보완”자체수술/입법예고되는 안기부법 개정안
◎인신구속때 적법절차 준수조항도 신설/야 “정보조정권 등 그대로… 변한 것 없다” 안기부가 민자당과 당정협의를 거쳐 마련한 안기부법 개정안이 20일 입법예고된다. 안기부는 신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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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해석 달라 정치갈등"
한국정치학회(회장 강민)의 연례학술발표회가 「민주화 4년의 반성과 90년대 한국정치의 비전」이란 대주제로 4,5일 이틀간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두 17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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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흐름 뒤바꾼 총리폭행/사회(지난주의 뉴스)
◎김양 부검 막판에 극적타협/문목사 재수감 “강경”신호탄 고김귀정양의 부검여부를 놓고 검찰·재야가 지리한 공방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주초에 터진 한국외국어대생들의 정원식 총리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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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깊은 정치불신/개각후의 과제와 처방(시국 이것이 문제다:1)
◎민생외면 권력다툼에만 급급/치우친 인사·법집행도 문제/지나친 「누수」걱정·강성대응 없어야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촉발됐던 시국혼란은 5월이 다가도록 수습의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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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눈「대책회의」
명지대생 강경대군 치사사건을 계기로 결성된「폭력살인규탄과 공안통치공식을 위한 범국민 대책회의」가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9일·11일로 이어지는「징검다리시위」를 주도해 정국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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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울 것 없다” 등돌린 야/악화된 시국 고심하는 여야
◎학생·재야 비난우려 강공으로 선회/신민/당내 일각 내각쇄신론 무마 안간힘/민자 시국이 계속 악화되어가는 조짐을 보이자 신민·민주 등 야당이 일제히 총재기자회담을 갖는등 강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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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퇴진」에 불참/치사정국 원내서 해결/김대중총재 회견
김대중 신민당총재는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당은 강경대군 사건의 파장을 원내정치권으로 수렴,해결하고 재야와 협력해 투쟁하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모든 행동은 안정과 질서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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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재야(정치와 돈:53)
◎돈·돈·돈… 현실 정치벽 실감/“창당대회 안하면 안되나”투정도(주간 연재) 이념과 논리를 투쟁의 무기로 삼아왔던 재야는 제도정치권에 들어와서도 그들의 정치목표를 ▲민주대 반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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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당과 합당|민주당에 참여|민중당 창당|재야인사 정치권 진입 "끝"
4월9일 열릴 신민주 연합당(약칭 신민당)의 통합전당대회는 김대중 평민당 총재로서는 정치력의 강화를 의미하지만 재야정치집단으로서는 항상 그들 세력을 말할 때 관형사처럼 따라붙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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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제」로 다시 맞붙는 여야/여 「분리강행」속셈과 야권 대응
◎국면 바꿔 「수서」서 탈출포석 민자/“협상 무의미”… 목소리 높이기 평민 야당의 극력 저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민자당이 4일 임시 당무회의를 소집,3월말 기초의회선거 분리실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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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재야인사의 만남(사설)
수서사건으로 시국이 매우 가파르게 움직이고 있다. 새학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 학생운동권과 재야가 각기 독립적으로 또는 연대해서 가투를 벌이고 있어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시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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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정국 안정·민생 치안 급하다"
그러다가 여권이 내각제 개헌론을 끄집어낸 일년엔 다시 대통령제 (73.1%)가 내각제 (14.0%)를 훨씬 앞질렀다. 이렇게 볼 때 정부 형태의 선호도는 제도 자체에 대한 호·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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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총재 「조건부 복귀」 시사 왜 했나
◎못미룰 등원 “모양 갖추기”/평양회담ㆍ수해 등 현안 쌓여/일부 비난 불구 “대화” 응할 듯 김대중 평민당총재가 14일 등원을 위한 9월 중 대여협상용의를 표명하는 한편 완화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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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유감|이정자
6공화국 들어 구성된 여소야대의 황금분할 4당 국회가 그 운영에서 사사건건 시비가 지나치고 비효율적임이 드러나 여야·정부·국민 모두 국회구조가 뭔가 달라져야겠다고 공감하기에 이르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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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축」성공·통일논의 주도노려
김일성이 북한조국평화통일위원장 허담을 보내 김영삼총재와 회담을 갖도록한 것은 눈앞에 다가온 평양학생축전을 성공리에 끝내고 김일성이 제의한 남북지도자급 인사들과의 회담을 성사시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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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치 무력증」탈출 노력
「3·20 중평 연기」이후 표류해 왔던 정치권이 시국수습의 가닥이라도 잡으려고 부심하고 있다. 문익환 목사의 귀국을 계기로 공권력과 재야의 대치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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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수습에 나서야
우리 나라 중공업의 요람이자 선진화 기지인 울산. 요즈음 이곳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수라장이 되어 있다. 총소리만 안 들릴 뿐이지 뉴스 시간마다 전해지는 TV화면이나 신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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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다른 각론을 듣고싶다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냐고 몹시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요사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변화의 템포가 너무 빠르고 그 모습이 너무 휘황찬란해서가 아니라,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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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대응에 달렸다
공화당은 25일 당직자회의에서 총재회담 결과를 분석했는데『많은 국민들이 상당히 뜻 있는 회담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만족스런 결론. 정부·여당에 정국 주도권이 있어야 한다는 기본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