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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의 아트&디자인] 화가 장욱진이 그린 이상향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요즘처럼 경복궁·덕수궁·창경궁 등 서울의 궁궐들이 ‘열일’하는 때도 없습니다. 그 중 ‘잠깐 걸을까’ 하며 찾았던 사람들이 뜻밖에 미술 전시까지 보게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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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사람은 무슨 일에든 자연스러워야 한다. 가령 사람을 사귀는 데도 억지가 없어야 오래 가고, 꽃에 감동하면 그대로 두어야지 꺾어 가는 순간 아름다움은 생명을 잃는다. 자연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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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그림 지극히 아낀 이건희…행방묘연 '흰소'도 있었다
이중섭 , 흰소 , 1953~54, 30.7x41.6cm.[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이중섭 , 황소 , 1950 년대 , 26.4x38.7cm.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이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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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반구대 암각화, 옻칠로 되살렸다···통도사 방장스님 수중 회화전
통도사에 당대의 선지식 경봉 스님(1892~1982)이 주석할 때였다. 당시 30대였던 성파 스님은 경봉 스님에게 시를 써서 보냈다. 그냥 시가 아니었다. 마음공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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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봤는데 곧 폐막 ..놓치기 아까운 미술 전시 3선
롯데뮤지엄 바스키아 전시에서 공개한 바스키아와 앤디 워홀의 사진 자료 중 일부. [사진 이은주] 코로나19 상황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켰다. 움츠러든 마음에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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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뭉술한 몸에 신비한 색채. 도자로 피어난 작은 섬들
이헌정의 도예전이 열리고 있는 전시장 전경. [사진 박여숙화랑] 이헌정의 작품은 자연스러운 조형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사진 박여숙화랑] 서울 이태원동 박여숙 화랑 전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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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육포 먹고 자란 권옥연, 흥 나면 미성으로 한 곡조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압도적인 사나이가 있었다. 사천왕상처럼 머리통이 크고 선이 굵은 얼굴에 가슴은 두툼하다. 숱이 많은 머릿결이 부드럽게 흘러내린다. 코트를 입으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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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속 꽃은 왜 실제 꽃보다 훨씬 붉을까
#1. 계수나무 밑에서 사이좋게 마주 서 방아를 찧고 있는 두 마리 토끼. 소나무 아래 안경 낀 호랑이(‘낙도’, 19세기 말~20세기 초)…. 화폭이 온통 추상적으로 패턴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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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보' 샤르트르 대성당, 한국 출신 '빛의 작가'에게···
프랑스 샤르트르 대성당에 설치될 방혜자 화백의 작품. 생명과 빛의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 방훈 예술감독]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빛의 화가'로 불리는 방혜자(81) 화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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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 노벨상' 받은 인도 건축가, "그냥 집이란 건 없다"
도쉬가 설계한 아메다바드의 건축 전문학교(CEPT대학, 1966-2012). 자연광이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다. [사진 The Pritzker Prize] 인도 아메다바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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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① - “우리 집은 개판입니다. 8마리의 개를 시중 드는 2명의 하인이 살고 있죠.”
호주제 폐지, 문과ㆍ이과 통합, 고령화 대책, 환경생태 운동 등을 관통하는 공통점이 무엇일까. 최재천(62세). 초대 국립생태원장,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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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국립생태원 ‘생명 사랑전’ “장욱진, 그이는 전생에 새가 아니었을까?”
화가 장욱진(1917~90)은 늘그막까지 아이처럼 살았고 동심(童心)의 세계를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까치·나무·소·개·달·집·가족처럼 화가가 잘 알고 좋아했던 것들을 되풀이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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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컬렉터 위한 아지트 만들었어요 부담 없이 와보세요
7일 오후 서울 신문로 2가에 있는 3층짜리 양옥집 문이 활짝 열렸다. 성곡미술관과 바로 이웃한 이 집의 새 이름은 ‘서울예술재단 PLUS’. 살짝 언덕진 진입로를 따라 올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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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기운, 푸르름‘靑-Beyond the Blue’전
남관의 내 마음에 비친 일그러진 상들(1981), 패널에 유채, 210*450㎝ 블루(blue)라는 단어에서 서양인들은 쓸쓸함을 느낀다지만 우리는 좀 아닌 듯하다.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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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011 주요 미술 전시회
아직도 미술관이 멀고 높게만 생각되시는지? 서울시립미술관의 ‘샤갈전’이 화제다. 수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전시의 리바이벌이지만,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비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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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김화라 바이올린 독주회시간 1월 14일 오후 8시장소 금호아트홀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청소년 8000원(학생증 지참)문의 02-6303-7700김화라는 1999년 8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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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산책] 섬세한 나뭇잎의 떨림…전경옥 판화전 外
◆ 섬세한 나뭇잎의 떨림 … 전경옥 판화전 전경옥씨의 판화전 '리브즈'가 5~20일 서울 신사동 '디 아모레 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울대 조소학과를 나와 오하이오 주립대 미술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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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를 그려 나무에 매달면 나도 '설치작가'
현대미술의 주요 주제와 장르를 포괄해 감상하고 참여도 해볼 수 있는 교육적이고 가족적인 대규모 기획전이 마련됐다. 오는 8월 3~26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가나포럼스페이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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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마련
현대미술의 주요 주제와 장르를 포괄해 감상하고 참여도 해볼 수 있는 교육적이고 가족적인 대규모 기획전이 마련됐다. 오는 8월 3~26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가나포럼스페이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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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원씨가 읽은 '강가의 아틀리에'外
순수하게 산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인가. 순수함이란 순진함과는 달리 투쟁과 저항으로만 쟁취할 수 있다. 20세기 한국의 화가 장욱진과 19세기 초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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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양성원씨가 읽은 '강가의 아틀리에'外
순수하게 산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인가. 순수함이란 순진함과는 달리 투쟁과 저항으로만 쟁취할 수 있다. 20세기 한국의 화가 장욱진과 19세기 초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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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12. 파주 과수원
내가 어려서 자라난 경기도 파주는 여느 시골과 같은 평범한 곳이었다. 야산들과 구불구불 흐르는 개천들, 논밭과 어우러진 조그마한 과수원…. 하지만 평범하면서도 아담했던 그 곳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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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 바자' 등 한 주를 여는 책들
■모든 길은 e-road 로 통한다 - '일렉트로닉 바자'(로빈 블루어 지음, 형선호 옮김, 한길사 펴냄) 닷컴 기업들이 감원 감봉 등 살아남기 전략을 다양하게 구사하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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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정체성 모색 특별전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또 누구인가' 미술작품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보는 전시회가 세기말과 세기초를 맞아 마련된다. 호암미술관이 주최하는 '새천년 특별기획 - 인물로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