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장욱진(1917~1990)의 산문집 『강가의 아틀리에』에서. 경기도 용인의 “다 쓰러져가는 농가”를 손봐 화실로 삼은 시절의 글이다. 이 한옥은 몇 해 뒤 그가 직접 지은 양옥과 함께 지금도 남아 있다.
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사람은 무슨 일에든 자연스러워야 한다. 가령 사람을 사귀는 데도 억지가 없어야 오래 가고, 꽃에 감동하면 그대로 두어야지 꺾어 가는 순간 아름다움은 생명을 잃는다. 자연 속의 쉼도 그 본디 아름다움을 깨뜨리지 않고 가세할 때, 번잡한 일상으로부터의 해방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