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목! 이 책] 사이버 스트레스 外
사이버 스트레스(만프레드 슈피처 지음, 박병화 옮김, 알마, 436쪽, 2만3000원)=독일의 뇌 과학자가 디지털 시대를 혹독하게 비판한다.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오늘 우리의
-
[책 속으로] 생고생 설날 대이동, 다윈의 대답은
다윈의 정원장대익 지음바다출판사368쪽, 1만4800원2주 후면 설날이다. 고향 찾아가는 길, 고속도로가 꽉 막힐 것이다. 왜 생고생을? 문화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명절 대이동이
-
[장대익 ‘다윈의 정원’] 식사 메뉴도 통일? ‘다양성 지수’ 좀 높입시다
선택의 다양성을 꺼리는 한국 문화 15년 전쯤, 교환학생으로 온 한 교포에게 물었다. “한국에서 뭐가 가장 인상적이야?” “자동차가 모두 똑같이 생겼어.” “….” 충격이었다.
-
[장대익 ‘다윈의 정원’] ‘말의 각축장’ 될 한 해, 정신 똑바로 차립시다
회의실 아이디어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어느 유명 광고회사의 회의실 풍경. “제가 어제 시를 읽다가 이런 구절을 발견했어요. 한번 들어보실래요?” 동료 카피라이터들이 눈을 지그시 감
-
[장대익 ‘다윈의 정원’] 전문가 아이디어·지식은 공짜 ?
5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학창시절 복사·제본의 기억 버릴 것인가 챙길 것인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사 때마다 늘 고민이다. 서재가 더 작아지기라도 하면 그 괴로움은 배
-
[장대익 ‘다윈의 정원’] 북한 주민들 통곡, 연기일까 진짜일까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장군님의 사진을 어찌 비바람 속에 걸어둘 수 있소?” 2003년 여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린 대구의 한 경기장에서 북한 응원단이 거칠게 항의했다.
-
[장대익 ‘다윈의 정원’] 개그맨·정치인 … 우리는 왜 유머에 매료되는가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몇 년 전 태풍이 몰려오던 어느 초가을 저녁이었다.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자 출판사에서 내게 강연 요청을 해왔다.
-
[장대익 ‘다윈의 정원’] 기도, 첨단 과학도 막지 못하다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이번 주말 우리의 신들은 모처럼 휴가를 떠나실 게다. 지난 목요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었으니 말이다. 수백만 명의 기도를 동시에 들으시느라 고생이 많으
-
[ 장대익 ‘다윈의 정원’] 사람 두뇌는 꼼수 탐지에 빠르다’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세 시간째 기다리고 있는 중.” “언제 올라오나요? 일이 손에 안 잡혀요. 나 중독됐나 봐.”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일명 ‘나꼼수’)’의
-
[장대익 ‘다윈의 정원’] 훌륭한 과학자는 엉덩이가 뚱뚱하다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2002년 11월 어느 날 나는 일본 교토대 부설 영장류연구소가 있는 이누야마라는 시골에 짐을 풀고 있었다. 세계적 침팬지 연구자인 마쓰자와 교수는
-
[장대익 ‘다윈의 정원’] 다윈에게 양보한 월리스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1858년 6월 18일, 다윈은 여느 때처럼 서재에서 편지를 읽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표정이 점점 굳어져 간다. 급기야 창백한 얼굴로 자기 방으로
-
[장대익 ‘다윈의 정원’] 한국 이공계의 진짜 위기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그러니까 17년 전의 어느 날이다. 작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의 한 종합대학의 대학원에 입학해 첫 학기를 맞이한 나는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
[장대익 ‘다윈의 정원’] ‘태권브이’ 만들려면 ‘사람’부터 공부하라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내 꿈은 마징가제트를 만드는 것이었다. TV만화의 ‘마징가제트’와 ‘태권브이’에 열광했던 그 또래 남자 아이들처럼 로봇 장난감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
-
[장대익 ‘다윈의 정원’] 영재는 어릴 때 반짝하는 게 아니다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교수님, 조원끼리 의견이 너무 달라 발표 주제조차 정하지 못하겠어요. 저희들은 어떻게 해야 하죠?” 학기말에 조별 발표를 준비하던 몇몇 학생이 중
-
[장대익 ‘다윈의 정원’] 지구의 ‘지배자’는 박테리아다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은하계의 다른 행성에서 지구 탐사를 나온 외계인 과학자들이 뭔가에 대해 열띤 공방을 펼치고 있다. “당연히 인간이지 무슨 소리야, 호모 사피엔스만큼
-
[장대익 ‘다윈의 정원’] 소통 없는 연구는 공허하다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그럴 시간 있으면 실험실에 가서 네 연구나 더 하지.” 존경해 마지않는 과학자들 중에서 이런 과격한 말을 내뱉어 깜짝 놀랄 때가 있다. 그들에게
-
[장대익 ‘다윈의 정원’] KAIST 출신으로서 고한다
『이중 나선』이라는 책이 있다.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공동으로 발견해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왓슨이 그 드라마틱한 발견 과정을 재구성한 책이다. 출판기념회에서
-
[장대익 ‘다윈의 정원’] 방사능, 비슷한 목소리 넘친 이유는 …
장대익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이제 한반도에도 일본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기 시작했다. 기상청의 전문가들이 편서풍에 고마워하며 안전을 약속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벌어진 대반전
-
[장대익 ‘다윈의 정원’] 수쿠크법·무릎기도 논란을 보며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2001년 9월 11일 뉴욕의 국제무역센터가 테러범들에 의해 순식간에 주저앉고 말았다. 도대체 왜 그런 어처구니없는 자살 테러가 자행되었을까?
-
[장대익 ‘다윈의 정원’] 여러분, 소·돼지 행복도 생각합시다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구제역 확산으로 우리 사회가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고 있는 느낌이다. 도시에 사는 사람은 고기 값이 오르고 유제품 구입이 불편해지고 있다는 느
-
7만㎡ 텃밭온실이 진화론 ‘40년 실험실’
1. 다양한 형태의 부리를 갖고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에콰도르)의 핀치 새들. 생물이 환경에 따라 다르게 진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2. 다윈과 함께 진화론을 공동 발표한 앨프리